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도달하는 속도는 OECD 주요국 중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노인 영양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영양섭취부족자 분율이 2013년 8.5%에서 2021년 22.8%로 증가했습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단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우경 교수팀에 의뢰해 ‘노년기 영양 건강증진을 위한 우유 및 유제품 보충 효과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김 교수팀은 2012~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만4196명을 분석했습니다. 노년기를 대상으로 우유 및 유제품 섭취의 영양 건강증진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관련 제품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전략을 모색하려는 목적입니다. 연구 결과 우유 및 유제품 섭취군이 비섭취군에 비해 영양불량 위험비가 낮고 부족한 영양소 섭취량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에 따르면 우유 및 유제품 섭취량에 따른 영양소 섭취량의 경우 고섭취군(226.2g)에서 비섭취군(0g)과 저섭취군(44.2g)에 비해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칼슘, 인, 리보플라빈 등 11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흰 우유 등 신선 유제품의 원료인 ‘음용유용 원유’가 오는 10월부터 L당 가격이 88원 올라 1084원이 됩니다. 우유 값이 오른다는 소식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저렴한 수입산 멸균우유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의문 또한 제기되고 있습니다. 28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내산 멸균우유는 살균 처리 방법이나 체세포 수, 세균 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수입산 멸균우유는 가격을 제외하고는 비교 선택할 수 있는 정보가 없고, 원유 등급 확인도 어렵다"며 "먼 거리를 장시간 운송하는 점에서 흰 우유 본연의 신선함을 느끼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폴란드, 독일, 이탈리아, 영국, 호주 등 7개국에서 수입한 28여개의 멸균우유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수입산 멸균우유는 원유 등급에 대한 표시사항이 없는 반면 국내 우유는 착유 후 적정온도로 바로 냉각시킨 후 2~3일 내 유통되며 유통기한은 11일~14일 정도로 짧습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같은 멸균우유라도 국내산은 ‘크림화 현상’으로 관능 품질을 높여 평균 유통기한이 12주 내외로 1년인 수입산 멸균우유에 비해 짧습니다. 국내 신선우유 품질은 식약처가 정한 국산 우유의 가장 높은 품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식물성 대체음료 표기와 관련해 ‘우유’ 또는 ‘밀크’ 대신 ‘음료’라는 표현을 써야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우유는 소나 염소 등의 젖샘 분비물로 원유에 있는 유해한 병원성 미생물을 사멸시키기 위해 살균처리와 균질화 처리만 거치는 천연식품입니다. 반면 식물성 대체음료는 귀리·쌀·아몬드 같은 곡류와 견과류에서 추출한 원액에 물을 혼합한 것으로 여러 가공과정을 거치며 식품첨가물이 추가된 가공식품을 말합니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대한 법률’(제8조)에 따르면 원재료의 이름을 제품명에 사용하려면 해당 원재료를 제조나 가공에 사용해야 하고, 최종 제품에 남아있어야 합니다. 식약처에서는 우유류가 아닌 제품을 우유로 표시하면 소비자가 식품유형을 혼동할 수 있다며 ‘오트 음료(드링크)’라고 표현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EU는 2017년 포유동물의 유즙이 아닌 제품에 대해 ‘우유’라는 표시를 할 수 없다고 판결했고, 미국의 일부 주에서도 같은 법안이 통과됐다는 설명입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원유가 함유돼 있지 않은 식물성 대체음료는 우유가 아닌 음료로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가 식물성 대체 음료보다 영양 성분이 우수하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최근 비건 등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아몬드, 귀리, 감자 등 다양한 식물성 대체 음료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카페에서는 우유와 식물성 음료를 구비해두고 소비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해 라떼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김선효 공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이 실시한 ‘우유와 두유의 영양성분 비교 분석’ 결과 식물성 음료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의 양이 적어 가공과정에서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원유로 만든 우유에 비해 칼슘 함량이 낮다는 주장입니다. 흰우유와 저지방 우유의 100㎖ 당 평균 칼슘 함량은 118.1mg인데 반해, 두유의 칼슘 함량은 제품에 따라 편차가 나타났다고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우유(41개 제품)와 두유(66개 제품)의 칼슘 함량 비교에서도 일반 흰 우유와 저지방 우유의 100㎖ 당 평균 칼슘 함량은 118.1㎎이었고, 칼슘 강화우유의 평균 칼슘 함량은 170㎎로 나타났습니다. 두유의 칼슘 함량은 제품 종류에 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산 우유가 짧은 푸드 마일리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푸드 마일리지는 식품이 생산돼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소요된 거리를 계량화한 것입니다. 푸드 마일리지가 긴 식품은 원산지와 소비자 사이의 거리가 멀다는 의미로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증가하고 신선도 유지를 위해 보존료 같은 첨가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유업계에 따르면 국산 우유는 푸드 마일리지가 짧은 신선식품으로 착유 후 적정온도로 바로 냉각시킨 후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원유 상태 그대로 살균‧균질화처리만 거쳐 2~3일 내 유통됩니다. 세균수 1A·체세포 1등급 원유를 사용하고 원유 검사 부적합률이 0.02%(올해 상반기 기준)라는 설명입니다. 반면 수입산 멸균우유는 국내로 들어오는 과정만 한 달 이상이 소요되며 유통기한은 대부분 1년입니다. 먼 거리에서 장시간 운송되는 만큼 유통기한이 길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수입산 멸균우유는 원유 등급 및 품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홍구 건국대 동물생물과학대 교수는 "국내 우유는 세균수 1A, 체세포 1등급 원유를 사용해 제품에 표기하지만 수입산 멸균우유는 원유 등급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산 치즈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획전은 이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 11일간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선보입니다. 동원 F&B·서울우유·임실치즈·제주축협·충북낙협 등 총 5개 브랜드사가 참여합니다. 구워먹는치즈부터 모차렐라치즈, 스트링치즈까지 총 15종의 국산 치즈를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획전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치즈 그라인더(2만원 이상 구매 시) ▲투홈 플레이팅 도마(5만 원 이상 구매 시)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입니다. 이번 기획전은 국산 치즈 홍보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산 치즈는 수입산 치즈보다 숙성 기간이 짧아 담백하고 식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집에서 만드는 치즈 레시피 등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주목 받으면서 우유 맛이 나는 리코타치즈·부라타치즈·생모차렐라 치즈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현대식품관에서 진행되는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들이 국산 치즈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며 "국산 치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소비 활성화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외국산 멸균우유가 저렴한 가격과 긴 유통기한을 내세워 시장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외국산 멸균 우유에 대한 정확한 정보 확인이 어려워 소비자들의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폴란드, 독일, 호주산 등 외국산 멸균우유는 국내에 들어오는 과정에만 한달 이상이 소요되며, 정확한 정보를 찾아볼 수 없어 안전성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유를 섭취하는 가장 주된 이유가 ‘수분 및 영양 섭취’인 점을 고려하면 신선함과 맛, 영양을 고루 갖춘 국내산 우유가 제격이라고 추천합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내산 우유는 젖소에서 우유를 착유해 소비자에 판매되는 것까지 통상 2~3일이 소요되며, 식품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아 유통기한이 11일~14일 정도도 짧습니다. 특히 원유의 체세포수와 세균수가 적을수록 우유의 품질이 좋다고 할 수 있는데, 국내산 우유는 세균수 1A, 체세포수 1등급 원유를 사용하고 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추진한 원유검사 결과, 부적합률이 0.02%(2022년 상반기 기준)에 불과해 품질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통해 균형 잡힌 우유 및 유제품 섭취를 권장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우리 국민의 식생활을 분석해 식품 및 영양섭취와 식생활습관, 식생활 문화 분야의 수칙을 담은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식생활지침에 따르면 매일 신선한 채소, 과일과 함께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우유·유제품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합니다. 또 임신·수유부는 매일 3컵 이상의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등을 자주 섭취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매일 2컵 이상의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는 설명입니다. 우유는 단백질·칼슘·비타민·칼륨 등 114가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우유 속 비타민과 미네랄은 생리 작용 조절 성분이 많습니다. 특히 우유 속에 함유된 칼륨은 수분 보충 효과가 있으며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우유는 생활 속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라며 "우유에는 칼슘·단백질·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균형 잡힌 영양을 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친환경·가치소비 등을 이유로 비건 식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두유와 오트밀크 등 식물성 음료가 우유 대체 식품으로 제시되는 가운데 대사증후군과 협심증·심근경색 등 성인병 예방 효과는 우유가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김선효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우유와 두유의 웰빙 효과 차이 등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밝혔습니다. 연구는 2012~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257명 대상 '우유와 두유류의 소비시장 추이 및 영양성분에 따른 효능 비교 분석' 결과입니다. 김선효 교수팀은 이들을 ‘우유 하루 94㎖씩 주 3회 섭취 그룹’과 ‘두유 하루 91㎖씩 주 3회 섭취 그룹’, ‘일절 마시지 않는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이 되는 5개 지표별(복부 비만·높은 혈압·높은 혈당·높은 중성지방·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등)로 각각 1점씩 부여한 결과 우유 주 3회 섭취 그룹은 1.2점으로,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1.5점)보다 낮았습니다. 점수가 높을수록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이 주 3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MZ세대가 집에서 만들기 쉬운 '홈메이드 우유음료 레시피'를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레시피는 ▲진~한 밀크티 ▲향~긋한 쑥라떼 ▲리~얼 바나나우유 등 3종입니다. 본격적인 한여름급 무더위에 탄산음료를 자주 찾게 되는데, 전문가들은 건강한 수분 보충 및 갈증 해소 음료로 우유를 추천합니다. 더위로 생기는 갈증을 탄산음료‧주스 등 다량의 설탕이 첨가된 가당 음료로 해결하면 혈당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소변량도 함께 늘어 갈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갈증이 나면 시원한 물 한컵을 마시는 것을 추천하지만 물은 빠른 수분 보충에 효과적일지라도 신체에 머무는 시간은 매우 짧다"며 "반면 물을 기본으로 하고 단백질, 유당, 유지방 등을 함유한 우유는 물과는 달리 소화되어야 하는 영양소들 때문에 오랫동안 소화기관에 머물러 있어 더욱 효과적인 수분 보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우유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성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우유 속 칼륨이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체내 수분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도입 23년만인 올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내 1000번째 ETF 출시와 함께 순자산총액 200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ETF는 상장주식의 매매 편의성과 공모펀드의 분산투자 기능을 결합한 금융상품으로, 구조적인 장점 덕분에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다만, 거래가 거의없는 '좀비 ETF' 등은 정리가 필요하며 양질의 상품 중심으로 시장 성숙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산투자 수단…연말께 1000호 ETF 등장 유력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6일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ETF는 총 965개입니다. 지난해 말 935개에서 4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30개 상품이 추가로 상장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내 1000번째 ETF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TF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자산운용사들의 신상품 출시 흐름을 고려할때 올해말 1000호 ETF 출시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ETF시장은 지난 2002년 10월 삼성자산운용이 'KODEX 200'을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습니다. 이후 양적 확대·질적 성장을 거듭해 오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출범 첫해인 2002년 4개 상품으로 시작한 국내 ETF시장은 2011년 100개를 넘어섰고 10년만인 2021년 8월 500번째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이후 462개 상품이 추가로 상장되는 데 4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급성장세 주역은 액티브ETF와 테마형ETF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등이 테마형 액티브ETF로 꼽힙니다. 2021년 2월 첫선을 보인 액티브ETF는 기존에 지수를 추종하는 전통적인 상품과 달리 펀드매니저의 운용 재량권을 넓혀 능동적인 수익창출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테마형 ETF는 기존 지수추종형 상품의 한계로 인해 제한됐던 투자영역을 넓혀주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분산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습니다. 국내 ETF시장은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선 상품구조 혁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실 위험을 일정 수준 방어하는 '버퍼형' 상품과 함께 옵션전략을 구사해 수익을 내는 '커버드콜' ETF,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을 조정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형 ETF 등이 연이어 출시되며 ETF 활용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 대해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시장에 존재하는 핵심자산에 대한 접근성, '오를 것'만 발라 내려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기존에 기관투자자만 접근 가능하던 다양한 투자전략(옵션전략 등)을 대중화해 '투자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순자산 200조원 가시화…좀비ETF 정리 등 성숙도 점검해봐야 국내 ETF시장의 순자산 200조원 돌파 가능성도 의미가 큽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184조7459억원으로 올해 200조원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입니다. ETF 출시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순자산총액도 성장세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최근 몇년새 증가세가 가팔라졌습니다. 2002년 약 3400억원 수준에서 시작한 순자산은 2023년 6월 10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불과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200조원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같이 ETF시장 순자산이 급증한 것은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합했고 금융당국 정책적 지원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일반 공모펀드와 달리 저렴한 보수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장점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각됐고 연기금이나 공제회 같은 기관투자자들 역시 ETF를 포트폴리오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자금유입이 지속됐습니다. 여기에 2020년 액티브ETF 도입, 2022년 퇴직연금계좌에 ETF 편입 허용 등 제도적 뒷받침이 지원되면서 자산운용사 상품 라인업도 다양해졌습니다. 이에따라 투자지형도 개별주 중심 직접투자에서 직간접 혼합투자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과거 공모펀드가 주축을 이뤘던 금융투자상품시장 역시 ETF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 성숙 측면에서 거래가 거의없는 좀비 ETF 등은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소가 운용사에 자진 상장폐지 권한을 부여해 '거래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으면서 괴리율, 호가 관리가 안되는 상품'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처음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하는데 21년이 걸렸지만 그 다음 100조원은 불과 2년만에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은 ETF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시장 성숙도에 비해 상품 개수가 많은 측면도 있다"며 "ETF도 자진상폐 제도를 도입해 비활성 상품을 과감히 정리하고 양질의 ETF 위주로 공급을 병행하는 성장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렌차이즈업계의 배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푸라닭 치킨이 홀 매장 판매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홀 전용 메뉴와 함께 스타 셰프와의 협업도 예고하며 홀 매장 경쟁력 확대를 차별화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프리미엄 치킨 다이닝'을 표방하는 푸라닭 치킨의 시도가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니다. 푸라닭 치킨은 15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이더스에프엔비 본사 사옥에서 ‘푸라닭 2.0 브랜드 쇼케이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푸라닭 치킨은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푸라닭 2.0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신메뉴와 앞으로 선보일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푸라닭 2.0 프로젝트의 핵심은 홀 매장의 차별화입니다. 이를 위해 푸라닭 치킨은 홀 매장을 새롭게 리뉴얼했습니다. 고급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하고 조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을 접목해 세련된 분위기를 내세웠습니다. 방문 고객과 배달기사의 동선을 분리해 매장 내 시식 고객의 '치킨 즐기는 시간'을 방해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직영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홀 운영 전용 메뉴도 선보였습니다. 시그니처 치킨 플래터는 시그너처 플래터 치킨과 사이드&토핑, 샐러드를 디저트처럼 층을 나눠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푸라닭 2.0 특화 메뉴는 윙콤보 플래터, 골뱅이 플래터, 국물닭발 플래터, 깐풍치킨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장성식 푸라닭 치킨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푸라닭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가치는 다채로운 맛"이라며 "이를 위해 배달 메뉴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플레터 개념을 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플래터는 특제 소스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가진 프라닭의 강점을 극대화한 메뉴"라며 "한 가지 메뉴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플래터의 장점은 푸라닭을 방문하시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치킨, 요리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 및 가맹사업을 시작한 오븐 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입니다. 굽고 튀기는 오븐 후라이드 조리법과 특제 소스, 토핑을 활용해 치킨을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올해 초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치킨업계 후발주자인 푸라닭 치킨은 '프리미엄 치킨'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설정하고 치킨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실제로 브랜드 로고와 매장 인테리어 등은 검정색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치킨 패키지는 명품 가방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윙콤보 플레터는 푸라닭 대표 윙콤보 5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메뉴입니다. 긴 접시 위에 치킨을 놓고 사이 사이에 샐러드를 배치해 일반적인 치킨 매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2.0 쇼케이스 특별 신메뉴로 공개한 깐풍 윙콤보는 향취고추와 볶음땅콩, 특제소스를 더해 만들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하며 스타 셰프 반열에 오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참석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권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5월 치킨 1종과 파스타 1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두 메뉴 모두 권 셰프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일을 접목했습니다. 권 셰프는 컬래버레이션 메뉴 준비 과정에 대해 "협업 메뉴는 품질과 단가를 맞춰가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단계"라며 "나폴리 지역 중에서도 아말피와 포지타노하면 떠오르는 재료가 키포인트"라고 신메뉴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습니다. 그는 "푸라닭 치킨이 레스토랑처럼 홀 시스템을 강화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홀 메뉴에 집중한 뒤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배달까지도 염두에 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춘천=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의 올해 첫 신규 롤러코스터 '스핀짓수 마스터'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360도 회전, 시속 57km로 쉼 없이 몰아치는 질주에 어른들의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유아용 놀이동산'으로 불리는 레고랜드가 200억원을 투입한 스릴형 어트렉션으로 관광객 확대과 실적 개선 모두에서 반전을 꾀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레고랜드 닌자고 구역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를 소개하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습니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레고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닌자고'를 메인 테마로 내세웠습니다.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스핀짓주 마스터 도입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스핀짓주 마스터 공식 오픈 행사에서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피오나 이스트우드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론 벤시온 레고랜드 코리아 이사,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무역투자 상무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 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신규 라이드는 총 346m 길이 트랙과 최대 360도 회전하는 좌석이 특징입니다. 좌석을 정면으로 고정하지 않아 곡선 구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감을 배가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7km로 전 세계 레고랜드 어트랙션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을 약 800평(2640㎡) 확장한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우리 아이 첫 롤러코스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어트랙션은 레고랜드가 운영하는 철학과 맞지 않다"면서도 "그런 면에서 스핀짓주 마스터는 G-포스(중력가속도)나 속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스릴이 높은 어트랙션"이라고 말했습니다. 닌자고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불을 뿜는 용의 비주얼, 연이어 들리는 짧고 굵은 비명은 오픈 첫날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탑승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탑승을 마친 성인들 사이에서는 "운영 시간은 짧지만 생각보다 빠르고 어지러워 놀랐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이날 '브릭(BRICKS)' 키워드를 활용해 레고랜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Build(창의의 시작) ▲Realize(잠재력 실현) ▲lmagination(무한한 상상력) ▲Connection(가족 친화형 테마파크) ▲Kindness(배려와 공존) ▲Story(독보적인 LEGO IP)로 레고랜드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놀이는 아이의 행복과 연결 된다고 생각하지만, OECD에서 발표한 어린이 행복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 지수가 가장 낮다"며 "적어도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공간과 플랫폼을 마련하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게 레고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스핏짓수 마스터 오픈을 통해 2025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계 놀이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레고 페스티벌'이 출발점입니다.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아시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립니다. 창의적 놀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집니다. 25만개 이상의 브릭이 사용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가족이 함께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됐습니다 전문 마스터 빌더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경진대회 '강원 스쿨 챌린지' 등 교육형 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40여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레고랜드 호텔은 154개의 객실을 보유했습니다. 만 2~12세 사이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 스릴 있는 놀이기구의 부재, 미흡한 시설 등이 단점으로 거론되며 운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연간 200만명이 찾을 거란 포부와 달리 실제 방문객은 연간 50~60만명대에 머물러있습니다. 레고랜드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494억원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흑자 예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표는 "테마파크는 장치 산업이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산업의 특수성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그 비용을 감가하면서 장부에는 적자로 보이는 숫자들이 있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사업 상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 특히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전 세계 다른 레고랜드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덥고 추운 날씨로 운영하려던 스케줄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사업의 방향성이나 경영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운영에 700~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향후 레고랜드는 춘천의 더운 여름을 고려해 물놀이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지적받아온 식음료(F&B) 부문도 개선합니다. 레고사와 협업을 통해 레고브릭버거 같은 차별화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한국적인 메뉴 출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