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 연구소장(CTO) 강윤경 <관세청> ◇ 고위공무원 가급 승진 ▲ 인천세관장 최능하 ◇ 고위공무원 나급 전보 ▲ 관세청 통관국장 서재용 ▲ 인천세관 항만통관감시국장 주시경 ▲ 서울세관장 성태곤 ▲ 대구세관장 김용식 ▲ 광주세관장 정승환
<오늘경제> ▲ 경기취재본사 사장 박세호 ▲ 마케팅본부 차장 강호석 <덕성여대> ▲ 글로벌융합대학장 김종길 ▲ 교무처장 이용수 ▲ 평생교육원장 김상만 <국방부> ◇ 고위공무원 신규 임용 ▲ 법무관리관 유재은
▲ 강정자 씨 별세, 이종행(광주매일신문 정치부 부장) 씨 모친상 = 13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15일 ☎ 010-2757-0213
<원자력안전위원회> ◇ 국장급 전보 ▲ 기획조정관 손명선 ▲ 방사선방재국장 조낙현 <대전시교육청> ▣ 초등 ◇ 기관장 임용 ▲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임민수 ◇ 장학관 전직(초등학교장 → 장학관) ▲ 유초등교육과장 박현덕 ▲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윤정병 ▲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안효팔 ◇ 교육연구관 전직(장학관 → 교육연구관) ▲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대전교육정책연구소장 조성만 ◇ 교육연구관 전직(초등학교장 → 교육연구관) ▲ 대전교육연수원 교원연수부장 홍성남 ◇ 장학관 승진(장학사 → 장학관) ▲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생생활지원센터 지생구 ◇ 장학관 전보 ▲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김기룡 ◇ 교육전문직원간 전직(장학사 ↔ 교육연구사) ▲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유영옥 ▲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박근경 ▲ 대전교육연수원 임말지 ◇ 장학사 전보 ▲ 교육정책과 황미숙 ▲ 유초등교육과 박소화 ▲ 민주시민교육과 오용환 ◇ 장학사 임용(교사 → 장학사) ▲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이수영 ▲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김윤희 ▲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최영금 ◇ 장학관 정년퇴직 ▲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유덕희 ◇ 초등학교장 승진(공모교장 → 교장) ▲ 남선초 박근숙 ▲ 대전가오
▲ 김형용씨 별세, 김경식(유진투자증권 디지털금융실장)·김대식(S-OIL 품질관리팀)씨 부친상, 마일근(SM코리아 팀장)씨 장인상 = 13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501호, 발인 15일 오전 8시 ☎ 051-636-4444
<중앙대> ▲ 산학협력진흥원장 겸 기업기술이전센터장 유재영 ▲ 언어교육원장 양명희 <충남도교육청> ▣ 유·초등 ◇ 초등학교장 전보 ▲ 천안월봉초 김석진 ▲ 천안백석초 허석회 ▲ 이인초 김선숙 ▲ 마곡초 김필숙 ▲ 신관초 안중섭 ▲ 우성초 홍명기 ▲ 서산예천초 김계순 ▲ 명지초 김선희 ▲ 서산서남초 서선필 ▲ 음암초 유병관 ▲ 오산초 유월자 ▲ 고북초 정태진 ▲ 신도초 강혜순 ▲ 채운초 김건무 ▲ 강경산양초 김효영 ▲ 논산중앙초 오소탁 ▲ 연산초 유정하 ▲ 금암초 윤기호 ▲ 연무중앙초 이원구 ▲ 도산초 이종수 ▲ 계성초 박창성 ▲ 진산초 권재용 ▲ 송간초 강태정 ▲ 외산초 나계화 ▲ 용당초 문혜령 ▲ 백강초 박종만 ▲ 석성초 이영하 ▲ 대왕초 한진숙 ▲ 오성초 서수자 ▲ 시초초 신병식 ▲ 서천초 신영권 ▲ 마동초 조성업 ▲ 미당초 박정순 ▲ 광천초 고은자 ▲ 구항초 김창영 ▲ 한울초 이재덕 ▲ 갈산초 장경순 ▲ 신암초 김길례 ▲ 예산초 신대식 ▲ 오가초 정낙훈 ▲ 대흥초 한은숙 ▲ 수신초 김영주 ▲ 인지초 이은미 ▲ 대천동대초 김용남 ▲ 궁남초 전남순 ◇ 초등학교장 전직 ▲ 성연초 한홍덕 ▲ 추부초 양정숙 ▲ 안중초 김연태 ▲ 탕정초 임영
<행정안전부> ◇ 실장급 전보 ▲ 기획조정실장 최훈 ▲ 재난관리실장 김성호 ▲ 강원도 행정부지사 최복수 ◇ 국장급 전보 ▲ 자치분권위원회 자치분권국장 이희준 ▲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 이동옥 <국토교통부> ◇ 실장급 승진 ▲ 교통물류실장 어명소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김규현
<딜라이트뉴스> ▲ 대표이사·편집인 정호원 ▲ 대기자 장덕수 <전남도교육청> ◇ 초등 교장 승진 ▲ 여수서초 정원중 ▲ 경호초 홍영덕 ▲ 여수남산초 박진화 ▲ 거문초 임영희 ▲ 태인초 류현숙 ▲ 간문초 김봉주 ▲ 포두초 신홍식 ▲ 현산남초 김정란 ▲ 신지동초 박도순 ▲ 고금초 양미순 ▲ 노화초 유광이 ▲ 노화북초 이순희 ▲ 넙도초 강진순 ▲ 석교초 최봉아 ▲ 지산초 김영전 ▲ 증도초 신영심 ▲ 비금동초 하병수 ▲ 흑산초 이용범 ▲ 가거도초 이도명 ◇ 교장 전직 ▲ 여수종고초 김재현 ▲ 월등초 송태윤 ▲ 사평초 박해균 ▲ 장흥남초 박은미 ▲ 함평초 성낙경 ▲ 여수여문초 문승현 ▲ 여수좌수영초 이경규 ▲ 소라초 박종식 ▲ 웅천초 최금숙 ▲ 죽림초 이철영 ▲ 순천대석초 허관태 ▲ 반남초 이정희 ▲ 노안남초 정정하 ▲ 산포초 김복례 ▲ 광양동초 성명희 ▲ 성황초 정상철 ▲ 광양중진초 임미현 ▲ 담주초 임봉애 ▲ 금성초 이영순 ▲ 입면초 신미정 ▲ 능주초 조정숙 ▲ 이양초 서재숙 ▲ 아산초 이금진 ▲ 군동초 백형률 ▲ 어란진초 박순규 ▲ 구림초 오종태 ▲ 독천초 박광수 ▲ 청계초 강혜선 ▲ 청계북초 박홍안 ▲ 장성중앙초 최영성 ▲ 북이초 허경란…
▲ 박승운씨 별세, 박원서(한국서부발전 실장)·박연희(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 이사)·박연주(칼라앤터치 차장)씨 부친상, 박종규(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씨 장인상 = 11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3일 오전 10시 30분, 장지 경기 성남 영생관리사업소. ☎ 02-2019-4000
▲ 이동섭 씨 별세, 이준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씨 부친상 = 11일,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층 특1호실, 발인 13일 오전 8시. ☎ 063-250-1443 ▲ 김조영씨 별세, 김주호(KPR 사장·전 제일기획 마스터)·김주엽(삼성디스플레이 상무)·김인강(주부)씨 부친상, 김지헌씨 장인상 = 11일 오후 3시 12분, 충북 음성군 음성농협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 043-872-4119 ▲ 이철환(전 충남 당진시장) 씨 별세 = 10일 오후 6시, 충남 당진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2일 오전 9시. ☎ 041-354-4444
<경남도교육청(중등)> [교장급] ◇ 직속기관장 ▲ 과학교육원 강영호 ▲ 학생교육원 곽봉종 ▲ 경남수학문화관 양창수 ◇ 교육장 ▲ 거창교육지원청 강신영 ▲ 산청교육지원청 김태규 ▲ 창원교육지원청 이상락 ▲ 함양교육지원청 최경호 ◇ 전직(장학관·교육연구사→교장) ▲ 삼계중학교 공효순 ▲ 거창중학교 김인수 ▲ 합포여자중학교 이은지 ▲ 통영중학교 정병일 ▲ 함양제일고등학교 정병주 ▲ 마산가포고등학교 황성효 ▲ 진해냉천중학교 전현수 ◇ 전직(교감→교육연구관) ▲ 교육연구정보원 장중용 ◇ 교장 전보 ▲ 토월중학교 강인숙 ▲ 합천중학교 강창옥 ▲ 호계중학교 강호상 ▲ 임호중학교 권경자 ▲ 팔룡중학교 김계태 ▲ 통영여자중학교 김동옥 ▲ 경남꿈키움중학교 김희상 ▲ 진명여자중학교 남행주 ▲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류진열 ▲ 충무여자중학교 박주환 ▲ 창원상남중학교 박진수 ▲ 내서중학교 손창식 ▲ 창원남산고등학교 안우균 ▲ 명신고등학교 양상수 ▲ 창원신월고등학교 오길환 ▲ 신주중학교 윤영희 ▲ 회화중학교 이성락 ▲ 장유고등학교 이종민 ▲ 개양중학교 이한기 ▲ 대곡고등학교 이현철 ▲ 창북중학교 임계수 ▲ 진주중앙중학교 정한규 ▲ 마산서중학교 정희탁 ▲ 함양중학교 최상재 ▲
▲ 지옥자씨 별세, 윤석희(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석현(선유중학교 행정실)씨 모친상, 강석동(케이티디에스 데이터서비스사업팀 차장)씨 장모상 = 11일 오전 8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 B107호, 발인 13일 오전 6시 10분. ☎ 02-857-0444
<전남도교육청> ▲ 정책국장 조정자 ▲ 유초등교육과장 윤영섭 ▲ 교육연구정보원장 이명숙 ▲ 학생교육원장 김성희 ▲ 국제교육원장 최경화 ▲ 나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윤자 ▲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종혁 ▲ 담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숙 ▲ 곡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선수 ▲ 보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전희 ▲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영천 ▲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춘곤 ▲ 장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철주 ▲ 신안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장급 전보 ▲ 국립과천과학관 이제준 ▲ 연구제도혁신과장 박길재 <신한금융투자> [전보] ◇ 부서장 ▲ 디지털영업2부 김성진
▲ 한상호씨 별세, 김옥순씨 남편상, 한승희·한용수(메트로신문 정책사회부 차장)·한정환씨 부친상 = 10일 낮 12시,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2일 오전 5시45분. ☎ 032-517-0710
▲ 안현근 씨 별세, 나재필(미디어붓 편집국장)씨 장모상 =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주탑요양병원장례식장 3호실, 발인 12일 오전 9시. ☎ 043-296-9696 ▲ 박노근씨 별세, 박형남(경북매일신문 차장)씨 부친상= 10일 오후 11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2일 오후 1시. ☎032-517-0710 ▲ 김철환씨 별세, 김동춘·김영춘씨 부친상, 김영만(비덴트 대표이사)·하태어(공무원)씨 장인상 = 10일 오전 7시45분, 예산장례식장 백송실, 발인 12일 오전 9시. ☎ 041-334-4441 ▲ 송선영 씨 별세, 김동수(경기일보 지역사회부 구리주재 부장)씨 장인상 = 11일 오전 0시 20분, 경기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3일 오전 5시 30분. ☎031-738-745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