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7일 클리오에 대해 색조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클리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59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유안타증권은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개선과 고정비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미국 지역에서 174%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고 해외 전체 오프라인 매출 또한 12% 성장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클리오가 국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7개 분기 만에 성장 전환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오미크론 재확산에도 수요가 개선됐고 온라인과 H&B(헬스 앤 뷰티)의 매출 개선이 빨랐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색조 화장품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폭발할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전세계 주요국과 한국의 방침이 점차 방역 완화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리오의 매출의 78%가 색조인 만큼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이익 탄력성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고정비도 상당히 줄인 모습을 보였다”며 “색조 화장품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바탕으로 적극 매수 해야 할 중소형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