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욱(전 중도일보 기자·전 동진여객 대표이사)씨 별세, 김상희씨 남편상, 권혁영·권혁은·권혁범(대전대 정치미디어학과 교수)·권혁태(성공회대 인문학부 교수)씨 부친상, 남찬순(전 관훈클럽 총무)·손창업(㈜피알씨 고문)씨 장인상, 윤영주씨 시부상 = 3일 오전 9시30분,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장지 대전공원묘원. ☎ 042-280-6463 ▲ 김찬호(전 시사통신 기자·전 보건신문 발행인)씨 별세, 서정자씨 남편상, 김상학(개인사업)·김윤희(삼성전자 근무)씨 부친상, 좌윤주씨 시부상 = 2일 오후 9시15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4일 오전 10시, 장지 동두천 예래원 ☎ 02-2258-5953
<병무청> ▲ 감사담당관 김창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과장급 전보 ▲ 심사총괄담당관 윤여진 ▲ 조사2과장 윤정태 ▲ 분쟁조정과장 양수연 ▲ 자율보호정책과장 이정은
▲ 김윤자씨 별세, 이영아(하남시의원)씨 모친상 = 3일 오전, 하남 마루공원장례식장 201호, 발인 5일 오전 8시 ☎ 010-7733-0751
▲ 글로벌경제연구소장 겸 편집국 대기자 김선한 ▲ 편집국 금융증권팀 기자 김은주
▲ 정용열씨 별세, 정진영씨 남편상, 정원재(호치과 원장)·정성문(경북대 의과대학 교수)·정숙금씨 부친상, 박현석(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씨 장인상 = 2일, 경북대학교 병원 본원 장례식장 206호(삼덕동), 발인 4일 오전 7시. ☎ 053-200-6468 ▲ 김동인씨 별세, 김승현·김승일(자영업)·김영희(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김영경씨 부친상, 손형기(전 TV조선 시사제작에디터)·김춘명(㈜태성테크 대표이사)씨 장인상, 서인숙·이유순씨 시부상 = 2일 오후 8시6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0호, 발인 5일 오전 5시20분. ☎ 02-3010-2000
▲ 송병준(전 세계일보 사장·전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씨 별세, 송순혁·송수영씨 부친상 = 2일 오후 5시,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4일 오전 10시30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 031-902-4444 ▲ 은정기씨 별세, 김성자씨 남편상, 은종형·은소연·은종욱(㈜ 메이젠 대표이사)씨 부친상, 정용인(경향신문 주간경향부 기자)씨 장인상, 이상렬·최미나씨 시부상 = 1일 오후 3시50분,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일 오전 6시. ☎ 02-2019-4001 ▲ 김숙자씨 별세, 박순심·박인순·박인수(경향신문 광고 부국장)·박재욱(개인사업)씨 모친상, 김정화(국립목포대 교수)·김윤성씨 시모상, 김성(SM.CO 대표)·최윤(태양사 대표)씨 장모상, 박진하(네이버 근무)씨 조모상 = 2일 0시3분,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4일 오전 9시30분. ☎ 02-3779-2182
<신아일보> ▲ 전남 함평 주재기자(부국장) 황운학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 본부장급 ▲ 고객지원본부장 김광구 ◇ 실·센터장급 ▲ 경영혁신실장 박창준 ▲ 정보보안실장 윤형득 ▲ 사업개발센터장 신민철 ▲ 산업안전기술센터장 최용원 ▲ 전자파기술센터장 조성규 ▲ 물환경센터장 박찬규 ▲ 전략기획실장 김태영 ▲ 홍보실장 홍성진 ▲ 품질혁신센터장 이상곤 ▲ 전기전자기술센터장 박형관 ▲ 산업지능화기술센터장 권종원 <기상청> ◇ 고위공무원단 임용 ▲ 지진화산국장 고정석 ▲ 관측기반국장 연혁진 ▲ 부산지방기상청장 정현숙
▲ 성숙희씨 별세, 김원준(경기남부경찰청장)씨 모친상 = 2일 오전,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나원장례식장 1층 3분향실,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장지 경북 성주 삼광사추모공원. ☎ 053-615-4000
<한국조폐공사> ◇ 상임이사 ▲ 사업·기술이사 이문표 ▲ ICT이사 임도현 <건양대학교병원> ▲ 신경외과장 권창영 ▲ 혈액종양내과장 조도연 ▲ 헬스케어센터 부센터장 김천수 <경기도교육청> ◇교육장 ▲ 광명교육지원청 류관숙 ▲ 안성교육지원청 김진만 ▲ 용인교육지원청 강원하 ▲ 포천교육지원청 정영숙 ▲ 가평교육지원청 하태훈 ▲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이은광 ▲ 김포교육지원청 백경녀 ▲ 수원교육지원청 황윤규 ▲ 이천교육지원청 조기주 ◇ 직속기관장 ▲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 최영라 <CNB미디어> ▲ CNB뉴스 마케팅부장 박상준 ▲ 문화경제 편집국장 안용호 ▲ " 마케팅국 부국장 문성태 <세종대> ▲ 공공정책대학원장 이수연 ▲ 융합예술대학원장 김세훈 ▲ 인문과학대학장 이문기 ▲ 전자정보공학대학장 송형규 ▲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 김형석 ▲ 공과대학장 홍성경 ▲ 기획처장 이내성 ▲ 교무처장 홍우영 ▲ 입학처장 한창완 ▲ 연구산학협력처장 송진우 ▲ 대외협력처장 조진우 ▲ 학술·전산처장 한동일 ▲ 미래교육원장 박재우 ▲ 국제교육원장 탁진영 ▲ 신문방송국 주간 이충훈 ▲ 법무감사실장 이재교 ▲ 창의교육개발원장 민경석 ▲ 총무처장 황
▲ 정금옥 씨 별세, 나현호(YTN 광주지국 기자)·수현·지현(동안고등학교)·진우(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씨 모친상, 윤승철(한울회계법인 상무)·배대일(제이드켐 상무)·김정헌(광양 중진초등학교) 씨 장모상, 양희경(장성하이텍고등학교) 씨 시모상 = 2일 오전, 광주 금호장례식장 201호, 발인 4일 오전 8시. ☎ 062-227-4000.
<ABL생명> ◇ 임원 선임 ▲ 법무실장 및 준법감시인 홍선희 <코리아헤럴드> ▲ 총괄 상무이사 신용배 ▲ 편집국장 이주희 ▲ 마케팅국장 겸 헤럴드 대외협력담당 정희제 <이화여대> ▲ 대학원장 한유경 ▲ 국제대학원장·국제지역연구소장 브렌단 하우(Brendan M. Howe) ▲ 통역번역대학원장 이지은 ▲ 교육대학원장 박은혜 ▲ 디자인대학원장·조형예술대학장 최유미 ▲ 공연예술대학원장·음악대학장·공연문화연구센터 소장 박신화 ▲ 임상치의학대학원장 김선종 ▲ 의학전문대학원장·의과대학장 하은희 ▲ 인문과학대학장 강태경 ▲ 자연과학대학장 양인상 ▲ 사범대학장·교육연수원장·영재교육원장 황규호 ▲ 스크랜튼대학장 강지현(Jean S. Kang) ▲ 대학원음악치료학과장·이화뮤직웰니스연구센터 소장 정현주 ▲ 국제대학원 국제학과장 조영진 ▲ 통역번역대학원 부원장 정호영 ▲ 통역번역대학원 통역번역학과장 이주리애 ▲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안지영 ▲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부원장 권태상 ▲ 임상바이오헬스대학원 부원장 김유리 ▲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부원장 이미혜 ▲ 대학원 사회적경제협동과정 주임교수 조상미 ▲ 대학원 언어병리학과장 임동선 ▲ 대학원 약학과장 권
▲ 구자춘씨 별세, 구현재(한국예탁결제원 수석위원·전 홍보부장)씨 부친상 = 1일, 부산시민장례식장 401호, 발인 4일 오전 6시. ☎ 051-636-4444 ▲ 심마용씨 별세, 현미경씨 남편상, 심지영·심윤재(심건오·로드 FC 선수)씨 부친상, 이상준(변호사)씨 장인상 = 2일 오전 4시10분, 대전을지대병원 장례식장 특5호실, 발인 4일 오전 7시. ☎ 042-259-1085 ▲ 장삼단 씨 별세, 최정규(중도일보 부회장) 씨 장모상 = 1일 오후 4시 30분, 대전시 서구 월평동 성심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3일 오전 9시 30분. ☎ 042-522-4494 ▲ 주대준(전 청와대 경호처 차장)씨 별세, 정명숙씨 남편상, 주은혜·주은광(블록크래프터스 CTO)씨 부친상, 장대석(브라보앤뉴 상무)씨 장인상, 김예일씨 시부상 = 1일 0시16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4일 오전 7시. ☎ 02-2227-7569 ▲ 이상희씨 별세, 성한용(한겨레신문 선임기자)·성두용(영인운수 근무)씨 모친상, 이경미·이미경씨 시모상 = 2일 0시30분, 영등포병원 장례식장 402호실(2일 오전 10시께 입실 예정), 발인 4일 오전 6시. ☎ 02-263
<에스씨엠생명과학> ▲ 연구소장 김석조 ▲ 사업개발 담당 이사 이서종 <팍스넷뉴스> ▲ 편집국 금융증권부장(부국장) 이규창 ▲ " 산업1부장 이진철 ▲ " 산업4부장 김진욱 ▲ " 벤처중기부장 김동희 <오늘경제> ▲ 편집국 경제부동산팀장 이재훈 ▲ " 금융팀장 장미란 ▲ 수도권취재본부장 고상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 수소연구단장 조원철 ▲ 에너지ICT융합연구단장 오세승 ▲ 광주바이오에너지연구개발센터장 우중제 ▲ 운영관리팀장 홍진철 ▲ 플랫폼연구실장 김병현 ▲ 총무회계실장 김효정 ▲ 안전문화실장 김병진 ▲ 시설운영실장 김백순 ◇ 전보 ▲ 온실가스연구단장 박영철 ▲ 미세먼지연구실장 정순관 <특허청> ◇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 기획조정관 김명섭 ▲ 산업재산정책국장 정연우 ▲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 문삼섭 ▲ 특허심판원 심판장 박호형 <NEWS더원> ▲ 경제부장(부국장 대우) 전안나 ▲ 서울취재본부장 정상린 ▲ " 국장 전승원 양경섭 정상현 ▲ 인천취재본부 경제부장 이현구 ▲ 충북취재본부 총괄본부장 여명구 ▲ " 본부장 김동진 ▲ " 업무이사 노현호 ▲ 전북취재본부 국장 윤복진 ▲ " 부장 이상선
<한국아파트신문> ▲ 대표이사 홍권희
▲ 강신옥씨 별세, 강한승(쿠팡 대표이사)·강동승(연세힐 피부과 원장)·강정은씨 부친상, 홍윤오(대한전문건설신문 주간)씨 빙부상 =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서울 송파구 풍납동), 발인 8월 3일 오전 7시 10분, 경기 광주시 오포읍 오포안로 17 시안 가족추모공원. ☎ 02-3010-2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