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글로벌 해양물류 융복합 혁신인재 양성 교육연구단(단장 신영란)은 지난 18일 부산무역회관에서 ‘제1차 지산학연 포럼’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산업과 사회 문제 해결, 그리고 해양물류산업의 스마트·친환경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자체·산업체·학교·연구소 등에서 4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포럼은 총 세 개 세션으로 구성돼 스마트 해양물류, 해양바이오, 해양문화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1부에서는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방안’을 주제로 허윤수 부산연구원 부원장이 발제했으며, 신영란 단장(좌장), 손준영 KBS 부산총국 편성제작국장, 이창환 고려사일로 상무, 김효찬 조광요턴 부문장이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2부에서는 김진아 한국해양대 OST 박사과정생이 ‘해양 물류와 해양 생물, 다양한 해양 오염원의 축적이 해양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황성돈 교수(좌장), 조성환 교수, 황성민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3부에서는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가 ‘지역문화, 도시와 산업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주제로 발제했고, 김태만 한국해양대 교수(좌장), 김혜경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프라임 오피스 빌딩인 판교 테크원타워 매입을 위한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의 1조2800억원 규모 선순위 대출과 우선주 구조화여신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판교 테크원타워는 판교역과 직결되는 판교 핵심 업무권역에 위치해 카카오뱅크, 네이버 등이 입주한 IT기업의 산실로 연 면적 약 6만평 규모의 판교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빌딩입니다. 판교 테크원타워는 올해 오피스 매물 최대어로, 매각 입찰에는 국내외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이 설립한 리츠가 약 2조원에 매입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컨소시엄의 니즈를 파악하고 거래구조에 적합한 우선주 투자금 조달구조를 제안해 단독 금융주선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우선주 구조화 여신 1740억원은 우리투자증권과 공동주선하며 계열사간 성공적인 시너지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모집금액을 크게 상회하는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로 선순위 대출과 우선주 구조화금융 모두 성공적으로 주선 완료했습니다. 우리은행이 금융주선 한 우선주 투자와 선순위 담보대출에는 주간사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농협중앙회 △삼성화재 △MG새마을금고중앙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와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참여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판교 업무지역 핵심에 위치한 대형 프라임 오피스 자산의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국내 부동산 및 구조화금융 시장에서 금융주선 경쟁력과 전문역량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프라임급 오피스자산 금융주선 및 투자에서 선도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 Ratings)가 장기·단기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을 각각 'A3'와 'P-2'로 재확인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시중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회복했고 독자등급(Ba1) 기준으로도 최고 등급을 부여받은 민간 증권사가 됐습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주요 배경으로 레버리지 비율 개선, 우호적인 영업환경, 수익성 회복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최근 몇년간 내부통제 이슈가 있었지만 전사적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디지털 투자가 향후 이익 변동성을 완화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모회사인 신한금융지주(A1, 안정적)의 100% 자회사로써 계열사내 이익기여도가 개선된 점과 금융그룹내에서 가지는 자본시장에 대한 장기적,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신용등급 재확인이 이뤄졌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회사 전반에 걸쳐 준법·리스크 관리문화 정착을 위한 재무결산 프로세스 및 IT 보안 시스템 개선, 디지털 기반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기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구조개선을 통해 자산-부채 미스매치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 신한금융그룹내 이익기여도 확대를 통한 전략적 중요성을 강화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은 내부통제와 수익성 회복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정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수익성, 건전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25일 유영상 CEO가 주관하는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전사 AI 역량을 결집해 속도감 있는 AI 혁신 추진을 위한 AI CIC(사내회사)를 출범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유 CEO는 타운홀에서 "급변하는 AI 환경 변화에 따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AI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수요자 관점의 내부 AI 혁신과 공급자 관점의 AI 사업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전사 AI 역량을 결집한 정예화된 조직 체계인 AI CIC를 새롭게 출범시킨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SKT는 새로 출범하는 AI CIC를 SKT AI 사업의 주체이자 나아가 SK그룹 전체의 AI 사업을 이끄는 핵심으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또 사내 시스템, 조직 문화, 구성원 AI 역량 강화 등 내부 AI 혁신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SKT는 ▲에이닷(A.)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A. Biz) 서비스 ▲AI DC(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AI 제휴투자 ▲AI R&D ▲메시징·인증 사업 등 기능과 조직을 AI CIC 체제로 재편합니다. AI CIC 대표는 유영상 CEO가 겸임하며 세부 조직 개편은 10월 말 시행합니다. AI CIC는 향후 5년간 약 5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단행해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AI '수요(AI B2C, AI B2B)'와 '공급(AI 인프라)'의 안정적 선순환을 통해 독자 생존 가능한 수익 구조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AI B2C'는 에이닷을 중심으로 국내외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 확보에 집중하고 'AI B2B'는 에이닷 비즈 등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통한 생산성 향상 입증 및 제조 AI 분야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사업 확장을 가속화합니다. 'AI DC'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를 타겟으로 AI DC 유치 및 정부 사업 주도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DC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입니다. 분산되어 있는 AI 기술자산의 통합 및 결집을 통해 SKT를 비롯한 SK그룹 전체의 AI기술·운영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정부·산업·민간의 AI 니즈 대응을 위한 유연한 'AI 모델' 확보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디지털 트윈·로봇 등 미래 성장 영역 기술 개발(R&D) 및 AI 풀스택 역량 기반의 국내외 파트너십 확장 등도 추진합니다. 유영상 CEO는 "SKT AI CIC는 서비스와 플랫폼, AI DC,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등 AI 전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AI 관련 생태계 구축에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국가 AI 전략의 성공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유 CEO는 AI CIC를 통해 AI 공급자 입장에서 AI 사업을 혁신함과 동시에 AI 수요자 입장에서 전사 시스템, 조직 문화, 구성원 역량 강화에 AI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는 내부 AI 혁신 방안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먼저 AI 역량을 보유한 구성원들을 조직 전반에 균형 있게 배치함으로써 전사 AI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커리어도 확장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AI/DT를 기반으로 전사 시스템·인프라 측면의 AX(AI 전환)을 가속화합니다. MNO 사업은 주요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자동화 및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 혁신을 이루고 네트워크(인프라) 사업은 N/W 운영 자동화 향상, 지능형 N/W 기반 서비스 안정성 제고 등 AX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합니다. AI 기반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업무 생산성 제고에도 나섭니다. 에이닷 비즈의 사내 적용 범위와 활용을 극대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AI 프론티어·AI보드 운영 등 AI 업무 혁신을 리딩하는 사내 제도 운영을 바탕으로 AI 중심의 사내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유영상 CEO는 이날 발표한 AI 혁신과 더불어 보안 혁신, 본원적 경쟁력 혁신 등 3대 혁신 과제를 통해 SKT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하는데 힘을 모을 것을 구성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보안 영역에서는 지난 7월 발표한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중심으로 보안 거버넌스 강화, 제로 트러스트 정보보호 체계 구축 등 기술 및 시스템 강화와 함께 정보보호 조직·인력 확대, 국내외 보안 전문가와 기관 자문 프로세스 도입 등 회사 경영 전반에서 보안 최우선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통신 사업 전 영역에서 AI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본원적 경쟁력 혁신(O/I)도 지속 추진해 갈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SK텔레콤은 지난 3년간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통해 에이닷 1000만 가입자 확보,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선정, 울산 AI DC 착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확보하고 향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AI CIC를 중심으로 또 한 번의 AI 혁신을 이뤄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사장단 회의를 소집한 구광모 LG 대표가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나누고 AX(인공지능 전환) 가속화를 중심으로 한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LG는 24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인화원에서 최고경영진이 모여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AX 가속화 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과 각사의 AX 전략을 총괄하는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구광모 대표는 "중국 경쟁사들은 우리보다 자본, 인력에서 3배, 4배 이상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구조적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며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의 선택과 집중' ▲차별적 경쟁력의 핵심인 'Winning R&D' ▲'구조적 수익체질 개선' 등 크게 3가지를 논의해 왔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강조했습니다. LG 최고경영진은 토론을 이어가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생산력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AX 전략 실행에 몰입할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경영진 주도의 명확한 목표설정이 중요하고 신속한 실행이 필수적이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구 대표는 "회사는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곳인 만큼 최고경영진들이 구성원들의 안전에 대해서도 세심히 챙겨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 구성원 및 협력사 임직원이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와 관련한 당부 메시지로 구 대표는 해당 사건 발생 직후 주요 경영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한 대응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