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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 제이브이엠, 로봇공학+해외 매출 확대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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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02, 2024, 11:04:42

신제품 ‘메니스’ 판매 본격화…해외 매출 10% 전망
파우치형 조제 자동화 해외 수요 증가 예상
지난해 매출 1571억·영업익 298억…수출 비중 47.5%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제이브이엠이 로봇공학을 활용해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협동로봇팔을 결합한 자동조제 제품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77년 설립된 제이브이엠은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이후 2016년 한미약품그룹 자회사로 편입됐다. 파우치형(약봉지) 조제약국 자동화 시스템 공급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제이브이엠이 조제시스템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봇공합을 결합한 '메니스(MENITH)'의 매출 확대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니스는 다관절 협동로봇팔을 결합한 자동조제 제품으로 알려졌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해외시장에서 로봇공학을 결합한 차세대 제품이 성장 바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는 해외 매출의 10%가량을 메니스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메니스는 2023년 출시돼 북유럽 공장형 약국향 시제품 4대가 납품됐다"고 덧붙였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도 "유럽을 필두로 해외 시장에서의 조제시스템 매출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조제 자동화 시스템 '메니스(MENITH)' 출시 효과도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 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유의미한 수주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수출 성장에 따른 마진 개선도 예상된다. 신제품 단가가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수준으로 형성돼 판매가와 마진율이 높게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신제품 단가는 기존 조제 자동화 장비인 ‘ATDPS’ 대비 2~10배 수준으로 추정된다.

 

향후 외국을 중심으로 파우치형 조제자동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팬데믹으로 원격진료와 비대면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각국에서 약물의 품질을 지키는 규제를 도입함에 따라 관련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소모품 매출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된다. 잉크, 파우치 롤, 캐니스터 등 장비 설치 이후 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국내에서는 지난 2023년부터 소모품이 시스템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최승환 연구원은 "국내와 반대로 해외의 경우 파우치형 조제장비 침투율이 10% 미만이라 시스템 성장여력이 충분하다"며 "시스템 보급률이 높아지더라도 소모품 사이클이 뒤따르며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6%, 35.4% 늘어난 1571억원, 298억원으로 집계됐다. 내수 매출과 수출 매출은 같은 기간 7.5%, 14.4% 늘어난 825억원, 수출 매출은 745억원을 기록했고 수출 비중은 47.5%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제이브이엠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2.6%, 35.4% 늘어난 1769억원, 360억원으로 추정했다. SK증권은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0.8%, 20.4% 늘어난 1740억원, 358억원으 전망했고, IBK투자증권은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697억원, 335억원으로 예상했다.

 

최승환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수출 비중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률 개선이 전망된다"며 "메니스 장비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고 하반기부터 신규로 블리스터카드형 장비 매출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건 연구원은 "안정적 국내 매출 성장 속 수익성이 좋은 해외 매출 비중 확대로 연간 영업이익률이 20%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이 내수 비중을 앞서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브이엠 주가는 최근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1월 말 3만원 초반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3월 들어 2만원 중반대까지 내렸다가 최근 2만원 후반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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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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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담대 한도 7월부터 줄어든다…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

수도권 주담대 한도 7월부터 줄어든다…스트레스 DSR 규제 강화

2025.05.20 15:17:3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0일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이번 대출규제 조처는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되며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는 연말까지 6개월 동안 유예합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정부의 일관되고 확고한 가계부채 관리기조 일환으로 추진된 스트레스 DSR제도 3단계 시행으로 모든 업권의 DSR이 적용되는 사실상 모든 가계대출에 대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선진화된 가계부채 관리시스템이 확고하게 구축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 DSR은 특히 금리인하기 차주의 대출한도 확대를 제어할 수 있는 자동제어장치로 역할하는 만큼 앞으로 제도 도입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 업권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 스트레스 DSR은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처음부터 나눠갚는' 대출원칙 정착을 목표로 지난해 2월 1단계, 9월 2단계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이 제도는 미래 금리변동위험을 DSR에 반영해 DSR 산정시 일정수준의 가산금리(스트레스금리)를 부과하는 게 핵심입니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차주 단위 DSR 규제 아래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대출한도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우선도입된 스트레스금리는 1단계 0.38%p, 2단계에선 은행권 주담대·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담대에 수도권 1.20%p, 비수도권 0.75%p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7월1일부터 시작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은 은행권과 2금융권 주담대, 신용대출, 기타대출 금리에 스트레스금리 1.5%를 부과합니다. 다만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 주담대에는 현행 2단계 스트레스금리(0.75%)를 올해 12월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용대출은 잔액 1억원 초과시 스트레스금리가 적용됩니다. 또 6월30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가 시행된 집단대출과 부동산 매매계약이 체결된 일반 주담대에 대해서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얼마나 줄어드나 금융당국이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에 따른 차주 대출한도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은행권에서 받을 수 있는 수도권 주담대 대출한도는 1000만~3000만원(3~5%) 가량 줄었습니다. 가령 연소득 1억원 차주가 30년만기, 연 4.2% 금리,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으로 5년혼합형(5년간 금리 고정후 6개월주기 변동) 주담대를 받는다면 대출한도는 5억90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2단계 규제적용시 한도 6억3000만원에서 3300만원(5%) 줄어드는 셈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라면 5억9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1900만원(3%), 주기형(5년주기 금리변동)은 6억50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으로 1800만원(3%) 가량 대출한도가 깎입니다. 연소득 5000만원 차주가 동일조건으로 주담대를 받을 때 대출한도는 변동형 3억원→2억9000만원(1000만원↓), 5년혼합형 3억1000만원→3억원(1700만원↓), 주기형 3억3000만원→3억2000만원(900만원↓)으로 떨어집니다. 신용대출 역시 금리유형과 만기별로 2단계 대비 차주별 대출한도가 100만~400만원가량 감소합니다. 연소득 1억원 차주가 5년만기, 만기일시상환, 금리 5.5% 조건으로 신용대출 받는다면 변동형 금리에선 2단계 대비 400만원(1억5200만→1억4800만원), 고정형 금리는 300만원(1억5400만→1억5100만원)으로 한도가 내려갑니다. 금융위, 3단계 규제 전 대출쏠림 경계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방안을 공개하면서 "7월1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이전 대출 쏠림현상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전 금융권은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5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당국도 금융회사들의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조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올해말 지방 주담대가 지방경기와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트레스금리 수준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며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서민·취약계층 등 실수요자에 과도한 자금위축이 발생하지 않는지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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