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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8천만원 이상 66%, 개인연금보험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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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03, 2014, 16:07:52

2천만원 이하 가입자는 1.2%..‘부익부 빈익빈’ 현상 뚜렷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리나라 국민의 15.7%, 국민 6명당 1명이 개인연금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에 따라 가입률이 많은 차이를 보여, 소득이 높을수록 개인연금보험가입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개인연금보험 가입자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800만명이 개인연금보험에 가입했고, 남자(397만명)보다 여자(403만명)가 더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득별로 보험가입률이 크게 차이났다. 2012년 기준 연소득이 2000만원 이하의 근로자 중 불과 1.2%만이 세제적격 개인연금(보험·신탁·펀드)에 가입한 반면 연소득이 8000만원 이상 근로자의 경우 66%가 넘는 가입률을 보였다.


세제적격연금은 보험료를 납입하는 동안 연말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상품으로, 연금을 지급받을 때에는 연금소득세를 내야 하는 상품을 뜻한다. 연금소득세는 수령액이 연 1200만원을 기준으로 55~70세는 5%, 71~80세는 4%, 81세 이상은 3%를 낸다. 1200만원이 넘으면 추가분해 대해 따로 종합소득세를 내야한다.

  

연소득이 2000만원~4000만원 사이 근로자 개인연금가입률은 11.6%, 4000만원~6000만원 사이 근로자 가입률은 34%, 6000만원~8000만원 사이 근로자 가입률은 52.8%로 소득이 높을수록 가입률도 높아졌다.

 


적격 연금보험은 지난 1994년 도입한 첫해 연간수입보험료가 16000억원에서 201389000억원으로 5.6배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은 적격 연금보험의 성장배경에는 개인 스스로의 노후준비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확산 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변화에도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적격 연금보험은 2001년 신개인연금저축(소득공제 금액 대폭확대)이 도입되고, 이후 두 차례 걸쳐 소득공제 금액을 추가확대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수입보험료 성장률이 17.6%에 달한다.

 


반면, 2013년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대비 2.3%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부터 연금 기능강화, 세제혜택 방식 변경 등으로 제약이 늘어나 세제혜택이 감소되는 정책이 추진됐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은 특히 올해(2014)부터 적용되는 세액공제로의 변경은 적격연금보험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변경된 제도가 적용되는 20141사분기(1~3)까지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대비 0.2% 감소했다.

 

보험개발원은 개인연금제도는 정부의 정책에 많은 영향을 받는 제도라며 세제적격 개인연금보험의 경우 소득공제 금액 인상 등 정책지원이 확대(2005~2012)된 경우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세제혜택 방식 변경 등 지원이 축소되면서 성장률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연금제도 도입 취지가 다층노후소득(국민·퇴직·개인연금) 보장체계 구축에 있고, 그 역할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성장률 둔화에 따른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해 후속정책 마련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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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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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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