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17일 한정출시한 'APEC 2025 KOREA 성공개최를 위한 예금'이 조기완판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출시후 개인고객에 판매된 이 상품은 목표한도 3000억원이 당초 판매마감일(10월31일)에 앞서 전액소진됐습니다. 지자체장 등 다양한 고객층에서 1만6000여명이 가입하며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 확산에 기여했습니다. 농협은행은 이번 상품을 통해 조성된 재원을 지역경제·사회공헌 분야에 활용하는 등 APEC 개최 취지에 부합하는 상생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입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APEC 2025 KOREA 중점과제인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연결·혁신·번영'의 가치는 농협은행 금융철학과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상생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10일 농협금융 대표플랫폼 'NH올원뱅크'에서 얼굴 촬영만으로 심혈관 상태와 스트레스 지수를 확인하는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로 '15초 건강측정'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15초간 얼굴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건강상태를 분석해줍니다. 측정결과 심혈관 분포,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및 회복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일 기록되는 데이터를 통해 건강변화와 추이를 비교·관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올원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간편하게 건강관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고객일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국내 체류 외국인근로자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NH K-외국인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국내 체류자격(F-2·F-5·F-6·E-7·E-9)을 보유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득실확인서 기준 6개월 이상 재직중인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대출한도는 1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대출기간은 6개월 이상 60개월 이하입니다. 우대조건 충족시 최대 연 1.0%p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농협은행은 해외인력 유입증가에 따른 금융수요에 대응하고 외국인고객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을 위해 최근 출시한 'NH글로벌위드 통장·적금·체크카드 패키지'가 대표적입니다. 이 패키지 중 입출식통장은 우대조건 충족시 최고 연 2.0% 금리(일잔액 100만원 한도), 전자금융·자동화기기 수수료면제, 해외송금 환율·수수료 50% 우대혜택을 제공합니다. 적금 가입기간은 6개월에서 24개월 이내로 매월 50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습니다. 외환거래 등 이용실적에 따라 1.5%p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대 3.8% 금리를 제공합니다. 체크카드는 온라인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해외에서 콘텐츠 수익을 얻는 유튜버·인플루언서 등 크리에이터 고객을 위해 '비대면 해외송금 받기'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비대면 해외송금 받기 서비스는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플랫폼을 운용하는 구글과 메타 수익금 송금액을 별도 서류 제출없이 'NH올원뱅크'로 고객이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번 개편에 따라 농협은행은 기존 한도 건당 5000달러·연간 5만달러 이하에서 건당 2만달러, 연간 10만달러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USD·JPY·EUR 50%, 기타통화 30% 환율우대 ▲송금수수료 50% 면제 ▲NHAll100자문센터 금융·세무·부동산 분야 맞춤형 종합자산관리서비스 등 혜택을 제공합니다. 종합자산관리는 고객 자산현황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가 이뤄지며 농협은행 주거래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조장균 농협은행 외환사업부장은 "해외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편의를 위해 우대서비스를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한 외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중소혁신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성장지원으로 '생산적 금융'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24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금융 전용상품 'NH기술평가우수기업대출' 잔액이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출시후 불과 9개월만입니다. 중소기업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는 기술금융 잔액은 2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NH기술평가우수기업대출은 기술신용평가서(TCB)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기술력 우수기업에 대출한도 상향과 함께 최대 1.80%p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농협은행과 거래중이거나 NH기술평가우수기업대출을 실행한 기업은 무료로 IP(지식재산권) 컨설팅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농축산업종을 기술금융 대상업종으로 확대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농축산기업에도 전용상품으로 2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습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산업 근간인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건 은행 본연의 역할"이라며 "창업·제조기업뿐 아니라 지역사회 농축산기업까지 혁신기업을 위한 생산적 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밖에도 농협은행은 지난달 소상공인과 예비창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21일 계열사 데이터를 통합·활용하기 위해 그룹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 NH농협금융 계열사가 참여하며 내년 5월 완료 목표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열사별로 분산·관리되는 데이터를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기 위한 시도로 표준화된 데이터는 계열사가 공동으로 활용합니다. 이렇게 되면 고객의 금융여정을 전사적으로 파악해 고객경험을 차별화하고 NH올원뱅크 슈퍼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표준화된 상품분류체계는 고객맞춤형 상품제공을 가능하게 합니다. 농협금융은 그룹 차원의 데이터관리체계를 마련해 계열사별 데이터정책을 보완하는 한편 데이터 거버넌스를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전국적 네트워크와 협동·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시너지와 경쟁력도 강화합니다. 최운재 디지털전략사업부문장(부행장)은 "그룹 통합 데이터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고객의 금융여정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그에 맞는 최적의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철강제품 온라인거래 플랫폼 이스틸포유(eSTEEL4U)와 철강업계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한 공급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이스틸포유 거래 중소기업에 철강 구매자금지원 대출서비스(IBF·IronBridge Finance)를 제공합니다. 이 대출서비스는 구매기업이 이스틸포유에서 계약한 철강 구매대금을 최대 70% 한도로 90일까지 우대금리를 적용·지원합니다. 농협은행 API를 활용해 대출 원스톱 신청, 정산 자동화 등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구매·판매 중소기업의 편의와 자금관리 혜택도 강화했습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국가경제 근간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농협은행은 임베디드금융에 기반한 생산적 금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중소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직원들의 퇴직연금 전문성과 상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퇴.연.숨.고(퇴직연금 숨은 고수)를 찾아라!'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올해 3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2000여명의 직원이 참가했고 예선을 통과한 100명이 본선무대에서 서바이벌 퀴즈형식으로 실력을 겨뤘습니다. 출제영역은 퇴직연금제도 이해, 상품특성, 실무상담사례 등 현장과 밀접한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본선 결과 김해동지점 주정희 과장보가 퇴직연금 숨은고수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금상에는 담양군청<출> 김미은 과장, 은상은 여수금융센터 차민희 과장보, 동상은 구리시지부 강성원 계장·한강신도시지점 맹이진 과장이 수상했습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퇴직연금은 초고령사회에서 고객의 안정된 노후를 책임지는 핵심자산"이라며 "농협은행은 퇴직연금 서비스 전문성을 강화해 고객의 든든한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생업으로 바쁜 개인사업자를 위해 모바일 기반 비대면 담보대출 상품으로 'NH e사장님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대출신청부터 서류제출·인터넷등기·전자약정까지 모든 과정이 영업점 방문없이 비대면으로 이뤄집니다. 대출대상은 업력 6개월 이상 개인사업자(부동산 공급업·임대업 및 여신취급제한업종 제외) 입니다. 담보대상은 본인거주 아파트, 주상복합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주거용오피스텔입니다. KB시세, 한국부동산원, AVM(자동화가치평가)으로 시세 확인 가능해야 합니다. 대출한도는 신규대출 최대 1억원, 타행 대환대출은 최대 5억원이며 대출기간은 일시상환 1년, 분할상환 5년입니다. 최대 1.40%p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 상품은 ▲배우자 공동명의 담보물건 취급 ▲농협은행 선순위 설정 담보물에 대한 후순위대출(타 금융기관 추가설정시 제외) ▲1금융권 대출에 대한 대환대출을 지원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바쁜 사장님들이 영업점 방문없이 간편하게 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최근 글로벌사업부문 이청훈 부행장이 인도 노이다지점·캄보디아법인을 직접 방문해 대출취급적정성 및 시재금(현금) 관리상황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현장점검은 해외점포 금융사고 발생을 방지하고 건전한 영업환경을 조성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처입니다. 이청훈 부행장은 현지 임직원과 '원리원칙 10계명 준수결의대회'를 열어 준법·윤리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원리원칙 10계명을 영어·캄보디아어로 번역·제작한 포스터와 부채를 배포하는 등 현지여건에 최적화된 윤리·준법의식이 확산되도록 했습니다. 농협은행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차원에서 캄보디아 씨엡립주(州) 종합병원을 찾아 생활필수품과 기부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활동을 벌였습니다. 이청훈 부행장은 "이번 점검은 해외점포의 내부통제체계를 점검하고 원칙에 입각한 업무처리 중요성을 현장에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해외에서도 신뢰받는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제일약품(대표이사 성석제)은 지난 21일 서울 JW 메리어트호텔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자큐보정이 출시된 이후 1년간 축적된 임상시험 결과와 실제 진료 현장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향후 인천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정훈용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건국대학교병원 김정환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김도훈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강연에서는 빠르고 지속적인 위산 억제 효과를 기반으로 한 P-CAB 계열 치료 전략의 임상적 근거와 자큐보정의 실제 적용 사례가 논의됐습니다. 김정환 건국대병원 교수는 “기존 PPI 치료에도 일부 환자에서는 위산 분비 관련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P-CAB 계열 약물이 새로운 치료 전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식도염과 위궤양 환자 모두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유용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도훈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자큐보정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다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로, 기존 치료제에서 자큐보정으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며 “빠른 증상 개선이 필요한 환자, 주·야간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자큐보정은 현재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위궤양 치료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장을 통해 더 폭넓은 환자층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정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대한민국 제37호 신약으로, P-CAB 계열의 혁신적인 치료제”라며 “출시 1년 만에 시장 내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치료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2025년 3분기 잠정실적을 21일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공급 확대와 가격 경쟁 심화, 그리고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23억원 줄어든 4조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료비는 다소 줄었으나 감가상각비와 정비비, 공항·화객비 등 주요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역시 전년 동기보다 2423억원 감소한 376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2억원 감소한 2조42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통상 3분기는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여객 수요가 높은 시기나 올해는 미국 입국 규정 강화 등의 변수로 국제선 수요가 위축됐고 지난해 9월에 있던 추석 연휴가 올해는 10월로 이연되면서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약화돼 매출이 줄어들었습니다. 화물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531억원 줄어든 1조6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 확대와 무역 갈등 영향으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4분기에는 여객 수요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0월 장기 추석 연휴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전 노선에서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계 시즌에 선호도가 높은 관광지를 중심으로 노선을 조정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화물 부문은 연말 소비 특수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요 둔화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전자상거래 물량 확대와 고부가가치 품목 유치를 강화해 이익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에는 외부 변수로 인한 단기 실적 둔화가 있었지만, 4분기에는 성수기 수요와 전략적 공급 운영을 통해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물류 변화와 여행 트렌드에 대응해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김 창업자는 지난 2023년 2월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결심공판 당시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벌금 5억원을 구형했습니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의 대규모 장내 매수가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만으로 시세조종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당시 시장에서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며 “카카오의 주식 매수가 시세조종이 아닌 물량 확보 목적이었다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합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 주장과 달리 당시 카카오 측에 SM 경영권 인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카카오 투자테이블에서 은밀한 경영권 인수가 정해지거나 공개매수 저지 논의·시세조종 공모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범수 센터장은 이날 무죄 선고 후 “오랜 시간 꼼꼼히 자료를 챙겨봐 주시고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해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카카오에 드리워진 주가조작과 시세조종이라는 그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 측은 “1심 무죄 선고로 오해가 부적절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SM 인수 과정에서 김범수 창업자를 비롯한 카카오 임직원 누구도 위법적 행위를 논의하거나 도모한 바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년 8개월간 이어진 수사와 재판으로 카카오 그룹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급격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힘들었던 점은 뼈아프다. 이를 만회하고 주어진 사회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는 5449명으로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의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194%), 40대(184%), 20대(178%), 50대(147%), 60대(93%), 70대 이상(39%) 순으로, 젊은 세대의 신규 유입이 초부유층 고객 수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0% 수준에서 2025년 9월 말 11.5%로 11.5%포인트 감소하며 투자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추세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12.6%에서 2025년 23.2%로 1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로 국내외 채권과 해외주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 절세 메리트가 높은 저쿠폰 국채 그리고 글로벌 AI 인프라 및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이 이유로 분석됩니다. 올 들어서는 새 정부의 증시부양 정책 기대감에 발맞춰 국내주식 투자 비중도 5.1%포인트 확대되는 등 30억원 이상 고객들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의 국내 주식 매매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현대로템 순입니다. AI 반도체 핵심 대형주와 더불어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 원전, 인프라 관련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 공격적인 수익 추구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삼성증권은 해석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경쟁력은 ‘SNI’라는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며 “2003년 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2010년 초고액자산가 전담 브랜드 SNI를 선보이며 줄곧 업계를 선도하는 자산관리 명가로서의 역사를 써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투자 노하우를 기반으로 PB(프라이빗 뱅커)의 컨설팅 역량, 최적화된 상품 솔루션, 그리고 강력한 인프라를 결집한 독보적인 자산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 달성은 고객이 보내준 신뢰의 상징”이라며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