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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성료..26년 말까지 통합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성료..26년 말까지 통합

2024.12.12 17:41:21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은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가 마무리되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4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매각을 결정했고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의했습니다. 이후 세계 각국의 경쟁당국 기업결합 승인을 거쳐 지난 11월 유럽연합 경쟁당국 기업결합 최종승인 이후 이날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63.86%를 취득하며 인수절차가 성료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전날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1억3157만8947주(지분율 63.88%) 취득을 위한 총 1조5000억원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마쳤습니다. 대한항공은 납입 다음 날인 이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했고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이날 대한항공의 손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3일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을 선임할 계획이며 신임 대표이사 내정은 이르면 올해 안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합병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시아나항공과 중복으로 취항해 온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국적 항공사가 운항하지 않았던 신규 노선에 취항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전환 비율 등 통합 방안은 늦어도 내년 6월 중순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해 승인받은 이후 고객 대상으로 공지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양사 결합의 기본 취지인 국내 항공산업 구조 개편의 사명감을 갖고 2026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차근차근 통합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