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2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전력기기·중공업·건설 부문 등 사업 전반에서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75% 늘어난 1조2626억원, 8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개발비 증가, 제품 충당금 설정 등 일시적 비용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동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공업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96% 늘어난 8381억원, 59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건설 부문에서는 기존 사업 도급 증액 효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4408억원, 3948억원으로 예상했다. 중공업은 외형과 이익 확대 구간에 접어들었고, 전력기기 부문에서의 호황과 건설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024년부터 액화 수소 프랜트 공장이 완료되며 관련 신사업이 본격화 될 예정"이라며 "지난해 3분기 중공업 이익 급증으로 가능성을 보여줘 올해도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