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코로나19로 정부가 의무화했던 야외 마스크 착용이 오는 5월 2일부터 해제됩니다. 다만 밀집도와 함성 등으로 감염 위험 확률이 높은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을 발표했습니다. 김 총리는 "방역과 의료상황은 확실한 안정세"라며 "프랑스,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은 오미크론 정점 직후 또는 1개월 전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지만 특별한 문제 없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일부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실외 마스크 의무화 방침 해제를 발표하면서도 "코로나19 유증상자나 고위험군인 경우와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m 이상 거리유지가 어렵거나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 등 방역규제 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오는 4일부터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10명까지 늘립니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오후 11시까지'에서 '자정까지'로 연장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적용합니다. 김 총리는 "사회 각계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의견도 존중해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발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자를 줄여나가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과감하게 개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이날 김 총리의 발표가 마지막 거리두기 지침이 될 수 있으며 그 후에는 '완전 해제'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발생 시 지급해오던 장례지원비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의 경우 '선(先) 화장, 후(後) 장례' 방침을 고수했으며, 유족들이 고인의 임종을 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이를 위로하는 취지에서 지원비를 지급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지침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오는 21일(월)부터 현행 6명인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8명으로 완화합니다. 다만 오후 11시까지인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현행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다음 주 월요일(21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적모임 제한을 6인에서 8인으로 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권 1차장은 "지난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새롭게 조정해야 하는 시점이지만, 오미크론 대유행과 의료대응체계 부담, 그리고 유행 정점 예측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에는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301명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6.5%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적으로는 가동률이 90%에 이르러 포화 상태인 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권 1차장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업 고통을 덜고 국민의 일상 속 불편을 고려해 인원수만 소폭 조정하는 것으로 격론 끝에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이달 말부터 5∼11세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또한 앞으로 한 달 간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신속항원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추가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 확진자로 인정됩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오전 열린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그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5세부터 11세 소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전국 1200여 곳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3월 말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예약은 오는 24일부터 시행하며 접종은 31일부터 실시합니다. 전 2차장은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행한 해외국가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됐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했다"며 "각급학교 학사 일정의 정상적 진행을 위해 기초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12세에서 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오늘부터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한 달간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신속항원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추가 유전자증폭(PCR) 검사 없이 확진자로 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오늘 5일(토)부터 식당과 카페 및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현행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합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오전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고심 끝에 현재 밤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식당, 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5일)부터 1시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시설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영화관·공연장입니다. 영업시간 연장은 오는 20일까지 적용합니다. 전 차장은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오랜 기간 계속되어온 자영업·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방역패스 중단,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의 다양한 조치들이 시행 중인 만큼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전 차장은 최근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1월 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는 3월부터 식당과 카페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이 일시적으로 중단됩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방역패스 적용 일시 중단을 알렸습니다. 전 2차장은 “지난해 말 델타변이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와 비교할 때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7배 이상 증가했지만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병상 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치명률이 높았던 델타변이 유행상황에서 접종완료자의 일상회복 지원과 미접종자 보호를 위해 도입·운영됐던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일부터 방역패스 확인 없이 11종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 2차장은 “정부는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과 연령별·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했다”며 “이번 주부터 어린이·학생,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주 2회 검사에 필요한 검사 키트를 무료 배포하고 약국, 편의점 등 민간 부문에도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오는 3월 중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는 19일부터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늘어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깊어가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개편된 방역·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소한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며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약 3주간 식당 카페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 연장됩니다. 단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최대 6인으로 유지됩니다. 김 총리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었던 청소년 방역패스를 한 달 연기해 4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서는 것에 대해 "우리도 다른 나라들처럼 결국 한번은 거치고 가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며 "3차 접종이 일정 수준에 오를 때까지 오미크론의 확산을 최대한 막아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확진자가 인구의 20% 이상 나오고, 사망자가 십수만씩 나왔던 여러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중증환자 수를 최대한 줄이면서 정점을 찍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전문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전국의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패스가 18일(오늘)부터 해제됩니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정부는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의 방역패스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전체 방역패스 적용시설 115만 개 중 11.7%인 13만 5000개 시설이 방역패스 적용 대상에서 빠지게 됐습니다. 이날부터 대형 마트와 백화점은 물론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도서관, 박물관·미술관·과학관, 영화관·공연장에서도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식당·카페, PC방, 파티룸 등 위험도가 높은 11종 시설들은 방역패스를 유지합니다. 백화점·마트 내 식당·카페도 계속 방역패스 적용 대상입니다. 백화점·마트의 시식·시음 행사도 제한을 받습니다. 학원 가운데서도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침방울 생성 활동이 많은 관악기, 노래, 연기 학원은 방역패스를 적용합니다. 공연장도 50명 이상의 비정규 공연장(공연법에 따라 등록된 공연장 이외의 공연장)에서 하는 공연은 함성·구호 등을 외칠 위험성이 있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오는 17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내달 6일까지 3주간 사적모임 인원이 기존 4인에서 6인으로 늘어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앞으로 3주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며 "다만 오래 지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한 고통을 감안해 사적모임 인원 제한만 4인에서 6인까지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9시로 내달 6일까지 유지합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을 두고 일각에서는 '팬데믹 종료의 신호'라고 판단하는 낙관론도 있지만, 이마저도 고통스러운 대유행을 겪고 나서야 가능한 시나리오에 불과하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김 총리는 "현실에서는 여러 나라에서 오미크론의 폭발적 확산세를 견디다 못해 의료체계가 붕괴 직전에 이르고 사회 필수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는 어떤 경우라도 이런 상황까지 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방역지표가 다소 호전되고 있지만 이번 주 들어 확진자 감소세가 더 이어지지 않고 있는데다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는 불가피했다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사적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고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향후 2주간 연장됩니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지난 12월 초 시행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이날부터 16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은 기존처럼 4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도 오후 9시까지만 가능합니다. 영화관, 공연장의 경우 오후 10시 이후로는 영업할 수 없게 돼 있었지만, 영화나 공연 시작 시간을 기준으로 오후 9시까지는 관객 입장을 허용합니다. 다만 영화나 공연이 종료되는 시간이 밤 12시를 넘겨서는 안 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발생이 여전히 많고,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누적 63만908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도 6개월 유효기간을 적용합니다. 지난해 7월 6일이나 그보다 전에 기본접종(1차 접종)을 마쳐 이날로 180일이 지났지만, 아직 추가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영화관 등 방역패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는 18일부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소상공인에게 100만원 상당의 방역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방역지원금 및 손실보상 지원 확대 방안’을 17일 발표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발표문에서 "기정예산과 각종 기금, 예비비 등을 총동원해 4조 3000억 원 규모의 3대 패키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올해 말부터 신속 지원할 것"이라며 “매출 감소만 확인되면 매출 규모, 방역 조치 수준과 무관하게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매출이 감소한 320만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오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내년 초에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는 기존의 손실보상 대상 90만곳에 여행업과 공연업 등 손실보상 비대상 업종 230만곳도 포함된 수치입니다. 소상공인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권칠승 장관은 “방역지원금을 빠르게 지급하겠다”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시간 제한 대상 소상공인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장관은 "현재 집행 중인 손실보상 업체 명단을 활용해 다음 주 중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지난달 1일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45일 만에 중단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18일부터 전국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각종 시설의 영업시간도 전국적으로 업종에 따라 오후 9∼10시로 제한합니다. 식당·카페 등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로 영업을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행사·집회의 허용 인원이 축소되고 일정규모 이상의 전시회·박람회·국제회의 등에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합니다. 세부적으로는 식당·카페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으로 4인까지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일인 지난달 1일에는 위중증 환자가 343명, 사망자가 9명이었는데요. 시행 40여 일이 지난 최근 들어 일 위증증 환자 수가 1000여 명, 사망자 수가 70여 명을 넘어서면서 방역조치 강화방안이 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000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 전염이 확산됨에 따라 내주부터 4주간 사적모임 최대 인원 제한 폭을 강화했습니다. 따라서 ‘위드코로나’ 조치에 따라 연말 송년회 등을 잡았던 기업이나 단체 등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의 피해도 늘어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중앙안전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하는 방침 등을 담은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11월 초순 ‘위드코로나’를 추진하며 사적모임 인원을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확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달 하순부터 이달 초까지 일일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에 따라 다시 방역대책 강화 카드를 꺼냈습니다. 중대본은 식당·카페 등의 영업을 오후 10시나 자정에 종료하게 하거나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영업중단) 방안도 검토했지만 민생경제와 생업시설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일단 보류했습니다. 방역 악화 시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방역 조치는 오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는 앞으로 4주 간 방역의 둑을 탄탄히 보강하는데 집중하겠다." 오는 6일부터 4주 간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라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수도권은 최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로 제한됩니다. 따라서 오는 5일까지만 수도권에서 최대 10명, 비수도권 최대 12명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위와 같은 내용의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김 총리는 또 "일상에서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 '방역패스'를 전면적으로 확대 적용하고자 한다"며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며, 실효성 있는 현장 안착을 위해 1주일의 계도기간을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방역패스 확대 시행과정에서 전자출입명부 설치 비용 등이 영세한 업체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이러한 부담을 덜어 드릴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처간 논의를 거쳐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는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일평균이 4088명에 달하는 등 지난 11월 중순 ‘위드코로나’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사망했습니다. 1931년 1월 생으로 향년 90세 입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지병으로 숨졌습니다. 고인은 1980년 제11대 태통령으로 취임해 1988년까지 독재정치를 했습니다. 1988년 대통령 퇴임 이후 1996년 12·12 군사 반란 및 5·17 내란 및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유혈진압 혐의에 대해 법원이 내란 및 반란의 수괴로 판시해 사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1997년 12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 당선자의 사면 건의를 김영삼 정부가 받아들여 판결 확정 약 8개월만인 1997년 연말 풀려났고 전직 대통령 예우는 박탈됐습니다. 대통령기록관에 따르면 고인의 경력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955 육군 소위 임관 1961 육군본부 특전감식 기획과장대리 1961 최고회의 의장실 민원비서관 1963 중앙정보부 인사과장 1963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1966 제1공수특전단 부단장 1967 수도경비사령부 제30대대장 1969 육군참모총장실 수석부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의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라 이달부터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 가운데 오는 6월에는 운항 규모가 더 늘어납니다. 26일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주 운항횟수의 경우 이달보다 주 100회 더 늘린 주 620회로 계획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들은 운항 스케쥴을 통해 국제선 증편 및 추가 운항 계획을 잡아놓은 상황입니다. 대한항공은 미주, 유럽 등을 향하는 국제선 항공노선에 대한 운항 스케쥴 확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스케쥴에 따르면, 인천발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노선을 기존 주 10회에서 14회로 증편하며, 시카고행은 주 3회에서 4회로 늘려 운영할 예정입니다. 캐나다 벤쿠버와 토론토행은 각각 오는 28일, 6월 9일부터 주 4회에서 5회로 늘어납니다. 인천발 유럽행의 경우 오는 6월 12일부터 파리행 규모가 주 4회에서 5회로, 런던행은 같은 달 18일부터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해 운항됩니다. 암스테르담과 프랑크푸르트행도 6월 14일부터 기존 주 2회에서 3회로 증편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발 중국 창춘행 노선을 오는 6월 1일부터 주 1회 규모로 재개합니다. 또한, 일본 나고야 노선을 주 1회에서 2회로 증편하며, 싱가포르 노선은 주 5회에서 7회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늘려 운항합니다. 타슈켄트 노선은 오는 28일 운항을 시작해 6월부터는 주 2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노선은 오는 30일부터 주 4회에서 7회로 증편해 매일 운항할 예정입니다. 런던·히드로 노선은 오는 6월 1일부터 주 2회에서 3회로,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주 4회에서 5회로 연장해 운항에 나섭니다. 파리·샤를 드 골 노선은 오는 6월 22일부터 주 3회로 신규 편성해 운항합니다. LCC 또한 6월 국제선 운항횟수를 늘리고 일부 항공사의 경우 새로운 국제선 노선 운항에 돌입하는 등 국제선 운항빈도를 이달보다 올릴 계획입니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주력 운항지역인 동남아 노선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합니다. 오는 28일부터 대구발 다낭행 노선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29일에는 인천발 다낭-방콕행 노선을 2년 만에 다시 운영합니다. 오는 6월 22일에는 인천발 나트랑-칼리보 노선을, 6월 23일에는 인천발 클락 노선과 대구발 방콕 노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최근 도입한 대형 항공기인 'A330-300' 기종을 투입해 국내 LCC 최초로 인천발 싱가폴행 노선을 신설해 오는 28일부터 첫 취항에 들어갑니다. 티웨이항공은 싱가폴 노선 외에 취항을 준비 중인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도 올 여름 내 취항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진에어도 25일 인천~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주요 동남아행 노선 재개에 돌입합니다. 오는 26일에는 인천발 코타키나발루행 노선도 재개하며, 6월 30일에는 인천~다낭 노선 재운항에 들어갑니다. 부산발 운항재개 국제선 항공편은 오는 6월 29일 다낭, 6월 30일 방콕· 클락, 7월 8일 세부 노선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에어서울은 오는 6월 17일 인천발 필리핀 보라카이 노선을 2년 만에 재개하며, 제주항공은 오는 6월 24일부터 부산발 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6월 말 내로 방콕 노선도 재개 운항합니다. 에어부산은 인천발 나리타 노선 재개를 시작으로 일본, 동남아행 신규 노선을 취항할 예정입니다. '여객기 개조-다양한 이벤트'...항공사, 고객 유치에 만전 단계적 국제선 운항회복에 따라 각 항공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항공사들은 개조된 화물기를 여객기로 다시 개조하는 작업과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해외 여행고객 유치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기로 개조한 항공기 A350 1대를 다시 여객기로 되돌리는 작업을 완료해 오는 6월부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합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A350 개조 화물기 1대의 여객기 복원을 결정했다"며 "향후 수요 동향을 모니터링한 후 남은 개조 화물기에 대한 추가 개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자사 국제선 이용 고객이 제휴사의 상품 구매 시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여행의 정석' 프로모션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현대백화점 면세점, 부킹닷컴과 여행플랫폼 '클룩', 해외여행보험인 '어시스트 카드 트래블 케어' 등 대한항공 제휴사를 이용하는 국제선 고객은 1마일에서 최대 15마일까지 적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연말 첫 마일리지 만료를 앞둔 고객을 대상으로 유효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결정하는 등 고객들의 만족도를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진에어는 오는 31일까지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일본, 동남아행 진에어 노선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스마일페이, 토스페이를 이용하면 최대 2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거의 2년 반 만에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며 해외여행 상품 관련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리두기가 대부분 완화되고 국제선 항공기도 운항규모가 서서히 늘어남에 따라 결국 해외관광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상품 기획 및 출시 타이밍 등 런칭과 관련해 다각도로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 시작점인 7월에 국제선 단계적 회복 2단계에 접어드는 만큼 각 항공사의 증편은 물론 해외여행객들 또한 이와 비례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부분 항공사들이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약 2년여 만에 동시다발적으로 운항 재개에 나서는 만큼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그룹이 2026년까지 국내에만 106조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LG에 따르면 최근 그룹 내 계열사로부터 투자 및 채용 계획을 집계, 이를 토대로 그룹의 중장기 계획을 확정하고 국내 연구개발(R&D), 최첨단 고부가 생산시설 확충, 인프라 구축 등에 투자 분야와 금액 등을 결정했습니다. LG는 총 투자액 가운데 약 40%인 43조원을 미래성장 분야에 배정할 계획입니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21조원을 배터리 및 배터리소재,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AI·데이터,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의 R&D에 집중 투입합니다. 우선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해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고체 전지, 리튬황 전지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의 BaaS(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과 같은 신규 사업도 추진합니다. LG화학은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 아래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 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 2026년까지 1조7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배터리 소재 육성을 위해 현재 경북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 JV(조인트벤처) 설립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AI 및 데이터 분야에는 3조6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2020년 그룹 차원의 AI연구 허브로 설립된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EXAONE(엑사원)' 및 AI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한 바이오 분야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하며 생분해성 플라스틱, 신재생 에너지 산업소재 등 친환경 클린테크 분야에 5년간 1조8000억원을 투자합니다. 아울러 스마트가전, TV, IT·통신 등 기존 주력 사업에도 지속해서 투자해 글로벌 시장에서 각 사업을 '챔피언'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와 함께 LG는 5년간 5만명 직접 채용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신규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AI, 소프트웨어(SW), 빅데이터, 친환경 소재, 배터리 등의 R&D 분야에서만 전체 채용 인원의 10%가 넘는 3000명 이상을 채용할 방침입니다. 구광모 ㈜LG 대표는 이달 30일부터 한 달간 계열사 경영진들과 함께 '전략보고회'를 열어 중장기 계획을 점검하고 계획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입니다. LG 관계자는 "이번 전략보고회를 통해 LG그룹의 최첨단 고부가 제품 생산기지 및 연구개발 핵심 기지로서 한국의 위상은 지속돼야 한다는데 그룹 내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출근 중인데 집에 가고 싶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 탕비실에서 시간 때우는 게 낙이다, 무엇하나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당신은 '갓생' 자격이 충분합니다. GS25가 성수동에 사무소를 차렸습니다. 출근했는데 집에 가고 싶어서, 지난 23일 가봤습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에 위치한 갓생기획실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이나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도착합니다. 체감온도가 33도에 이를 만큼 무더운 날씨였지만 팝업 주변에는 많은 사람이 보였습니다. 입구에서 시큰둥한 표정의 여우가 그려진 부채와 간단한 안내서를 받고 내부를 둘러봤습니다. 갓생기획은 GS25의 2030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신상품 개발 프로젝트팀입니다. 이들의 일상을 구현한 곳이 갓생기획실입니다. 갓생은 갓(GOD)과 생(生)의 합성어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갓생러는 매번 다짐에 의욕 넘치고 '쓸데없이' 진지하며 소소한 확실한 행복을 추구합니다. 갓생기획실에는 가상 인물 '김네넵'(Z세대 직장인)의 하루를 담았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사무실·탕비실·퇴근길 상점·개인방이 차례로 이어집니다. 사무실(갓생기획실)은 네넵이의 하루가 시작되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GS25 2030 직원들이 갓생기획 상품을 기획·개발하는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무료 나눔하는 엽서에는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장인', '인생 2회차의 연봉 협상력', '털리지 않는 강철멘탈' 등 직장에서 갓생을 살고 싶은 MZ세대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았습니다. 갓생기획 스티커와 김네넵의 반려여우 '무무씨' 스탬프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탕비실에는 틈새오모리김치찌개라면부터 노티드우유, 슈퍼맨 사이다 등 60개가 넘는 브랜드 상품들을 비치했습니다. 모두 갓생기획 직원들이 기획한 제품입니다. MBTI맥주(맥BTI)와 갓생폭탄맥주는 각각 제주맥주, 하이트진로와 협업한 콜라보 상품입니다. 갓생기획실 직원은 "요즘 서울숲길에 예쁜 카페 같은 게 많아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여기에 팝업스토어가 있다보니 지나는 길이나 데이트하는 김에 둘러보시는 경우가 많다"며 "한 시간에 평균 100명 정도 방문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친다고, 퇴근길 방앗간에서는 다양한 굿즈들이 방문객의 시선을 잡아둡니다. 그립톡·스티커·키링 등 여러 제품을 판매하고 포토존에서는 즉석사진 촬영과 인화까지 가능합니다. '퇴근 후 갓생'을 꿈꾸고 '내일부터'를 외치는 비장한 포스터도 있습니다. 마지막 공간은 네넵이의 방입니다. 네넵이는 갓생을 위해 퇴근 후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주식투자를 공부합니다. LP를 들으며 레트로(복고풍) 감성을 뽐내고 로또로 인생 한 방을 노립니다. 일기에 알록달록 스티커를 붙이고 최근엔 운동도 시작했습니다. 뭔가를 계속 시도하고 포기하고 다시 다짐하며 즐깁니다. GS25 직원들이 만든 공간이지만 갓생기획실에는 GS25가 없습니다. 정확히는 편의점 로고를 감추고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MZ세대에게는 직접적인 홍보보다 먼저 긍정적인 경험을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게 브랜드화에 주효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경험 경제'의 확산과 관련이 있습니다. 경험 경제란 소비자가 가격, 수량에 따라 구매하는 것이 아닌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개인적 경험에 기반해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으로 2030에게 재미요소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편의점으로서의 차별화도 노립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갓생기획이 브랜드화되면 소비자가 GS25에 방문했을 때 '재밌던 경험', '익숙한 캐릭터'를 떠올리며 제품을 사게 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편의점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었다면 이제는 참신한 제품을 마련해 유행을 선도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이 앞으로 5년 동안 45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정보통신 분야의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삼성은 이날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라는 제목으로 향후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투자 1순위는 반도체입니다. 삼성은 메모리 분야의 초격차를 더욱 벌이기 위해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첨단 극자외선(EUV) 기술을 조기에 도입하는 등 첨단기술의 선제적 적용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기존의 메모리 분야 외에 펩리스(설계)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팹리스시스템반도체는 고성능·저전력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5G·6G 등 초고속 통신 등에 수요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의 2025년 시장 규모는 4773억 달러로 메모리 반도체(2205억달러) 시장 규모의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서는 차세대 생산 기술을 적용해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차세대 패키지 기술 확보로 연산칩과 메모리가 함께 탑재된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해 업계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섭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바이오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과 시밀러를 축으로 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해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 신화'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건설중인 4공장에 이어 5,6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 기반을 다진다는 복안입니다. 이 외에 AI,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에서는 '초격차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삼성은 각 분야 투자와 함께 반도체와 바이오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해 민간에 의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신규로 8만명을 채용하고 신입사원 공체제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또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드림클래스 등 취업경쟁력 제고 및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입니다. 삼성은 "지난 5년간 투자한 330조원 대비 120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삼성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신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연평균 투자규모를 30% 이상 확대했다"며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IT’ 집중 투자는 향후 5년간 삼성이 한국 경제 재도약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사회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음으로써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봐달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