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정치부장 임호 ▲경북본사부장 최수경…
<금융결제원> ◇ 2급(수석부부장) 승진 ▲ 플랫폼개발부장 이송원 ▲ 법무실장 김대중 ▲ 금융결제연구소 팀장 박정현 ▲ 총무부 팀장 오병일 ▲ IT개발부 팀장 이영진 ▲ ◇ 3급(부부장) 승진 ▲ 경영기획부 팀장 허성균 ▲ 금융결제연구소 팀장 김영진 ▲ 기업금융부 팀장 이 은 ▲ 디지털금융부 팀장 최재용 ▲ IT기획부 팀장 성재철 ▲ 금융인증센터 부부장 홍혜정 ▲ 금융인증센터 부부장 권용휘 ▲ IT기획부 부부장 강성주 ▲ IT기획부 부부장 우상진 ▲ e사업실 부부장 손용황 ▲ 카드인프라사업실 부부장 김강민 ▲ 정보보호부 부부장 원승재 ▲ 총무부소속 부부장 정진욱 ◇ 4급(과장) 승진 ▲ 경영기획부 과장 탁다미 ▲ 경영기획부 과장 근용재 ▲ 총무부 과장 김은숙 ▲ 안전관리실 과장 진윤동 ▲ 금융데이터융합센터 과장 유재성 ▲ 금융인증센터 과장 채정헌 ▲ IT개발부 과장 권종용 ▲ IT개발부 과장 조욱희 ▲ 플랫폼개발부 과장 이주연 ▲ IT운영부 과장 김봉숙 ▲ 정보보호부 과장 정상헌 <경남신문> ▲ 광고영업국장 이병문 ▲ 문화체…
▲ 김덕야 씨 별세, 김철진(무등일보 영암 담당 기자·부국장) 씨 부친상 = 28일 오전 11시 30분, 전남 영암 제일 장례문화원 2분향실, 발인 30일. ☎ 010-4602-7146…
<한국은행> ◇ 부서장 이동 ▲ 기획협력국장 정호석 ▲ 비서실장 김제현 ▲ 경제교육실장 황상필 ▲ 전산정보국장 서정민 ▲ 별관건축본부장 최낙균 ▲ 금융검사실장 윤상규 ▲ 금융결제국장 이종렬 ▲ 워싱턴주재 김석원 ▲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박세령 ▲ 런던사무소장 김준한 ▲ 홍콩주재 최철호 ▲ 부산본부장 박찬호 ▲ 목포본부장 임종현 ▲ 제주본부장 변성식 ▲ 경기본부장 임철재 ▲ 경남본부장 전귀환 ▲ 강릉본부장 박성빈 ◇ 1급 승진 및 이동 ▲ 기획협력국 최재효 ▲ 법규제도실장 민준규 ▲ 통화정책국 한경수 ▲ 국제협력국 이웅천 ▲ 외자운용원 최재용 ▲ 경제연구원 김병기 ▲ 감사실 이윤성 ▲ 목포본부장 임종현 ▲ 인사경영국 소속 신현열 홍원석 ◇ 1급 이동 ▲ 경제교육실 노충식 ▲ 금융안정국 성병희 ▲ 국제국 한승철 ▲ 경제연구원 박광석 ▲ 인사경영국소속 김영태 박철원 홍경식 정일동 <국립공원공단> ◇ 본사 처·실장 ▲ 감사실장 윤덕구 ▲ 공원환경처장 김진태 ◇ 본사 부장 ▲ 자원보전처 보전정책부장…
▲ 이석창씨 별세, 이정훈(울산남구의회 의원), 준영(북부경찰서 경찰관)씨 부친상 = 28일 낮 12시 16분, 울산영락원 302호,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장지 울산하늘공원. ☎ 010-2840-1000…
<정보통신정책연구원> ◇ 승진 ▲ 선임연구위원 이종원 ▲ 연구위원 김희천 ▲ 연구위원 이학기 <Sh수협은행> ◇ 전보 ▲ 부산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김종규 ▲ 심사부 팀장 신정훈…
<국립암센터> ▲ 연구소장 김영우 ▲ 부속병원장 엄현석 ▲ 대학원장 명승권 ▲ 혁신전략실장 김열 ▲ 대외협력실장 유종우 ▲ 인재경영실장 김대현 ▲ 진료부원장 이종열 <특허청> ◇ 과장급 전보 ▲ 서비스상표심사과장 최대순 ▲ 산업디자인심사팀장 김영배 ▲ 특허심사제도과장 양재석 ▲ 약품화학심사과장 신원혜 ▲ 특허심판원 심판장 고태욱 ▲ 특허심판원 심판장 김홍영 <DGB금융그룹> ◇ DGB금융지주 <1급 승격> ▲미래기획부 부장 강정훈 <2급 승격> ▲브랜드전략부 부장 김기만 ▲리스크관리부 부장 조인국 <3급 승격> ▲경영지원실 부부장 권영호 ▲CSR추진부 부부장 이경민 ◇ DGB대구은행 <1급 승격> ▲경북도청지점 지점장 김경봉 ▲서대구지점 지점장 박금동 ▲수성구청지점 지점장 서준진 ▲대구본부 부장 송용래 ▲부천지점 지점장 이상림 ▲성서3단지영업부 부장 이승환 <2급 승격> ▲북비산지점 지점…
▲ 정옥희(전 천안청수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박서연(그린산부인과 부원장)·박신영(서울아산병원 약제사)씨 모친상, 조주환씨 장모상 = 27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장지 서울시립용미리제2공원. ☎ 02-6986-4440 ▲ 서미숙씨 별세, 임기석(파주시청 주택과 공동주택개발팀장)씨 부인상 = 27일 오후 4시, 파주보람장례식장 4호실, 발인 29일 오전 10시. ☎ 031-947-9444 ▲ 양순진씨 별세, 김성용(영화에너지 대표)·김유경(서울영상고 교사)·김정은씨 모친상, 임정욱(사업)씨 장모상, 이숙영(성남수진중 교사)씨 시모상 = 27일 오후 7시13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 29일 오후 1시. ☎ 02-3410-6920 …
<산업통상자원부> ◇ 서기관 승진 ▲ 기획재정담당관실 유재열 ▲ 소재부품장비총괄과 이윤진 ▲ 기계로봇항공과 이재연 ▲ 원전산업정책과 한준호 ▲ 원전산업정책과 최준근 ▲ 자유무역협정정책기획과 김정윤 ▲ 한미자유무역협정대책과 김보연 ▲ 투자정책과 원영호 ▲ 산업피해조사과 송병철 ▲ 산업정책과 장미연 ▲ 중견기업혁신과 박희범 ▲ 입지총괄과 윤우열 ▲ 에너지안전과 권대혁 ▲ 신북방통상총괄과 박상철 ▲ 구주통상과 전우표 ▲ 신북방통상총괄과 정경화 <산림청> ◇ 과장급 전보 ▲ 사유림경영소득과장 김인천 ▲ 국유림경영과장 주요원…
▲ 방영주씨 별세, 방현애·방현미·방현숙·방국진(내일신문 기자)·방국현씨 부친상, 고영동·박주민씨 장인상 = 27일 오전 4시,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29일 오전 10시, 장지 담양 천주교 공원묘지. ☎ 062-675-5000 ▲ 김해덕씨 별세, 이정희·이병일(아주경제 교열위원·전 서울신문 어문부장)·이영희·이병준씨 모친상 = 27일 오전 10시14분, 강남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9일 오전 6시, 장지 괴산 호국원. ☎ 02-2019-4001…
◇ 혁신성장금융부문 [단장] ▲ 혁신성장정책금융센터 김사남 ▲ 간접투자금융실 윤태정 [팀장] ▲ 간접투자금융실 김재철·송현미 ◇ 중소중견금융부문 [단장] ▲ 네트워크지원실 나대호 ▲ 강남지역본부 공병찬 ▲ 강북지역본부 지경묵 ▲ 경인지역본부 이국성 ▲ 중부지역본부 이인기 ▲ 부산경남지역본부 남영진 ▲ 대구경북지역본부 류상영 ▲ 충청지역본부 서호철 ▲ 호남지역본부 이종현 [팀장] ▲ 네트워크지원실 유영모 ▲ 신산업금융실 신권식 ▲ 강남 설재형·우정훈 ▲ 도곡 남성철 ▲ 반포 정희련 ▲ 서초 김미조 ▲ 압구정 심경우 ▲ 잠실 이영철 ▲ 금천 김웅식·유나경 ▲ 노원 곽중기·이민상 ▲ 서소문 옥승호 ▲ 성동 배경호 ▲ 여의도 신상택 ▲ 영업부 이은길 ▲ 종로 이윤기 ▲ 부천 심재국·이재걸·류승준 ▲ 시화 이원근 ▲ 안산 이승철 ▲ 동탄 정광락 ▲ 분당 김도형, 정수진 ▲ 수원 윤철·최중복 ▲ 안양 박응철·윤석진·전계선 ▲ 원주 진오성 ▲ 판교 윤정호 ▲ 평택 이영훈 ▲ 김해 엄재규 ▲ 부산 정정우 ▲ 서부산 오동규 ▲ 진주 김현일 ▲ 창원 이선…
<특허청> ◇ 일반직고위공무원 전보 ▲ 기획조정관 문삼섭 ▲ 정보고객지원국장 박종주 ▲ 상표디자인심사국장 목성호 ▲ 특허심사기획국장 김지수 ▲ 융복합기술심사국장 서을수 ▲ 기계금속기술심사국장 손용욱 ▲ 특허심판원 심판장 주영식 <한국국토정보공사> ◇ 본사 및 부설기관 ▲ 공간정보실장 김정민 ▲ 지적사업실장 곽호선 ▲ 경영지원실장 곽희도 ▲ 경영성과처장 조만수 ▲ 사회가치실현처장 김희범 ▲ 홍보처장 이종락 ▲ 표준품질처장 박춘수 ▲ 글로벌사업처장 이태범 ▲ 고객지원처장 최충환 ▲ 인사처장 이강성 ▲ 노사안전처장 김재윤 ▲ 기획조정실 혁신전략부장 신서범 ▲ 공간정보실 공공데이터부장 이종원 ▲ 공간정보실 드론융합부장 송민철 ▲ 정보자원실 정보사업부장 겸 정보보안부장 이중재 ▲ 지적사업실 지적신사업부장 이용관 ▲ 지적사업실 지적사업지원부장 김진성 ▲ 경영지원실 자산관리부장 고재학 ▲ 감사실 감사부장 정승용 ▲ 감사실 청렴윤리부장 김병완 ▲ 국토정보교육원 교육기획실장 최광제 ▲ 국토정보교육원 교수실장 박종철 ▲ 국토정보교육원 교육지원실장 이노원 ▲ 공간정보연구원 연구기획…
▲ 기성호 씨 별세, 기영준·용수 씨 부친상, 정종제(전 광주시 행정부시장) 씨 장인상 = 26일 오전 2시, 광주 VIP 장례타운 101호, 발인 28일 오전 8시 30분. ☎ 062-521-4444 …
<문화체육관광부> ◇ 고위공무원 승진 ▲ 기획조정실장 김현환 ◇ 고위공무원 교육파견 ▲ 교육파견(국방대학교) 김재현 ▲ 교육파견(국립외교원) 강수상 ◇ 고위공무원 승진 및 교육파견 ▲ 교육파견(국립외교원) 정상원 ▲ 교육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정향미 <방송통신위원회> ◇ 과장급 전보 ▲ 지역미디어정책과장 박동주 ▲ 세종연구소(파견) 전혜선 ▲ 통일교육원(파견) 신승한…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KB국민은행> ◇ 부점장급 승진 ▲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 서석훈 ▲ 잠실지점 구자욱 ▲ 신용산역지점 김성영 ▲ 노원종합금융센터 문수현 ▲ 북수원지점 송재춘 ▲ 광진구청지점 윤종길 ▲ 오송지점 이경범 ▲ 구로지점 이한복 ▲ 월곡역지점 장봉규 ▲ 논산지점 조상희 ▲ 숭실대역지점 조선희 ▲ 굽은다리역지점 최갑수 ▲ 포항중앙지점 황희성 ◇ 수석감사역 전보 ▲ 상임감사위원실 소속 김성욱 ◇ 센터장 전보 ▲ 서인천종합금융센터 이기범 ◇ 지점장 전보 ▲ 회룡역지점 김민재 ▲공릉역지점 남은애 ▲동암지점 함미경…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