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9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4분기 고금리,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1조54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같은 기간 29% 줄어들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877억원, 883억원을 기록했다"며 "생활 카테고리와 식품 카테고리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명품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관비가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400억원, 1929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4892억원, 5664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고금리, 고환율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세계는 판촉비, 인건비 절감 등 비용 최소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 부문은 명동 본점 신세계 스퀘어를 활용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SG닷컴이 재무적투자자(FI)를 교체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신세계가 SSG닷컴의 신규 투자자 ‘올림푸스제일차’(SPC)와 새로운 주주간 계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올림푸스제일차는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NH투자증권 등 은행권 6곳과 증권사 4곳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으로 기존 FI가 보유했던 SSG닷컴의 지분 30%를 양수하게 됩니다. 이번 주주간 계약의 계약금액은 1조1500억원이며, 주식 양수도는 11월 26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신규 투자자인 올림푸스제일차가 SSG닷컴의 지분 30%를 1조1500억원에 양수함에 따라 SSG닷컴의 기업가치를 3조원 이상으로 평가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설명입니다. 기업가치는 올림푸스제일차의 기업 실사와 외부 기관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산정됐습니다. 이번 투자자 유치는 SSG닷컴의 미래 성장성 확보를 위한 혁신이 자본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그룹 측은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SSG닷컴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2억원의 영업손익을 개선하며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개선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EBITDA(상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지속되는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에 3분기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신세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3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9.4%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2조70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습니다. 3분기 백화점 사업 매출은 1조68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이 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습니다. 강남점과 대구점, 타임스퀘어 등 주요 점포 리뉴얼 투자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증가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강남/대구),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등을 론칭했습니다. 이 외에도 '프라다뷰티' 국내 1호 매장, 샴페인 하우스 '돔페리뇽'과 '크루그'의 전 세계 최초 단독 매장을 강남점에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국내 백화점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결 자회사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올 3분기 순매출액이 16.3% 증가한 770억원, 영업이익이 1억원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티메프 미정산 사태에 따른 일시적인 손실액(28억원)에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이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백화점·이마트 계열 분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지 9년 만에 백화점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됩니다. 정유경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이자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동생입니다. 신세계는 그룹을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분리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9년 신세계와 이마트가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을 신설, 계열 분리를 위한 사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백화점부문은 신세계백화점을 필두로 패션/뷰티, 면세와 아웃렛 사업을, 이마트부문은 이마트를 구심점으로 스타필드, 스타벅스, 편의점과 슈퍼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왔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기준 그룹 전체 매출이 약 7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는 백화점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마트 역시 전국 153개 점포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은 다음달 ‘2024 대한민국 쓱데이’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올해 5회차를 맞은 쓱데이는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총 10일간 역대 최장·최대(1조9000억원) 규모로 진행됩니다. SSG닷컴 등 온라인 계열사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18개 주요 계열사가 총출동합니다. 올해 쓱데이는 ‘쓱데이 시그니처 Top 100’이라는 테마로 대표 상품을 선정했습니다. 먼저 이마트는 11월 1~3일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합니다. 스테디셀러인 이판란 60구를 할인하고 제철을 맞은 러시아 대게를 연중 최저가에 제공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브랜드와 협업합니다. 스노우피크 초경량 다운재킷, 아이더 다운 재킷을 비롯해 패션 스포츠 장르의 아우터에서부터 화장품 홀리데이 기프트와 리빙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선보입니다. 신세계L&B는 출시 후 4개월 만에 100만병이 팔린 와인 도스 코파스 까베르네 소비뇽 1.5L를 8000원대에 내놓습니다. G마켓은 로보락 나르왈 등 인기 로봇청소기 브랜드 4개사 제품을 연중 최대 할인가로 판매합니다. SSG닷컴에서는 LG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를 특가에 선보입니다. 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은 14일 임병선 총괄사장을 SPC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962년생 임병선 사장은 강릉고, 서울대 농화학 학사 출신으로 신세계 백화점부문 부사장,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부사장 등을 거쳤습니다. SPC는 이번 주 중 이사회를 열어 임병선 총괄사장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인사, 법무, 대외협력, 컴플라이언스, 홍보 등의 분야를 총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임 사장은 또 SPC그룹 계열사 사장단 협의체인 ‘SPC WAY 커미티’의 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기존 도세호 각자대표이사는 안전경영, 상생협력 등의 업무를 관장합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는 조직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계열사의 소통을 강화해 ‘글로벌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를 향한 그룹 비전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책임질 핵심 동력으로 인공지능(AI)이 강력하게 부상했습니다. 최근 등장한 생성형 AI는 사업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도구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13일 IT 시장분석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국내 AI 시장 규모는 약 2조612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AI를 활용한 분석 및 자동화는 향후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롯데 유통군HQ에 AI 조직을 구성해 유통군 계열사의 전사적인 AI 과제를 선정·관리해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유통에 특화된 AI 기술을 다방면에 적용하기 위한 AI 추진 협의체 '라일락'을 상표 출원했습니다. 지난 9월 롯데그룹 전반에 도입된 생성형 AI 기반 마케팅 시스템 '에임스'는 롯데 유통군 11개 계열사 마케팅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입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그룹은 2025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채용에 나서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SCK컴퍼니),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DF, 신세계사이먼, 신세계건설,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총 11개사입니다. 서류 접수 기간은 9월 20일 오전 10시부터 10월 4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서류 전형 결과는 10월 말에 발표되며 이후 면접 전형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면접 합격자들 대상으로 2025년 1월부터 각 사별 인턴십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신입사원 공개 채용 안내를 돕기 위해 각 사별로 온·오프라인 채용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시장과 고객을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며 "신세계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8일 신세계에 대해 소비 침체 장기화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5% 줄어든 117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침체 장기화로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3%로 부진했고, 수익성이 낮은 카테고리의 매출 증가와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인터내셔날은 소비 둔화 여파로 영업이익이 28% 줄었고, 디에프는 더딘 매출 회복과 공항 임차료 리스회계 처리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7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7421억원, 6354억원으로 추정된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440억원, 1420억원으로 예상된다. 향후 주가 상승을 위해서 면세 회복과 주주환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연구원은 "VIP 고객 위주인 백화점은 소비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고 경쟁업체 대비 성장률이 높지만, 장기화하는 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004170]가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규모에도 백화점과 면세점 영업이익이 두 자릿 수 감소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부진했습니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2조7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매출은 1조7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습니다. 역대 2분기 중 매출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기록(1조702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11.2% 줄었습니다. 강남점 식품관을 비롯한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국내외 디저트를 모은 스위트파크(2월)에 이어 미식 콘텐츠 공간인 하우스 오브 신세계(6월)를 차례로 개관했습니다. 올 상반기 전국 12개 점포 중 대다수가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강남점 식품관 등 리뉴얼을 이어가는 동시에 점포별 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와 차별화 컨콘텐츠 전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주요 자회사 중 면세 사업은 부진했습니다.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