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차전지 검사·진단 전문 기업 민테크가 디지털트윈(Digitl Twin) 기술을 적용하여 배터리 셀 제조공정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공정기술 개발에 나섭니다.
민테크[452220]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10% 이상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디지털트윈(DT)기반 리튬이온배터리 셀 제조 공정기술개발’ 과제의 총괄주관기관 및 3세부 과제인 ‘10% 이상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디지털트윈 시스템 연계형 고생산성 배터리 제조 공정기술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DT는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입니다. 제조업뿐 아니라 산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테크는 이번 과제를 통해 배터리 셀 제조공정에 DT 기술을 적용하여 가상 공정 시뮬레이터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제조 설비 및 공정의 최적 조건을 식별하고, 제조라인에 적용해 그 결과를 실증할 계획입니다. 셀 제조공정의 시행착오로 인한 오류와 제조비용을 절감해 생산성을 10% 이상 높이고 품질향상을 통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입니다.
민테크는 DT 기술을 적용하면 소재나 공정의 변경에 따른 성능과 품질 등을 사전에 예측, 검증할 수 있어 시행착오로 인한 오류와 제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민테크가 과제의 총괄과 3세부 주관을 맡고 LG에너지솔루션, 충북테크노파크,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공학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합니다. 전체 과제비는 45억 1000만원, 민테크에 대한 정부지원금은 21억 8000 만원입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한 셀 제조공정 도입으로 생산성을 높여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 및 공동연구기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반드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고, 향후 전고체배터리 제조공정에 확대 적용해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기술을 조기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