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전국 레저·여가 시설 식음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워터파크, 골프장 등 주요 점포에 맞춤형 신메뉴와 특화 서비스를 적용해 시즌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컨세션 사업 부문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9%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점포 특화 메뉴, 시즌 한정 이벤트, 공간 리뉴얼 등 다각적 고객 맞춤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강원도 횡성에 있는 웰리힐리파크 내 워터플래닛에서는 ‘물의 행성’ 테마에 맞춰 행성 모양을 본뜬 ‘플래닛 돈가스’를 비롯해 ‘코코넛 쉬림프 프렌치프라이’, ‘아기별 슬러시’ 등 이색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다음달부터는 ‘플래닛 세트' 주문 시 우주선 탑승권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굿즈를 증정합니다. 골프장 경로에서는 ‘고메&골프’ 콘셉트를 도입해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출시 메뉴는 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튀겨 올린 '통장어 냉우동', 자장소스에 제육을 더한 별미 메뉴 ‘뚝배기 제육 자장’ 등입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모든 메뉴는 레시피 개발 전문가와 각 점포 소속 조리사의 협업으로 완성했다"며 "앞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가 외식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습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86억원으로 9.2% 증가했습니다.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3799억원입니다. 해당 사업은 외식업체, 유통 대리점, 식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합니다. 1분기 판매 상품 구색 확대, 배송 서비스 다각화 등을 추진해 온라인 채널 유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중심의 외식 프랜차이즈 신규 수주도 실적에 기여했습니다. 급식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이 합쳐진 급식사업 매출은 4124억원입니다. 사회변화에 발맞춰 아동 돌봄시설, 노인 이동급식업체 등 고객군 다각화에 힘썼습니다. 단체급식 사업은 대형 사업장 중 하나인 인천공항에 프리미엄 푸드코트를 오픈하며 매출을 확대했고 신규 수주액은 전년 대비 65% 늘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말 사업구조를 크게 두 가지로 재편했습니다. '외식 식자재 유통 부문'은 외식 영업과 상품 조직 간 전략적 협업을 통해 외식 맞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B2B 식자재 전문 브랜드 ‘이츠웰’을 통해 냉동망고 2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신상품은 '이츠웰 냉동애플망고'와 '이츠웰 냉동골드망고'로 구성됐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냉동과일 상품군 확대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츠웰 냉동블루베리'를 포함한 PB 냉동과일 유통량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08% 증가했습니다. 이번 신상품 개발을 위해 페루와 베트남의 유망 산지와 제조 인프라를 직접 실사하고 단일 품종만을 활용하는 등 품질 안정성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페루산 냉동애플망고는 켄트 품종을, 베트남산 냉동골드망고는 대만종 품종을 사용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음료, 빙수,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신제품은 카페, 주점, 디저트 프랜차이즈 등 외식업체에 공급되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일반 소비자 판매도 병행합니다. 대량 직수입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습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냉동과일 PB 상품 개발에 있어 최고 품질의 원물 확보와 경쟁력 있는 제조사 선정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원산지 다변화와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내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이달부터 ‘2025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으로 선정된 ‘진중 우육면관’의 메뉴들을 전국 구내식당에 소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업은 구내식당이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는 장소가 아닌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미식 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외식 브랜드를 접목해 급식의 질과 고객 만족도를 함께 높이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는 진중 우육면관의 대표 메뉴인 ‘우육탕면’으로 장시간 우려낸 소고기 육수, 양지고기, 수타면이 담겼습니다. 구내식당에서도 우육탕면 본연의 맛을 최대한 동일하게 구현하기 위해 육수와 더불어 오이소채, 갓절임, 라장소스 등을 매장에서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본격적인 협업에 앞서 지난 24일 CJ프레시웨이 상암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우육탕면 특식을 선보였습니다. 진중 우육면관 메뉴 제공 구내식당을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트렌디한 외식 브랜드, 스타 셰프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단편적인 구내식당 식사에 새로운 미식 콘텐츠를 더하고 있다"며 "향후 파인다이닝까지 협업 범위를 넓혀 ‘일상 속 미식 실현’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3월 31일 ‘삼삼한 데이’를 맞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손잡고 오피스, 산업체, 병원 등 전국 40여개 단체급식장에서 저염 식단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삼삼한 데이’는 나트륨을 줄인 삼삼한 음식을 먹는 날로 식약처가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지정했습니다. 이번 저염 식단은 식약처가 발간한 건강 요리책 ‘우리 몸이 원하는 삼삼한 밥상’에 수록된 메뉴로 구성됐습니다. 대표 메뉴로는 닭고기 볶음밥, 버섯 순두부찌개, 토마토 오리볶음, 비트 무절임 등이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저염식 조리 노하우를 활용해 나트륨을 줄이고 식재료 고유의 맛을 살린 메뉴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소금·된장·고추장 등 염분류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강황·마늘·양파가루 등 향신료나 식초로 간을 맞추는 방식입니다. 토마토·비트·바나나 등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도 활용합니다. 급식장 내부에는 홍보물을 게시해 저염식의 중요성과 레시피를 소개하고 식사 인증 SNS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병원 환자식, 치료식 등 급식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강식을 개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저칼로리 저염 레시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저속노화 식단을 통해 급식 이용객의 건강한 식생활 관리를 돕는 ‘슬로잇’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최근 저속노화식 트렌드가 급부상하며 급식업계에서도 건강 식단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피스, 산업체 구내식당 등 직원 복지를 중시하는 사업장의 관심이 도드라지는 추세입니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저속노화식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건강식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캠페인은 ‘맛있게 건강한’이라는 콘셉트로 매월 ‘슬로잇 데이’를 지정해 저속노화 식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제공 메뉴와 시점은 사업장마다 다르며 이용객 참여형 이벤트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본사 급식장에서 첫 번째 슬로잇 데이를 운영하고 저속노화 건강밥, 저속노화 건강찜(채소찜), 통마늘 닭다리살 오븐구이, 매생이 달걀말이, 콩비지찌개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저속노화식 핵심 요소인 잡곡밥, 녹색 채소류, 콩·달걀·두부 등 고단백 식재료를 찌거나 굽는 방식으로 조리해 영양을 강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건강한 식사법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배포하고 구내식당 이용객 대상 현장 퀴즈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CJ프레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다음달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푸드 솔루션 페어 2025’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식자재 유통 및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솔루션을 총망라한 B2B 전문 식음 박람회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박람회에서 ‘푸드 솔루션 생태계’를 주제로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2024 레드닷 어워드’ 수상작인 CJ프레시웨이의 가상 외식 브랜드 ‘대간’의 매장 인테리어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되고, 소규모 식당부터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규모의 외식 사업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및 급식 산업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미래 모델로서 ‘온·오프라인(O2O) 플랫폼’과 ‘키친리스’를 제시하며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아이누리, 튼튼스쿨, 헬씨누리 등 급식 식자재 브랜드가 전개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최신 상품과 솔루션도 전시합니다. 박람회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외식 프랜차이즈 컬래버레이션, 조리효율화 상품을 활용한 30여가지 메뉴를 시간대별로 시식할 수 있습니다. 또 센트럴키친(CK) 상품, 키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중소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 농어업경영체 등 중소 협력사에 전국 외식 및 급식 사업장에 해당하는 B2B 식자재 유통 판로를 제공해 사업 성장을 지원하고 폭넓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최근 3년간 CJ프레시웨이가 국내 중소 협력사와 거래한 규모는 상품 구매액 기준 연평균 19%씩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상품 구매액 중 중소 협력사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절반 이상이며 연간 거래 규모 10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곳은 230여곳입니다. 협업은 ▲자체 브랜드(PB) 상품 개발 ▲급식 전용 상품 기획 ▲지역 맛집 메뉴 상품화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합니다. 협력 주체는 중견기업뿐 아니라 식음 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신생업체라도 상품성이 우수한 경우면 해당됩니다.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은 영유아, 시니어 등 생애주기별 급식 소비자의 식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협력사와 공동 기획하는 경우가 해당합니다. 키즈 식품 브랜드 ‘아이누리’는 전남 여수 영어조합법인 ‘서풍’과 손잡고 영유아 급식 특화 수산물을 선보였습니다. 가시 제거율 9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고객사의 사업 홍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맛있는 동행’을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2023년 솔루션 사업 본격화 기조에 맞춰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해 금별맥주, 백억커피, 바른보쌈1990, 동백카츠 등 현재까지 30개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에 대한 홍보를 지원했습니다. 이들 고객사의 가맹점 수를 모두 합치면 2000여곳에 이릅니다. ‘맛있는 동행’은 외식 브랜드의 인지도와 가치를 높여 가맹점 확보 등 사업 성공을 돕는 동시에 고객사 락인 효과를 증대시키는 동반성장 활동입니다. 실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사 90% 이상이 재계약을 체결해 CJ프레시웨이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CJ프레시웨이가 고객사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언론과 기업 공식 SNS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콘텐츠에서는 대표 메뉴, 성공 노하우, 가맹 시스템 등 외식 브랜드 경쟁력을 주요하게 다루고 CJ프레시웨이와의 협업을 통한 사업 시너지 효과도 제시합니다. 대표자 인터뷰, 사업 전략을 심층적으로 소개하는 콘텐츠 제작도 병행합니다. ‘맛있는 동행’에 참여한 고객사 중 사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0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3조2248억원, 영업이익 9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각각 전년 대비 4.9% 증가, 5.3% 감소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은 고물가, 고금리 등 내수 경기 부진과 소비 심리 위축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3.4% 증가한 8502억원, 252억원입니다. 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2조3931억원으로 업계 1위를 유지한 가운데 급식시설 대상 식자재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노인 복지·요양시설 등 공급처와 물량이 동시에 늘었습니다. 외식업체 대상 식자재 매출은 노모어피자, 세광양대창, 슬로우캘리 등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을 수주하며 실적을 유지했습니다. 푸드 서비스(단체급식) 매출은 사업 호조에 힘입어 7781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오피스, 산업체 등 구내식당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객 취향에 따라 테이크아웃 코너, 사내 카페 등 부가 서비스 매출도 덩달아 올랐습니다. 스타 셰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오후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에 마련된 SK하이닉스[000660] 부스를 깜짝 방문했습니다. 전시관 운영 종료 10분 전에 부스를 방문한 황 CEO는 전시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의 샘플을 살펴본 뒤 "정말 아름답다!"(So Beautiful!)라고 말했습니다. 이후에는 전시 제품 3곳에 "SK하이닉스를 사랑해"(JHH LOVES SK HYNIX!), "원팀"(One team!)" 등의 사인을 남겼습니다. 그는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나 "HBM4를 잘 지원해 달라"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에게 HBM4의 샘플을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황 CEO의 방문은 SK하이닉스의 HBM4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며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관계가 견고함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 역시 황 CEO의 방문에 보답하듯 HBM4, HBM3E 12단 제품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블랙웰' 옆에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미디어텍, 폭스콘과의 기조연설 무대에도 올랐으며 MSI, 에이수스 등 협력업체들의 전시 부스에도 방문했습니다. 황 CEO는 컴퓨텍스 개막 둘째 날인 21일 타이베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공급 여부와 대만에 건설하기로 한 신사옥 '엔비디아 콘스텔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제공할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작지만 강력하게 타오르며 주변을 밝히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존재, 고객을 위해 진심을 다해 발로 뛰는 FP(재무설계사)가 바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불꽃"이라고 말했습니다. 18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낸 FP와 영업관리자를 위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 202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지난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도대상 시상식에는 가장 높은 업적을 달성한 '연도대상 챔피언' 13명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3만명 넘는 인재로 구성된 최고의 영업경쟁력, 시장을 선도하는 인기상품, 아시아에서 안정적 성장을 넘어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으로 영토확장까지 우리는 금융산업의 '판을 뒤흔드는 혁신'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그 길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며 "불꽃처럼 더욱 뜨겁게 한화만의 열정으로 함께 도약하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2021년 4월 생명보험업 판도를 바꾼 이른바 '제판분리(제조·판매 조직분리)'를 통해 한화생명 판매자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2년6개월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독보적인 GA(법인보험대리점)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당기순이익 1525억원을 기록해 전년(689억원) 대비 무려 121% 큰폭 증가하며 2년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직 경쟁력은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GA자회사를 모두 합한 설계사 규모는 총 3만4419명으로 제판분리 당시 1만8535명에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한화생명은 2023년 새회계제도 도입 이후 매년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2조원 이상을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제판분리로 본업경쟁력을 강화한 한화생명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베트남법인은 6년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선진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사업 거점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 해킹 사고의 배후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 집단이 지목되며 이번 사태가 금전 목적이 아닌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일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2차 조사결과 중간발표에서 BPF도어 및 파생 악성코드 공격으로 가입자 식별키 기준 약 2700만건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정치적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는 바로 이 BPF도어 때문입니다. BPF도어는 2022년 최초로 존재가 확인된 백도어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회계 법인 PwC의 보고서에서 중국 해커 집단 레드 멘션(Red Menshen)이 중동, 아시아 지역 통신사를 공격할 때 주로 사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 등은 레드 멘션이 이 BPF도어를 활용해 한국, 홍콩, 미얀마,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 아시아·중동 지역의 통신, 금융, 유통 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여왔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왜 중국 조직이 한국 통신사를? 중국의 해커 조직들이 주요 타깃으로 삼는 나라는 단연 미국입니다. 백악관 및 미국 언론들은 지난해 중국 해커들이 미국 통신회사 최소 8곳(AT&T, 버라이즌 등)을 해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커들이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통화 기록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0월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볼트 타이푼(Volt Typhoon)·솔트 타이푼(Salt Typhoon)·플랙스 타이푼(Flax Typhoon) 등 3개의 거대 사이버 스파이 활동 조직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 베트남, 루마니아 등 19개국에서 26만 개가 넘는 소규모 사무실과 홈오피스 네트워크망, 사물인터넷 등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심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FBI의 설명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정보 수집 및 보안 작업 인원이 최대 60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하며 일부 중국 해커들은 정부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며 중국과 전략적, 지리적으로 밀접한 국가이기에 미국과 함께 중국 해커 조직의 타깃이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은 중국 해커가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한국을 지속해 표적 삼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및 신기술 담당 부보좌관 앤 뉴버거는 "현재 어떤 통신사 네트워크도 중국 해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고 지속적인 해킹 위험이 있다"라며 "중국 해커의 활동 범위는 미국 통신사뿐 아니라 전 세계 수십개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단순 해킹 아닌 국가 안보 문제…대비책 필요 BPF도어는 사이버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국가지원 백도어로 이번 해킹 사고 역시 단순히 금전적 이익이 아닌 국가 통신망 기밀 확보 같은 정치적 목적의 해킹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의하면 해커가 SKT의 서버에 악성코드를 심은 시점은 3년 전인 2022년 6월15일로 특정됐습니다. SKT 트렌드마이크로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2월에도 국내 통신사를 대상으로 BPF도어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된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거나 이미 설치된 것도 교체하기 위해 예산을 마련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도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현재 국내 상황은 SKT의 해킹 사고에 대해 중국 해커 집단의 공격을 막는 대책을 세우기보다는 민간 차원의 피해 보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국가 차원에서의 사이버 보안 대책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일례로 김승주 고려대 교수는 영국의 'Telecommunication Security Act 2021'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합니다. 해당 법은 영국 내 모든 통신 사업자에게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한 분석 및 대응 계획을 의무화하고 영국 통신규제기관인 오프컴에 강력한 감독 권한을 부여해 통신망의 회복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