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4월 1일 수산인의 날을 맞아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기장시장에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회 주관으로,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5일간 개최됩니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산 수산물을 3만4천 원 이상 6만7천 원 미만 구매하면 1만 원, 6만7천 원 이상 구매하면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장시장 자율상권구역 내 72개 수산물 점포에서 진행되며, 온누리상품권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습니다. 상품권 수령은 구매자가 상인의 간편환급시스템 등록 후 기장시장 공영주차장 1층 환급부스에서 본인확인 및 구매내역 확인을 거쳐 진행됩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장기적인 경기악화와 높은 체감 물가로 인해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 활성화로 기장시장 상인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8월 기장시장 일원이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국내산 수산물 도소매 점포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각 구·군과 일자리 관련 비영리법인 단체가 협력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올해 부산시는 9개 구·군에서 총 13개 사업을 선정해 추진하며, 이를 위해 총 74억 원의 예산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350명의 취·창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공모 분야를 확대해 장·노년층을 위한 일자리 6개 사업을 추가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사업 중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중구 ‘선박화물 검수원 양성’ ▲동래구 ‘단체급식 조리원 전문 인력 양성’ ▲해운대구 ‘MICE 컨벤션 기획자 양성’ ▲북구 ‘홈 인테리어 시공 전문가 양성’ ▲연제구 ‘발달장애인 치유농업 전문가 양성’ 등이 있습니다.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사업도 강화됩니다. 수영구는 호텔 서비스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있으며, 기장군은 스마트팜을 활용한 AI 기반 도시형 농업 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형 지역특화 일자리사업은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일자리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이 정관읍 월평, 임곡, 두명 3개 마을의 회동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확정하며 50여 년간 지속된 주민 숙원을 해결했습니다. 기장군은 지난 19일 해제 공고를 통해 해당 지역의 개발 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회동수원지는 1964년부터 동래구와 금정구 등 인근 주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이에 따라 회동상수원보호구역이 지정됐습니다. 그러나 생활하수 관리 개선과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보호구역 해제 요구가 커져 왔습니다. 기장군은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으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했으며, 환경부 및 부산시와 협의를 거쳐 지난달 20일 환경부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후 실무 절차를 완료하고 공식적으로 해제를 확정했습니다. 이번 해제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오랜 행위규제에서 벗어나 생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지역 개발 가능성이 높아져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기장군은 환경부에서 제시한 수질관리 대책을 이행하기 위해 부산시와 협력해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 등의 수질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해제로 인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이 17일 ‘2025년도 제1차 국·시비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민선 8기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번 보고회에서 기장군이 발굴한 사업은 총 24건으로, 사업 규모는 약 525억 원에 달합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장 드라이브 관광경관 명소화(국비 70억 원, 시비 35억 원) ▲기장시장 일원 상권 활성화 사업(국비 50억 원, 시비 25억 원) ▲방곡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국비 46억 원, 시비 23억 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군은 가시적인 군정 성과 창출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재해 방지를 위한 군민 안전 도모 ▲미래 먹거리 발굴 등에 중점을 두고 각종 공모사업과 국·시비 사업 추가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신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며 “발굴된 사업들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국회, 부산시 등을 수시 방문해 사전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장군은 이번 1차 보고회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모사업에 대응하면서 군 실정에 적합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이 롯데몰 동부산점과 손잡고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상생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31일 롯데몰 동부산점(점장 윤형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은 기장군청 군수실에서 열렸으며 정종복 군수를 비롯해 윤형진 점장, 길기국 부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호 교류 ▲취업 연계망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 지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이를 통해 기장군과 롯데몰 동부산점은 지역 소상공인 판로 개척과 지역민 고용 확대,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윤형진 점장은 “지난해 4월부터 시범 운영한 ‘기장가게’가 20여 개 업체가 참여해 높은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종복 군수는 “이번 협약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기회의 장이 되고 민생경제 회복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협약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롯데몰 동부산점은 물론 지역 내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내수 부진과 고금리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형 착한결제 캠페인'을 본격 추진합니다. 이번 캠페인은 인근 가게에서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상생형 소비 캠페인입니다. 민간기업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소비 촉진을 일으켜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은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는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오는 2월까지 매주 부산소재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착한결제 동참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선보공업 최금식 회장이 첫 주자로 나서 오는 8일 사하구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점심 식사 후 미리 결제를 실천하며 캠페인 확산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두 번째는 시민참여를 독려하는 붐업 이벤트입니다. 오는 4월 6일까지 시 누리집에서 착한결제 인증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부산시 소재 업소에서 10만 원 이상을 미리 결제한 후 영수증과 인증사진을 게시하고 소상공인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참여자 중 매주 70명을 선정해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총 1300만 원 상당의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광훈)는 '2025년도 한수원 지원사업' 공모를 9월 3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종전까지 '사업자 지원사업'으로 칭했던 '한수원 지원사업'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소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환경개선, 문화진흥, 복지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고리원자력본부의 2025년도 '한수원 지원사업' 예산은 총 85억원입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업 선정과 집행을 위해 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보다 많은 기관과 단체, 지역주민이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8월 7일 오후 2시에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고리스포츠문화센터 멀티공연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2025년 주요 변경사항, 공모 방법 및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 등을 안내할 계획입니다.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은 “2025년도 한수원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내년에도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이 발굴되어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업공모 신청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디자인진흥원(원장 강필현)과 부산벤처기업협회(회장 심술진),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회장 서무성)는 지난 24일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 및 디자인 산업 발전을 위한 3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혁신적 사업 발굴과 기획, 디자인 산업 관련 연구와 개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공동 운영, 지역 기업 및 디자인 산업 발전과 관련된 정보의 상호 교환 등 다양한 분야와 부수적인 업무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됩니다. 부산벤처기업협회 심술진 회장은 "이번 협약이 부산의 디자인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의 다양한 산업제품에 기능적이고 예술적인 산업디자인을 입히고, 생산 시스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강필현 원장은 "글로벌 도시 부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디자인 생태계 창출과 지역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지원에 힘쓰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 서무성 회장은 "3자 협약을 통해 디자인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부산을 넘어 동남권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이 해외 주요투자자를 만나 신한금융의 지속적인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실천의지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윤재원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홍콩·싱가포르 현지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IR(투자설명회)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사회 의장이 해외 IR에 나선 건 국내 상장사 중에선 처음입니다. 이번 IR은 전문성·독립성·다양성을 기반으로 하는 신한지주 이사회 구성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자의 주요 관심사항을 이사회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투자자 미팅에서 국내외 경제환경과 리스크요인을 공유하는 한편 다양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차원의 노력을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또 지난해 9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라운드테이블, 올해 4월 자율공시를 통해 밸류업 계획 이행점검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점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홍콩 방문 중에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 회원사와 교류도 이뤄졌습니다. ACGA(Asian Corporate Governance Association)는 아시아 지역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투자자 보호, 시장신뢰 향상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협회로 전세계 100여개 투자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각국 지배구조 개선사례를 공유하고 기업신뢰 형성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이사회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앞서 신한지주는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ACGA 연례행사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신한지주는 당시 밸류업 계획 실행이 부동산시장 중심의 단기투자가 아닌 주식시장 중심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기여할뿐 아니라 기업 신뢰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ACGA 회원사들은 책무구조도 조기제출 및 이행관리시스템 구축, 투명한 경영승계 및 성과평가체계 마련 등 이사회가 주도하는 신한지주의 지배구조 선진화 노력에 주목하면서 이사회 의장이 전면에 나선 이번 IR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윤재원 의장은 "이사회의 책임과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의 노력은 신한금융그룹의 경영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밸류업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지주는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사회 운영을 통해 자본시장 신뢰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선거가 지난 29일 사전투표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대선은 증시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히는데 이번에도 각 후보 간 공약에 따라 관련주들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후보별 공통 공약에서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육성, 내수 진작, 재건축 규제 완화 등과 같은 이슈에서 의견이 모이고 있어 선거 후에도 단기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주들은 전날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 9조원을 자랑하는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23% 이상 급등했고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소형주로 분류되는 상상인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언이 증권주들을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28일 'K-이니셔TV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한 이 후보는 "보수 정권에서는 산업·경제 정책도 전무하고 시장 불공정·불투명, 기업·경영 지배권 남용이 일상이라 주가가 오를 수 없었다"며 "이런 것만 개선돼도 (코스피지수가) 최소 200~300포인트는 가뿐히 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의 공약과 연관된 섹터를 중심으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일부 종목에 선반영되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대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만큼 주요 후보들의 공약 일치성 여부가 투자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건설, 소매유통, 반도체 등이 주요 정책 수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정책 기대에 힘입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주의 주가가 최근 일제히 상승하며 우상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양당 후보 모두 내수 진작을 위한 추경카드를 꺼내든 만큼 그 온기가 소매유통 섹터로 전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 2월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제안한 바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 편성 등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을 포함해 이마트, 롯데쇼핑 등에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주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BGF리테일, GS리테일 뿐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를 주요 수익 모델로 두고 있는 소매유통업 상장사들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현재 건설과 소매유통업종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 부근에 머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부양책이 실행돼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역시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기에 양당 모두 AI산업 육성 및 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한 만큼 반도체 섹터 역시 대선 이후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보다 정치공백 해소 및 산업 지원책 시행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산업지원책 중 근로조건 완화에 대한 입장이 상이하나 이외 양당이 공유하는 지원책은 시설투자와 국산화 확대로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택배업계가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휴무일로 지정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은 6월3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쿠팡도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래 처음으로 배송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대선 당일 택배업 종사 노동자들의 휴식권과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그동안 택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주7일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투표에 참가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휴무일 마련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사측과 위임이나 도급 형태의 계약을 맺고 근무하는 특수고용노동자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으로 유급휴일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택배 노동자들의 선거일 휴무 시행 및 투표 시간 보장에 대한 권고 지침 마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업계는 향후 투표일 휴무 관련 사안에 대해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일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 우체국택배는 휴무를 시행했으나 쿠팡은 휴무 없이 배송을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쿠팡도 대선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간 배송 기사들의 휴무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0.25%p 낮췄습니다. 금리인하기로 진입한 지난해 10월 이후 네번째 하향조처입니다. 이로써 미국(4.25~4.50%)과 금리격차는 역대 최대인 2%p까지 벌어졌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금리인하 결정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지연과 수출둔화로 1분기 역성장에 이어 4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며 "앞으로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이같은 예상을 토대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2월) 1.5%에서 0.8%로 대폭 하향했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년중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성장경로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 전원일치 의견으로 결정했다"며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향후 3개월내 현재 연 2.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향후 기준금리 인하폭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다만 경제전망의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는데다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금리 추가 인하의 속도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유동성 공급이 기업투자나 실질경기 회복보다 자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정책이 특정지역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쪽으로 작용할 정도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 새 정부와 서로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