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다음달 30일까지 ‘손님행복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하나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으며, 하나은행 홈페이지와 하나원큐 모바일뱅킹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주제에 제한은 없지만 ▲초개인화 금융상품 및 서비스 ▲고령친화적 금융상품과 서비스 ▲모바일뱅킹 및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채널 불편사항 개선 아이디어를 우대합니다. 공모전에 아이디어를 제안한 고객 중 100명에게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3000 ‘하나머니’가 제공되며, 제안 아이디어가 채택될 경우 10만 ‘하나머니’를 제공합니다. 또 하나은행 내부 심사를 통해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아이디어 제공 고객에게는 50만 ‘하나머니’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박성호 하나은행 은행장은 “손님들의 제안을 적극 반영한 새로운 하나은행의 모습을 통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라면세점은 면세업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LOEWE)’ 매장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매장은 국내 공항 내 유일한 로에베 매장입니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신규 매장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의 ‘카사 로에베(Casa Loewe)’ 컨셉이 적용됐습니다. 스페인의 전통적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 철학을 결합한 공간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특히, 매장은 핸드메이드 세라믹 타일의 파란색 파사드와 함께 특별 제작된 아트워크 및 가구를 배치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습니다. 패션 매장 이상의 예술적 공간으로 꾸며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판매 제품으로는 ▲퍼즐, 플라멩코 등 로에베의 대표 여성 및 남성 핸드백 ▲액세서리 ▲가죽 소품 ▲스카프 등이 마련됐습니다. 고객들은 다양한 인기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신라면세점의 ‘카사 로에베’ 매장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11번 게이트에서 운영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4개 연구동의 증설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증설로 LG사이언스파크 전체 연구동은 기존 22개에서 26개로 늘었습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LG사이언스파크를 약 1만명의 국내 연구개발(R&D)인력이 모인 글로벌 R&D 컨트롤타워로 키우겠다고 3일 밝혔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의 전체 연면적은 약 41만3000㎡, 부지 기준으로는 약 6만9000㎡로 서울 소재 단일 회사 R&D센터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 설 연휴를 시작으로 서초R&D캠퍼스, 양재R&D캠퍼스, 가산R&D캠퍼스 등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가운데 2000여명이 LG사이언스파크 신설 연구동으로 순차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선행기술 R&D를 맡은 CTO부문 및 4개 사업본부(HS/MS/VS/ES) 소속 R&D 인력 대부분이 LG사이언스파크에 모여 근무하게 됩니다. 기존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1000여명도 신축 연구동으로 이동해 새로운 연구동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100명 규모 'LG전자 마곡 어린이집'도 증설해 LG사이언스파크 내 직장어린이집 규모를 총 460여명 규모로 늘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연구동 내 임직원 안전체험관도 마련해 화재대피, 보안경 성능, 안전화 충격, 화학물질 반응 등 총 18개 안전 관련 체험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부지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단지입니다. LG전자를 포함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계열사 R&D 조직과 협력사, 스타트업 등 총 2만5000여명이 근무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9.85% 증가한 6조49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주력 사업인 DS(반도체)부문에서는 3조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29.85% 증가한 6조492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75조7883억원, 순이익은 7조754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한 해 연간으로는 영업이익이 32조1260억원으로 전년보다 398.34% 증가했으며 매출은 300조8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34조4514억원으로 122.45% 늘었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4분기 매출 30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9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서버용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 및 첨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Ramp-up)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습니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는 모바일 수요 약세의 지속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습니다.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DX부문은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하락한 매출 40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TV와 가전 사업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시설투자액은 전분기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한 17조8000억원으로 이중 반도체는 16조원, 디스플레이는 1조원 수준입니다. 연간 시설투자 금액은 역대 최대인 53조6000억원이며 DS 46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4조8000억원이 투자됐습니다. 4분기 연구개발비는 10조3000억원으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도 35조원으로 역대 최대 금액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발 충격으로 엔비디아가 하룻새 17% 급락하는 등 미국 증시가 공포에 질렸지만, 이는 오히려 AI 핵심주에 대한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딥시크 모델로 인해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가 과도하다는 주장은 무리일 뿐더러, 딥시크가 AI 슈퍼 사이클을 가속화할 것이란 진단에서다. AI 타임라인이 가속화되고 추가 수요를 더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으로, AI 핵심 인프라 기업에 대한 긍정적 스탠스는 변함없다는 주장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딥시크로 인한 최근 글로벌 증시 쇼크에 대해 "시장의 오해로 인해 매수 기회가 발생했다"고 규정했다. 최근 중국 딥시크가 개발한 AI 모델은 전세계 증시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모델은 첨단 칩 없이도 세계 상위 10위 안에 드는 성능을 보여줬다. 딥시크의 AI 어시스턴트 앱은 미국 애플 앱 스토어에서 챗GPT를 제치고 무료 앱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이 앱은 엔비디아 H800칩을 사용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됐고, 이에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조치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성과는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과 막대한 투자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ASIC 대장인 브로드컴, TSMC 같은 코어 기업들의 업계 내 경쟁력과 해자를 건드리는 이슈가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또는 OpenAI, 구글 등의 Closed End 모델에 대한 위협은 우려 요인"이라면서도 "딥시크 비용 분석에는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 많고, 전방위적인 AI 응용처에서의 효용 역시 보장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전 훈련 클러스터에 대한 정보는 전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두고 단순히 비용 효율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결론 내리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딥시크에 대한 올바른 해석은 오픈 소스 모델이 독점 모델보다 더 발전 가능성이 높으며 오픈 리서치와 오픈소스 시스템이 채택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라며 "AI 타임라인이 가속화되고 중소 후발주자들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추가 수요를 더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AI 슈퍼 사이클의 파동은 더욱 진폭을 키우며 전개될 것"이라며 "보다 큰 변동성을 내포한 채로 AI 코어 인프라 기업들의 주가 우상향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컬러(color)는 변할 수 있으나 코어(core)는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 항저우에서 설립된 딥시크는 인공지능 일반화(AGI)를 목표로 상업적 응용보다는 기초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AI Lab이다.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공개한 오픈소스 딥시크 V3의 높은 GPU 효율성 때문이다. V3 모델은 14조8000억개의 토큰으로 사전 훈련됐고 6710억개의 매개변수로 이뤄졌다. 이는 405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라마 3.1(메타의 AI 모델)의 약 1.6배에 달하는 크기로 오픈 소스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LLM(거대언어모델)이다. 딥시크의 성과는 크게 두 가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미국의 기술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AI 기업들은 아키텍처 개선을 통해 하드웨어 한계를 극복하며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중국 AI 기업들의 치열한 가격 전쟁 및 잇따른 투자 확대로 연결되면서 로컬 AI 반도체 칩 및 인프라 선두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점이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투자의 관점에서 보면 중국의 AI 기업들이 아직 치열한 출혈 경쟁을 하기 때문에 당장 수익화를 하기 어렵다"면서도 "중국 AI 산업의 개화와 빅테크 중심의 투자 확대는 로컬 반도체 칩 기업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선두기업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의 AI 모델이 기술혁신을 통해 효율화되면서 저사양의 국산 칩 활용이 더욱 수월해졌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가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으며 국산 대체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