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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본격화…목표가↑-NH

2023.12.01 08:19:00 CJ ENM,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본격화…목표가↑-NH CJ ENM CI. 이미지ㅣCJ ENM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일 CJ ENM에 대해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만 7000원에서 9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CJ ENM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조 20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463% 증가한 3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인건비 효율화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음악 부문의 호실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적자폭도 상반기 대비 절반 수준인 380억원대에 그칠 것”이라며 “티빙과 피프스 시즌의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티빙이 구독료 인상 및 제작 효율성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피프스 시즌의 경우 할리우드 파업 종료가 트리거로, 빌리프랩 매각을 시작으로 자산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12월 구독료 인상과 동시에 이용자 유입 기여도가 높은 인기 시리즈 ‘환승연애’ 신규 시즌이 방영될 예정”이라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웨이브와의 합병 가능성도 유효하지만 양사의 협업 의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KT,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 인사…임원 줄이고 디지털 전문성 강화 방점

2023.11.30 12:38:12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장기간 이어졌던 경영권 공백 해결과 디지털 전문성 강화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30일 발표했습니다. 김영섭 대표 취임 후 첫번째 인사입니다. KT는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인사를 합리적으로 쇄신해 기업의 준법경영을 강화하며 대내외 신뢰회복과 함께 장기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논란이 됐던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업이미지 개선에 나선다는 의미입니다. 객관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법무, 윤리(감사), 경영지원 부서장을 외부 전문가로 영입하고 그룹사의 경영·사업리스크에 대한 관리 및 조정 기능 강화에 나섭니다. 신임 경영지원부문장으로는 신문방송학 교수 경력을 갖춘 대외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임현규 부사장을 영입했고, 법무실장에는 검사 출신 변호사(법무법인 대륙아주) 이용복 부사장을 기용했습니다. 고객 지향적인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축소합니다. 상무 이상의 임원은 98명에서 80명으로, 상무보는 기존 312명에서 264명으로 규모를 대폭 줄였습니다. 역할이 중복되는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을 해체하고, 본사 스태프 조직인 CSO(최고전략책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등을 CEO 직속으로 편제하고 경영지원 기능을 더욱 체계적으로 조직화한다는 계획입니다. KT는 그룹사의 핵심 보직이 KT 임원들의 퇴임 수순으로 활용됐던 기존의 관행을 폐지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사를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KT는 AI 등 전문성 기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IT와 R&D를 통합한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단계에서 서비스 구현까지 기술개발 전 과정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IT부문과 융합기술원(R&D)을 통합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합니다. 기술혁신부문 산하에 'KT컨설팅그룹'을 신설해 고품질 과업수행을 담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AI2XLab과 외에도 AI 테크 랩을 추가로 신설해 AI분야 핵심 기술 경쟁력을 키워간다는 방침입니다. KT는 사업경쟁력과 경영관리를 고도화하기 위해 외부에서 전문가 영입도 진행했습니다. 신설한 기술혁신부문장(CTO)으로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현대카드 커머셜을 거친 오승필 부사장을 영입했습니다. KT컨설팅그룹장에는 삼성SDS,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등을 거친 정우진 전무를 영입했습니다. 정 전무는 KT그룹 내 클라우드, AI, IT분야의 기술 컨설팅 조직을 이끌 예정입니다. KT는 디지털 혁신과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를 외부에서 추가로 영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부에서는 커스터머 부문장에 직무대리였던 이현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B2C 마케팅총괄 역할을 맡깁니다. 네트워크 전문가인 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으로 보임됐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KT가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고객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KT 그룹 임직원과 함께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7연속 동결…연 3.50% 유지

2023.11.30 11:09:57

한국은행, 기준금리 7연속 동결…연 3.50 유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3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월부터 기준금리 7연속 동결을 결정하면서 3.50% 기준금리는 이날까지 10개월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졌지만 기조적인 둔화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가계부채 증가추이와 대외여건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현재 긴축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날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로 유지하면서 내년 성장률은 2.2%에서 2.1%로 0.1%포인트(p) 낮춰 잡았습니다. 한은은 "금년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치에 부합하는 1.4%로 예상되고 내년은 2.1%로 높아지겠으나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와 더딘 소비회복세 영향으로 지난 전망치(2.2%)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향후 성장경로에는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파급영향,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 등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4%에서 2.6%로 0.2%p 높였습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낮아져 내년 상반기중 3% 내외를 나타내겠고 연간으로는 금년 3.6%, 내년 2.6%로 전망된다"면서 "향후 물가경로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국내외 경기흐름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개선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경로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둔화흐름, 금융안정 측면 리스크와 성장의 하방위험, 가계부채 증가추이, 주요국 통화정책 운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돌고 돌아 오프라인…백화점, 리뉴얼로 쿠팡 맞선다

2023.11.30 08:27:56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올 가을 백화점 3사가 받은 성적표는 부진했습니다. 승승장구하는 쿠팡의 상승세와 맞물리며 원조 ‘유통 공룡’들은 체면을 구겼습니다. 갈팡질팡하던 사업 방향은 최근 오프라인 쪽으로 축이 옮겨지는 모양새입니다. 내년 백화점은 리뉴얼을 통해 ‘본업’인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는 올 3분기 일제히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영업이익이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감소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은 928억원, 7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5.1%, 17.4% 줄었습니다. 더운 날씨가 9월까지 이어지면서 가을·겨울 패션 카테고리 판매가 저조했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 설명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물가 상승과 연동된 관리비와 판촉비가 증가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인건비 등 비용이 늘었고 본점·더현대 대구 등 일부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발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로나19 특수 종료에 따른 타격이 컸습니다. 코로나가 극심하던 시기 시·공간 제약으로 오프라인 유통 기업들 대부분이 고전했으나 백화점만은 호황을 누렸습니다. 명품 중심 패션 상품군 호조와 스포츠, 화장품 등 고마진 상품 인기에 힘입어 나홀로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영업이익은 10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0억원가량 늘면서 흑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와 현대는 각각 전년보다 51%, 65% 증가한 1084억원, 9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엔데믹을 맞은 올해 보복소비 효과가 떨어지면서 백화점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줄었습니다. 반면 쿠팡의 성장세는 파죽지세입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 3분기 쿠팡의 영업이익은 1146억원(분기 평균 환율 1310.39달러 기준)으로 1년 전보다 11% 늘었습니다. 매출은 8조1028억원으로 18.5%(원화 기준) 증가했습니다.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입니다. 역대급 매출과 최대 적자를 동시에 경신하던 쿠팡은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원 돌파에 이어 올 3분기에는 8조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올해 1분기 1362억원, 2분기 1940억원, 3분기 1146억원 흑자를 낸 만큼 사상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쿠팡의 활성고객(분기에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는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사업을 총괄하는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21% 신장했습니다. 쿠팡 와우 맴버십 고객은 꾸준히 늘고 있고 대만에는 두 번째 대형 풀필먼트센터를 열었습니다. 쿠팡의 고속 성장에 백화점의 속앓이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백화점 입지는 반등의 기회조차 만들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쿠팡 24.5%, 네이버 23.3%, 신세계(지마켓·쓱닷컴·옥션) 11.5%, 롯데온 4.9% 등입니다. 백화점들이 온라인 사업에 손을 놓고 있었던 건 아닙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승자가 되자”며 디지털 피보팅을 강조했습니다. 올해 역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신세계 유니버스 확장을 자신했으나 야심 차게 내놓은 멤버십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부진한 실적이 계속되자 신세계는 계열사 대표 40%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한채양 신임 이마트 대표는 신규 출점 재개 계획을 밝혔고, 8년 만에 개편한 경영전략실 수장에는 스타필드를 이끌어 온 임영록 대표가 임명됐습니다. 향후 사업의 오프라인 비중 확대를 예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백화점업계는 4분기와 내년 오프라인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춥니다. 롯데백화점은 4분기 이후 인천점, 수원점 등 점포 리뉴얼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핵심 점포 경쟁력 강화와 함께 9월 오픈한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 해외 복합쇼핑몰 사업 활성화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립니다. 신세계백화점은 3분기 강남점 영패션 전문관 뉴스트리트를 리뉴얼 오픈했고 경기점은 아동·골프·영화관을 재단장했습니다.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에도 업계 최초로 참여했습니다. 아트와 공간을 결합한 마케팅을 통해 MZ세대 모객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온·오프라인 시너지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합니다. 연말까지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 ‘신백선물관’을 강화하고 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향상시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 본점 식품관 리뉴얼에 이어 이달 10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리빙관을 오픈하며 연말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하이앤드 리빙관 콘셉트로 모로소, 비앤티 이탈리아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중심 입점을 통해 입소문을 노립니다. 백화점 얼굴격인 명품도 강화합니다. 오는 12월 루이비통(더현대서울), 디올(판교점), 부쉐론(더현대대구)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신규 입점이 예정돼 있습니다. 국내 첫 디즈니 공식 매장 ‘디즈니스토어’ 점포도 확대합니다. 7월 판교점(1호점)을 시작으로 더현대서울 등에 4개 매장을 열었습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상반기부터 이어진 수도광열비, 인건비, 감가상각비 약 150억원 등 고정비 영향이 지속됐다"며 "다만 4분기 PPA(인수가격배분) 상각비 및 대전 아울렛 영업 중단 기저효과, 신규 명품 브랜드 오픈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주택 종부세 과세대상자 41.2만명…5년 전 수준으로

2023.11.30 10:08:34

Markets 지수




Industry/Policy 산업/정책

Finance/Economy 금융/경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1년 추가 연임 사실상 확정

2023.11.30 17:48:5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지주는 3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현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1월 취임해 임기 2년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 은행장은 이로써 1년 더 연임하게 됐습니다. 임기는 K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연임사례와 동일한 1년입니다. 대추위는 "이 은행장이 2022년 취임후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침체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에도 지난 2년간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했다"며 "구상보다 실행을 강조하는 리더로서 지속가능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변화·혁신 역량과 리더십 그리고 경영전문성을 보여줬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기전망과 상생금융 구현 등 은행 중요현안을 대응하는데 안정적인 조직관리가 필요하다는 점,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영전략 추진 중요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 은행장은 1966년생으로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대학원에서 금융공학MBA를 취득했습니다. 2017년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상무, 2019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 2020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등 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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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다음’ 뉴스 검색 변경…1181개 매체 기본 검색서 제외한 배경은?

포털 ‘다음’ 뉴스 검색 변경…1181개 매체 기본 검색서 제외한 배경은?

2023.11.23 16:28:5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DAUM)이 뉴스 검색 기본 설정을 전체 언론사에서 콘텐츠 제휴 언론사(CP)로 변경했습니다. 다음은 지난 22일 '뉴스검색 설정 기능을 새롭게 제공합니다'라는 공지사항을 통해 검색결과 기본값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뉴스 검색 옵션 도입 배경에 대해 "이용자들이 선택권이나 편의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도입하게 됐다"라며 "사용자들이 더 많이 선택하는 뉴스를 기본값으로 보여주고, 더 많은 뉴스를 원할 경우 전체를 설정할 수 있게끔 보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지난 5월 콘텐츠 제휴 언론사 기사를 구분해서 보여주는 '다음 뉴스' 기능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도입 당시에는 기본 설정이 '전체'로 돼 있어 CP 언론사와 검색 제휴 언론사 기사를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돌연 6개월 만에 기본값이 '콘텐츠 제휴 언론사'로 변경됐습니다. 검색 제휴는 포털과 언론사가 제휴를 맺고 아웃링크(클릭시 외부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방식) 형태로 기사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 측은 해당 공지에서 “전체 언론사와 뉴스제휴 언론사를 구분해서 검색결과를 제공한 결과 뉴스 제휴 언론사의 기사가 전체 언론사 기사보다 높은 검색 소비량을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뉴스 제휴 언론사 기사 소비량이 전체 언론사 대비 22%p 많고, 뉴스제휴 언론사를 클릭한 이용자 비율도 전체뉴스 대비 95.6% 비율로 나타났다"라면서 "전체 언론사와 뉴스제휴 언론사의 검색결과를 구분해서 제공한 이후 검색결과 중 뉴스 소비 비중도 상승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중소 매체 보도권 축소 우려도 제기…네이버는 어떻게? 다음의 뉴스 검색 기본값 변경으로 인터넷 중소 매체의 보도권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본값이 ‘뉴스 제휴 언론사’로 설정 될 경우, 전체 뉴스를 이용하던 4.4%의 사용자마저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따르면 뉴스 제휴 언론사는 143곳, 검색 제휴 언론사는 1181곳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언론 진흥 재단이 발표한 등록된 2022년 인터넷 신문 사업체 수인 4084곳의 29%에 해당하는 언론사가 다음 검색 제휴를 통해서 기사를 노출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뉴스 제휴와 검색 제휴 심사를 담당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가 활동을 멈췄다는 데 있습니다. 지난 5월 제평위는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입점 심사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재평위를 포함해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고, 여론을 수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개편 배경이 이용자 선택권이랑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이었기에 향후 사용성을 지켜보겠다"며 향후 개편 여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네이버 역시 CP와 검색 제휴 언론사를 구분할 수 있는 '모바일 메인 언론사'와 'PC 메인 언론사' 기능을 지난 8월 도입했습니다. 검색 옵션을 통해 CP, 뉴스 스탠드, 검색 제휴에 맞춰 검색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기본 설정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검토한 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음(DAUM)'의 실적 개선 위한 개편…효과는 미비 카카오가 공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직전 분기 7% 줄어든 83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는 플랫폼 부문을 세분화해서 실적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부터 '포털비즈'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1000억원을 넘겼습니다. 그러다 2022년 4분기부터 포털비즈 매출액이 979억원으로 집계되며 1000억원의 벽이 깨졌습니다. 이후 2023년 1분기 836억원, 2분기 89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5월 카카오는 포털 다음 사업을 담당하는 사내독립기업을 설립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CIC는 검색, 미디어,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CIC 체계로 개편된 이후 6월에는 뉴스 댓글을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변경한 '타임톡'을 도입하고, 다음카페에 개방형 커뮤니티 서비스 '테이블'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개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웹사이트 분석업체 인터넷 트렌드에 따르면 다음의 지난 5월 포털 평균 점유율은 5.07%였고, 지난 10월의 점유율은 4.14%로 개편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포털 사이트 압박에 따른 몸사리기 분석도 미디어 업계에서는 포털을 향한 전방위적인 압박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여당은 가짜뉴스 시작을 '포털'을 꼽은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은 "포털이 무책임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는 뉴스가 범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면서 "포털의 가장 큰 문제는 어뷰징이라든지 클릭수를 늘리기 위한 기사, 속보에 급급한 나머지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기사를 양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가짜뉴스 근절' 움직임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방통위는 지난 9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등이 참여하는 '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를 출범했습니다. 방통위는 "가짜뉴스가 초기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송통심위와 사업자 간 자율규제 기반의 패스트트랙을 구축하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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