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엑스페릭스가 디지털ID 사업과 첨단소재 사업을 통한 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025년 첨단소재의 본격적인 매출 가시화를 바탕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엑스페릭스는 7일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ID 및 첨단소재 사업 장기 비전과 전략을 이같이 발표했다.
엑스페릭스는 지난 2017년 설립돼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5월 글로벌원-위드윈신기술투자조합1호가 최대주주에 오른 뒤 사명을 엑스페릭스로 변경했다.
엑스페릭스는 디지털ID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디지털ID 사업이 매출액의 85%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자회사 엑스에이엠을 새로 설립해 첨단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디지털ID 사업에서의 추가적인 확장 방향을 제시했다. 향후 ATI(항공운송사업) 및 EES(유럽 국경 출입국 시스템) 시장 진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eDocument Reader 사업육성’ 안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국내 사업 성장을 위해 서비스 및 솔루션 시장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보건 엑스페릭스 부사장은 “대규모 SI 사업 참여, 전략적인 M&A 및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에어로젤과 탄소나노튜브(CNT)섬유 아이템을 필두로 첨단 소재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스페릭스는 에어로젤은 대일소재, 탄소나노튜브(CNT)섬유는 어썸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2025년부터 소재 생산 및 시장 진입을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8년부터 중장기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서 우주항공 등 다양한 미래산업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부사장은 “첨단소재의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 말부터 2025년초 즈음 발생할 것”이라며 “에어로젤 개발 및 양산에 50억원, 탄소나노튜브(CNT)섬유 개발 및 양산에 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상철 엑스페릭스 대표는 “이번 기업설명회는 단순하게 엑스페릭스의 현황만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고 미래의 청사진과 추구하는 목표를 제시할 수 있는 자리였기에 뜻깊었던 자리”라며 “앞으로 그려 나가는 첨단 소재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