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이녹스첨단소재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실적 성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아이폰 내 점유율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17년 이녹스로부터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이녹스첨단소재는 같은 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디스플레이용 OLED 소재, 회로 소재,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 개발, 제조 및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녹스첨단소재가 우호적인 환율 환경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주요 사업 부문에서의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OLED 수요 증가 및 신제품 공급에 따른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소형 OLED 및 QD-OLED 소재 제품 확대 기대감과 더불어 폴더블 OLED향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남 연구원은 "사업부문별 매출은 올해 AI향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INNOSEM 2% 증가가 예상된다"며 "또한 신규 소재 및 제품 확대 영향으로 INNOLED 13% 증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6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고객사 출하량 확대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5%, 233.6% 늘어난 994억원, 148억원으로 추정된다. 고객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세와 대형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 확대로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양호한 판매에 힘입은 방열필름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며 "TV용 OLED 패널 출하량 증가 및 점유율 상승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6%, 58.1% 늘어난 4627억원, 667억원으로 추정된다. 고객사 물량 확대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수요 개선에 따른 고객사 물량 확대와 점유율 증가가 기대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산화 리튬 가공사업 등 중장기 성장성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9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2차전지 신사업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만 6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디스플레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선진국 시장도 기저효과 및 대기수요 등으로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TV,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 XR 기기 등으로 OLED 디스플레이가 확대 적용되면서 이녹스첨단소재의 수혜도 커질 것”이라며 “특히,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을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9.9% 감소한 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부터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관련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향후 사업이 구체화되는 경우 밸류에이션을 추가로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6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글로벌 TV 판매 둔화와 대형 OLED 디스플레이 재고 확대 영향으로 실적 전망을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7만 8000원에서 5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의 올해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대비 9.5% 낮은 12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사의 올해 대형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기존 대비 32.6% 하향하면서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환경 악화와 코로나19 기저 효과로 TV 등 세트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재고가 확대되고 있다”며 “다만,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로 고객사 대비 실적 추정치 하락폭은 적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가 시장 우려에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3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최근 글로벌 업체들의 활발한 진출이 기대되는 XR용 OLEDoS의 성장성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녹스첨단소재는 OLED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키움증권은 7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빠른 성장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 4000 원에서 6만 7000 원으로 약 2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152% 증가한 1344억 원, 304억 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성수기 대비 실적이 하락하는 시기지만 고객사의 신규 WOLED 생산 라인 가동과 아이폰 수요에 맞물려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 2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6%, 22% 증가한 5585억 원, 1161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가 Innoled와 Smartflex 사업부 중심의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Innoled 사업부는 신규 고객사 확대, Smartflex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가 실적 성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DB금융투자는 30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OLED 부품의 고객과 아이템의 확대로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5만 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4분기 비수기에도 이녹스첨단소재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395억 원, 영업이익 294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3%, 143% 증가한 수치를 예상한다”며 “비수기에도 호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DB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 WOLED TV용 패널 공급증가 ▲신규 아이폰 및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호조 ▲중국향 중소형 부품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OLED관련 부품의 재고조정이 예년대비 완만할 것으로 판단했다. 고객과 아이템의 확대로 올해와 내년 각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대형 OLED TV용 봉지소재 공급 증가와 중소형 OLED용 제품 및 고객 확대가 전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DB금융투자는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4846억 원, 영업이익 937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1%, 114% 증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