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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김범준 네이버 COO “검색에서 실행 에이전트로 정체성 바꾸겠다”
2025.11.06 16:00:3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가 회사의 정체성을 '검색'에서 '실행 에이전트'로 바꾸는 AI 전략을 밝혔습니다.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25(DAN25)'에서 네이버는 비즈니스 전반의 데이터와 기술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에이전트 N'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DAN 행사에서 선보인 '온서비스 AI'를 확장해 에이전트로서 기능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날 키노트 연설에 나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고 '에이전트 N'과의 대화만으로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콘텐츠·상품·서비스로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범준 네이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에이전트 N이 단순한 신규 서비스가 아닌 네이버의 AI 전략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COO는 "지난해 DAN 행사에서 온서비스 AI를 선보이며 검색에서 발견으로, 사용자 경험의 진화를 선보였다"라면서 "올해는 여기서 나아가 '검색을 넘어 실행까지'의 단계를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검색을 넘어선다는 의미에 대해 "검색은 입력된 검색어를 이해하고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면서 "검색을 넘는다는 건 이해와 분석의 대상이 검색어가 아닌 사용자로 이동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COO는 네이버의 AI 서비스가 구글과 같은 글로벌 빅테크의 AI 서비스와 차별되는 포인트로 실제 사용자에게 체감되는 도움을 주는 것이 가능한 온서비스 AI를 꼽았습니다. 그는 "기술이 아무리 멋져 보여도 그를 통해 사용자 경험이 실제로 좋아져야 의미가 있다"라면서 "서비스를 사용함에 있어 적재적소에 사용자의 맥락을 파악해 도움을 주는 것이야말로 부드러운 에이전트 경험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의 이러한 자신감은 실제 보유 중인 실행 생태계와 인프라와 오랜 기간 운영해 온 역량과 경험에서 나옵니다. 네이버는 자체 검색 엔진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쇼핑, 예약, 지도, 뉴스 등 자체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간의 연계를 통해 온서비스 AI 에이전트의 차별점을 만들어낼 수 있단 것입니다. 이는 데이터 중에서도 신뢰도가 높은 데이터 수집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는 뜻입니다. 김 COO는 "다양한 유형의 메타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장점을 살려 쇼핑 에이전트의 경우 실제 구매자와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판매자와 직접 연결된 재고 데이터 등 신뢰도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분석하는 기술적 검증 체계도 갖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에이전트 서비스에 있어서 신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에이전트의 장밋빛 미래를 보고 있지만 신뢰는 놓쳐서는 안될 영역"이라며 "에이전트를 AI 비서로 표현하는데, 신뢰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일을 맡길 수 없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네이버는 실제 구매자나 예약자만 남길 수 있는 리뷰 등 정보와 포스와의 연동을 통해 리얼 데이터를 확보해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이전트 서비스를 본격 도입하면서 내년 네이버의 모습은 지금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 COO는 "네이버는 이제 단순히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행 에이전트로서 정체성을 바꾼다"고 강조했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4분기 사용자의 관심사를 파악해 경제 뉴스 등을 선제적으로 브리핑하는 '앰비언트 에이전트'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에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쇼핑 에이전트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내년 여름에는 서비스 전반에 개별적으로 적용된 에이전트를 하나로 묶은 통합 에이전트로서 에이전트 N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당초 쇼핑 에이전트는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정된 바 있으나 개별 에이전트에 그치지 않고 통합 에이전트로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 방식을 바꾼 것이 이유라고 김 COO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술적으로도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출시 연기라고도 부연했습니다. 김 COO는 "전반적인 능력이 열화되지 않으면서 우리가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성능과 품질을 확보하고자 했다"라면서 "쇼핑 에이전트를 위한 전용 LLM을 새로 만드는 과정을 진행했다"라고 출시 연기 이유에 대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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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디지털자산TF’ 신설…스테이블코인 본격준비
2025.11.06 14:32:5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생산적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 일환으로 디지털자산과 AI 중심 금융대전환에 나섭니다. 하나금융은 지주 산하에 '디지털자산TF'를 구성하고 은행·카드·증권 등 관계사간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했습니다. TF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 현물ETF,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분야 발전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안전성과 신뢰를 토대로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준비금 관리, 실생활 연계를 위한 유통망(사용처) 확보, 안전한 보안체계 확립, AI 기술 연계, 통화·외환 관련 정부정책 공조 등 기술·산업·정책 전 분야에 걸친 스테이블코인 협력체계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관리에 대한 기술검증(PoC)과 연구를 하며 기술역량을 축적하고 있다"면서 "금융산업에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는 과정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제도적 측면 외에도 그룹의 우수한 보안체계와 인프라 등 기술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디지털금융의 또 다른 축으로 AI 중심의 금융 인프라 혁신을 내세웁니다. 하나금융은 2018년 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독자적 AI 연구조직으로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설립했습니다. 이곳에선 ▲데이터사이언스(신용평가·손님관리·이상거래탐지) ▲자산관리(AI Quant)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AI 플랫폼 등 금융 관련 AI 주요분야를 연구하며 AI 내재화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은행·증권 등 주요 계열사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영업현장 위주로 AI 활용을 확대하는 중입니다. 하나금융은 2026년 1월 시행 예정인 'AI기본법'에 대비해 책임있는 AI 활용을 위한 법률검토, 가이드라인 제작, 체계화된 AI 위험관리방안 등 'AI 거버넌스'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10월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중 디지털금융 주도와 관련해 세계적으로 디지털자산과 AI가 새로운 금융패러다임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는 총 100조원 규모로 생산적금융에 84조원이 투입됩니다. 하나금융은 AI를 생산적금융 핵심영역으로 설정해 선도적으로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AI 기반 전략적 시너지 창출을 최우선 목표로 그룹 AI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자산은 향후 금융시장에서 자본시장과 결제인프라 혁신을 이끌 핵심영역으로 그룹 차원의 대응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AI 기반 금융인프라 혁신을 통해 손님 맞춤형 서비스, 리스크 관리, 내부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이는 등 디지털 자산과 AI 두축을 기반으로 디지털 주도 금융혁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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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근육↑’…한미약품, 비만신약 美 FDA 임상 1상 승인
2025.11.06 10:43:02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은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구현하는 신개념 비만 혁신신약 ‘HM17321’의 미국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한미약품은 기존 GLP-1 기반 약물들이 가진 근육 손실 한계를 넘어, 지방만 선택적으로 줄이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임상에 진입시켰습니다. HM1732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건강한 성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을 평가합니다. 이 약물은 GLP-1 수용체 대신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타깃하는 UCN2 유사체로, 한미약품 R&D센터의 인공지능 및 구조 모델링 기술로 설계됐습니다. CRF2 수용체 활성화를 통해 지방 감소, 근육 증가, 근 기능 개선을 유도하는 점이 핵심입니다. 한미약품은 HM17321이 단독요법뿐 아니라 인크레틴 계열 치료제와 병용 시에도 체중 감량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펩타이드 기반 물질로 투여 편의성과 비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병용 투약 시 환자 편의성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HM17321은 한미약품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의 세 번째 파이프라인으로, 2031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앞서 첫 번째 파이프라인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3상 중간 결과에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두 번째 후보물질 ‘HM15275’는 올해 7월 임상 2상 승인을 받았습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HM17321은 지방 감량뿐 아니라 근육 증가와 운동 기능 개선을 동시에 구현하는 새로운 개념의 비만 치료제”라며 “단순한 체중 감소가 아닌 대사질환의 근본 원인 해결을 목표로 맞춤형 비만 치료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자동차·기아 ‘2025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14관왕
2025.11.07 09:54:30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기아는 '2025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부문(Red Dot Design Award: Brand & Communication Design)’에서 최우수상 1개, 본상 13개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입니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해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으로 나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유수의 글로벌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단편 영화 '밤낚시'로 필름 & 애니메이션 분야 최우수상(Best of the Best)과 광고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와 광고대행사 이노션, 배우 손석구가 공동 제작한 영화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단편 영화로,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의 시선에서 전개되는 독창적 촬영 기법과 새로운 콘텐츠적 시도로 지난해부터 예술계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밤낚시'는 자동차 제조사가 제작한 영화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도전과 경계를 뛰어넘는 협업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를 받으며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심사위원 선정 국제 단편 경쟁 부문 '최고 편집상(Best Editing)' 수상,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25 그랑프리를 포함해 클리오 어워즈(Clio Awards), 뉴욕 페스티벌(New York Festivals) 등 세계 3대 광고제를 석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Hyundai Motor Group Innovation Venter Singapore)의 세계 최초 로보틱스 기반 체험형 스마트팜(Smart Farm) 'CX 스마트팜'과 한식당 '나오(Na Oh)'는 혁신적인 기술과 한국 전통 문화라는 차별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아키텍쳐 부문 본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이 외에도 ▲글로벌 임직원 및 딜러들을 위해 개발된 AI 기반의 무료 광고 제작 플랫폼 현대 애드크리에이터(Hyundai AD Creator for Car Dealers) ▲글로벌 누적 생산 1억대 기념해 전 세계 고객들의 삶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고 다음 1억대를 향한 여정의 시작을 담아낸 캠페인 한 걸음 더(One step further)가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 ▲현대차와 이노션 공동 기획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가상의 자율주행 화장실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풀어낸 프로젝트인 모빌렛(Mobilet) 등도 본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기아는 ▲인터페이스&고객 경험 디자인(Interface&User Experience Design) ▲공간 커뮤니케이션(Spatial Communication) ▲전시관(Fair Stands) ▲필름&애니메이션 등 총 5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페이스&고객 경험 디자인 부문에서는 기아가 개발한 'AI 어시스턴트 디자인'이 본상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차량 음성 인식, 챗봇 등에 적용되는 AI 어시스턴트 디자인은 기아의 로고를 기반으로 심플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구현돼, 고객이 움직이는 모든 순간에 영감을 제공하고자 하는 기아만의 브랜드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공간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담아낸 전시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 서울∙밀라노 개최)'와 인천공항 '기아 체험형 전시부스'가 기아의 디자인 비전과 문화적 위상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한 부분을 인정받아 각각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기아가 지난 4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 전시관도 전시 부문과 필름&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본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아는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캐릭터 및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Playmobil)과 협업해 물류, 교통약자 여객, 레저, 비즈니스 등 다양한 PV5 활용 사례를 도시 형태로 구성한 전시관 'PV5 Story’와 캐릭터 기반 3D 영상 콘텐츠 ‘PV5 Adventure’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비전을 전했습니다. 현대자동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분야를 넘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전 세계에 브랜드 철학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혁신적으로 소통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2011년 11월 기준 종묘 정전 앞 풍경 사진|네이버 거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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