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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리치 평균 자산 66억원…부동산 금수저가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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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3, 2022, 10:04:03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22 Korean Wealth Report’ 발간
상속 비중 큰 영리치 평균 자산 128억원..전체 평균 2배 수준
부동산 비중 절반 이상..가상자산 등 여러 투자처 관심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49세 이하 ‘영리치’의 연 평균 소득은 4억원, 평균 자산은 66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에서도 상속을 통해 부를 형성한 일명 ‘금수저’ 영리치들의 자산이 평균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나라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2 코리안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리치의 평균 총자산 규모는 66억원으로 자산 중 부동산은 60%, 금융자산은 40%를 차지했습니다.

 

영리치의 자산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준 원천 1순위는 근로소득(45%)이었습니다. 다른 자산 원천은 ▲사업소득(23%) ▲가족으로부터의 상속 및 증여(18%) ▲재산소득(15%) 등이었습니다.

 

 

자산형성의 방식에 따라 총자산 규모도 달랐습니다. 상속이나 증여를 받은 영리치의 1인 평균 총자산은 128억원(자산 70% 이상 부동산)으로 평균 자산 규모의 2배 가까운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근로소득이 중심인 영리치의 총자산은 39억원으로 평균의 60%에 머물렀으며 상속을 받은 영리치 평균 자산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영리치의 비율은 회사원이 31%, 의료·법조계 전문직이 21%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동일 연령대의 일반 대중보다 그 비율이 6배 이상 높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영리치의 수익률에 가장 긍정적 영향을 준 자산은 부동산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영리치는 부동산을 1인당 1.7채 가졌으며 주거 목적의 주택 외에 상업용 부동산 투자를 선호했습니다. 50세 이상 부자인 ‘올드리치’들이 토지 투자를 선호한다는 결과와 대조적입니다.

 

부자들의 전체 자산 중 40%를 차지하는 금융 자산 중에서는 예금 비율이 39%로 가장 높았습니다. 다른 형태의 자산은 ▲주식(27%) ▲펀드·신탁(16%) ▲보험·연금(16%) ▲채권(3%) 등의 순으로 보유했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영리치의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은 이유는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현금 보유를 통해 투자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의도로 파악된다”며 “또한 영리치는 지인들과 선택적으로 투자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암호화폐와 같은 가상자산에도 투자하는 이들이 상당했습니다. 영리치의 21%, 올드리치의 5%는 투자중이지만 대부분 1억원 미만 규모였습니다. 주된 투자 이유는 가격 급등락을 이용한 시세차익과 장기적 관점의 가치 상승 기대였습니다.

 

영리치와 올드리치 모두 예측 불가능한 가격 변동성을 우려해 가상자산 투자 규모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영리치의 47%는 예술작품·음원·대체불가능토큰(NFT) 등에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드리치가 노동력을 대가로 자산을 축적한 사람이라면 영리치는 대체로 아이디어로 돈을 번 사람들이다"며 "앞으로는 투자 자본이 영리치의 관심분야로 이동할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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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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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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