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NZBA(넷제로은행연합, Net-Zero Banking Alliance)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운영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은행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운영위원회는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탄소중립 확산 이행계획 수립과 글로벌 정책에 대한 지지와 참여 유도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요. ▲KB금융 ▲스탠다드차타드 ▲뱅크오브아메리카 ▲BBVA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총 12개의 글로벌 금융회사가 회원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KB금융은 일본의 대표은행인 MUFG(미쓰비시 UGF파이낸셜그룹)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은행들을 대표해 2년 동안 운영위원회 멤버로 활동하게 됩니다. 운영위원회는 최고위원회(CEO)와 대표위원회(임원) 이원체제로 운영되며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NZBA 운영위원회 최고위원으로서 직접 회의에 참여하고 현안을 챙길 예정입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NZBA 운영위원회 선정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대표로서 글로벌 은행들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주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금융회사로서의 역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은행권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각종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사 수장이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와 직접 소통하는 창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8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손병환 회장은 메타버스를 활용, 계열사 MZ세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합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계열사 DT추진 우수직원 시상식을 겸한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진행돼 계열사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DT추진 우수직원이란 ‘고객과 직원이 체감하는 DT추진’이라는 손 회장의 디지털 철학을 몸소 실천한 직원들로 각 계열사별로 한 명씩 선정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당초 계획했던 우수직원 시상식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게 되자 손 회장이 전격적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로 일선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해 늘 안타까웠던 손 회장이 가상공간에서라도 직원들과 직접 대화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는…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가 상반기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해 3년 연속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달성했습니다. 27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지분) 2784억원을 시현했는데요. 이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전년동기대비 47.9% 증가한 실적으로 반기 실적 경신입니다. 올해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은 14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3% 증가했는데요. 이에 따라 지배지분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 14.5%, 총자산순이익률(ROA, Return On Assets) 1.07%를 기록해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3년 연속 달성했습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총영업이익에서 판매·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경비율(CIR, Cost Income Ratio)은 42.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동기대비 0.14%포인트 상승해 10.51%를 기록했고 BIS 자기자본비율(잠정)은 13.46%를 달성했습니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관리 정책에 따라 자산 건전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마지막 날에 58조원에 육박하는 증거금이 모이며 최종 경쟁률은 183대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6일 시작한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반 청약은 첫 날 12조원의 증거금이 모였는데, 마지막 날에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어제보다 5배 가까운 뭉칫돈이 몰렸습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26일과 27일 대표주관사인 KB증권과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을 통해 접수된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청약에는 약 29억8985만주가 접수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전체 공모주 6545만주의 25%인 1636만2,500주를 일반투자자 청약에 배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50%는 균등배정을, 나머지 50%는 비례배정을 실시했습니다. 우리사주조합의 미청약분 34만6358주에 대해서는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청약은 6월 20일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처음으로 중복 및 이중청약이 제한됐습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KB증권 168대 1, 한국투자증권 207대1, 하나금융투자 167대 1, 현대차증권 178대 1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과 21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농협이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국민·농업인과의 상생에 나섭니다. 27일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에 따르면 오는 8월 15일 창립 60주년을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과 농업인을 위해 농기계 보급, 영농자금 대출금리 인하 등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합니다. 농협은 농업인이 중심이 되는 자주적 협동조직으로 1961년 종합농협으로 출범한 이래 농업·농촌 발전과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한 사명을 다하며 성장을 이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전국 하나로 마트를 통해 2000만장의 공적마스크를 공급하고 10만6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 앞장서왔습니다. 농협은 이와 관련해 ▲농축협에 드론 등 영농기계 특별보급 ▲영농자금 대출금리 인하 ▲우리 농산물 특판 할인행사 ▲사회취약계층인 이웃과 우리 농산물 나눔 실천 ▲농식품기업 금융지원 확대 ▲착한 임대인 운동 등의 사은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전체 지원 규모는 약 1000억원 규모입니다. 먼저 농업인 영농지원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농축협에 약 400억원 규모의 농업용 드론, 지게차…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스포티비(대표 홍원의)와 손잡고 출시한 ‘IBK SPOTV NOW 적금’이 조기 완판 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기업은행은 1만좌 완판 기념 8월31일까지 판매기간을 연장하고 경품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IBK SPOTV NOW 적금’은 스포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스포티비와 제휴해 출시한 상품으로 최고 연 5%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기본 금리는 연 0.5%이며 스포티비의 ‘SPOTV NOW’ 이용권을 기업은행 BC카드로 3회 이상 결제하면 연 2.5%포인트, 기업은행 입출식 계좌에서 이 상품으로 3회 이상 자동이체하면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데요. 또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이벤트 금리 연 1.0%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대상은 개인고객으로 가입기간은 최대 6개월입니다. 월 납입액은 최대 20만원이며, 가입은 스마트뱅킹 앱(App) ‘i-ONE 뱅크’(아이원뱅크)와 모바일 전용 웹사이트인 ‘IBK큐브’에서 가능합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완판 기념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는데요. 8월31일까지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니폼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자산관리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상속·증여 ▲부동산 세금 ▲가업 승계 등 다양한 분야의 축적된 컨설팅 노하우를 담은 ‘세금·법률 상담 핸드북’을 발간해 전국 영업점에 배포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간한 ‘세금·법률 상담 핸드북’은 하나은행 ‘상속증여센터’의 세무·회계·변호사 등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VIP 손님들에게 제공해 온 세무·법률 관련 실무 사례를 지필한 지침서인데요. 직원들의 자산관리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핸드북에는 ▲부동산 관련 세금 ▲주택임대사업자관련 세금혜택 ▲사업관련 각종 세금 ▲금융자산 투자 관련 세금 ▲상속세와 증여세 절세 ▲유언장·성년 후견인 제도 등 자산관리 상담 시 필요한 핵심 위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나은행 자산관리 사업단 관계자는 “세금·법률 상담 핸드북은 손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을 최신 법률과 사례 위주로 구성해 실생활에 쉽게 적용하도록 제작했다”며 “향후에도 직원들의 컨설팅 역량 강화를 통해 손님들께 차원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한금융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4000억원을 넘기면서 지주사 창립이래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분기 순익은 1조원을 훌쩍 상회해 역대급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룹 전 부문의 고른 이익 성장과 자회사 순이익 확대, 비은행 이익 증가 등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회사(회장 조용병)는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21년 상반기 순이익이 2조4438억원(2분기 1조2518억원)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동기(1조8055억원) 대비 35.4% 증가한 실적으로 신한금융지주는 2001년 창립 이래 최대 반기 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 그룹 전 부문 이익 성장으로 기초체력 올려..비이자 부문 성과 돋보여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그룹사 전 부문의 고르게 이익을 냈다는 점입니다. 핵심 그룹사인 은행은 물론,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라이프, 캐피탈 등 모든 그룹사의 손익이 고르게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수익성이 높은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며 이익의 양적, 질적 측면이 모두 개선됐다”며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는 높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의료정보 전송플랫폼 전문기업 지앤넷과‘의료(Medical) 플랫폼 기반 디지털 융복합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그룹장과 김동헌 지앤넷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우리은행은 지앤넷과 협력해 보험금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청구할 수 있는 우리WON뱅킹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의 금융노하우와 지앤넷의 의료정보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금융상품·서비스 개발과 공동마케팅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체(Working Group)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선 실손보험에 가입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우리WON뱅킹의 비대면 대출상품을 이용해 병원비 부담을 줄여주는 ‘병원비 선납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또 모바일로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해주는 ‘처방전 전송 서비스’ 등 고객 중심의 혁신 신규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퇴원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복잡한 절차를 한 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생활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초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첫 날에서 1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습니다. 중복 청약이 금지되면서 SK아이테크놀로지의 첫날 청약 경쟁률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시장에서는 둘째날인 27일 막판까지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더 많은 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26일 은행 및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등 4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12조52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KB증권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6조6214억원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어 한국투자증권(4조5970억원), 하나금융투자(5969억원), 현대차증권(2369억원) 순입니다. 첫날 통합 청약 경쟁률은 37.8대 1을 기록했는데요.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39.4대1로 가장 높았고, KB증권이 38.5대 1, 하나금융투자는 32.4대 1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증권은 19.3대 1로 집계됐습니다. 청약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881만577주)보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이 더 높았습니다. 누적 청약 참가자는 총96만3019명입니다. 배정물량만 봤을 때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과 경철청(경찰청장 김창룡)이 전화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예방과 근절을 위해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찰청과 전화금융사기 주요 피해 사례와 신·변종 수법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신한금융은 경찰청으로부터 최근 보이스피싱 발생 유형, 유희사항 등 각종 정보를 전달받아 전국 영업점에 공유해 범죄발생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입니다. 전국 지점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의심 거래유형을 경찰청에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최근 기승을 부리는 악성 앱을 이용한 피해사례·범죄 수법에 대한 예방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해 보안강화에 노력하기로 했는데요. ‘인출(대면) 편취’ 수법이 급증한 점에 주목해 금융기관의 112 신고 등도 더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 방송국(SBN)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유형, 유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피해예방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2018년부터 신한금융이 시행 중인 ‘희망영웅 사업’도 확대하는데요. 전화금융사기·불법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6일 IBK기업은행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7.9% 증가한 1조2143억원을, 은행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1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업은행 측은 “초저금리대출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개선,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따른 자회사의 양호한 실적 등을 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기업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10조4000억원 (5.6%) 증가하며 200조원에 육박하는 197조2000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수준의 시장 점유율(23.1%)을 나타내었으며, 거래 중소기업수도 199만9000개로 200만개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미래위험에 대비해 추가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의 실적개선 등으로 대손비용률은 역대 최저수준인 0.31%를 시현했는데요. 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5%, 총 연체율은 0.31%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3%p, 0.13%p 하락한 모습을 보이는 등 양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이 메타버스 체험을 통한 전 직원의 디지털 트렌드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26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직원 단합을 위한 방안으로 ‘메타버스에서 만나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올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디지털 뱅킹 변화가 가속화되고, 이로 인한 비대면 영업이 확산되는 가운데 DGB금융그룹은 상반기 그룹차원의 메타버스 확산에 나선 바 있습니다. 아바타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통해 그룹 경영진 회의, 계열사 CEO 모임, 시상식 등을 진행하며 가상공간 체험을 확대한 것입니다. DGB대구은행은 전 직원을 메타플랫폼 ‘제페토’에 참여시켜 코로나19 멀어진 대면의 거리를 비대면 공간에서 좁히고, 다양한 디지털 경험 확대에 나섭니다. 제페토 공간에 마련된 DGB대구은행 맵에 접속하면 대구 수성동 소재 DGB대구은행 본점을 구현한 가상 맵이 등장합니다. 전 직원들은 캐릭터를 생성하고 프로필을 작성해 ‘가상 공간의 제2의 디지털 자아’를 생성한 후 부점별 동시 접속을 하면서 만나는 형식입니다. 체험 독려를 위해 각 부점별 동시 접속 후 포토존에서 단체 인증샷 미션을 진행하고, 개인별로…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상반기 340명 채용에 이어 디지털·IT분야 잠재역량 우수인력을 채용연계형 인턴과정으로 선제 채용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은 ▲디지털 분야 RPA(로보틱 처리 자동화) 운영·개발 ▲카드 디지털 분야 간편결제 ▲AI·IT 분야 AI솔루션 운영관리 ▲모바일 개발 ▲정보보안 분야로 진행합니다. 디지털·IT분야의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서류전형 지원자 전원에 대한 코딩테스트와 AI 역량평가 등을 실시해 전문성과 직무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예정입니다. 채용연계형 인턴직원 지원서 접수는 오늘부터 8월3일까지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집니다. 코딩테스트·AI역량평가를 포함한 서류전형과 필기전형을 거쳐 선발할 예정입니다. 채용된 인턴직원은 4주간의 인턴 과정을 거쳐 10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는데요. 이번 채용도 ▲연령 ▲성별 ▲학력 ▲전공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의 열린 채용으로 진행되며 ‘국가유공자 등 예우·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인고용촉진·직업 재활법’에 의거 해당 지원자에게 가점을 부여합니다. 권준학 농협은행 은행장은 “채용연계형 인턴과정을 통해 디지털 역량과 업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이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광주은행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지방은행 최초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는데요. 고객 자산관리를 비롯해 개인 맞춤형 종합 금융비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새로운 서비스는 ▲현금·계좌 ▲투자 ▲대출 ▲소비 ▲보험 ▲연금 등 6개 항목의 다른 금융 회사 자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미고 거래 내역과 계좌 상세 조회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전북은행은 지난 21일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습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승인에 따라 연말까지 모바일 뱅킹을 통해 고객의 금융현황을 보여주고 진단 분석·예측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는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동시에 지역화폐와 마이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에게 지역상권의 최적 혜택을 소개하고 충전과 결제 기능을 제공하는 등의 지역 밀착형 마이데이터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소상공인, 지자체를 아우를 수 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