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11일 실습선 한나라호에서 ‘조승환 의원과 함께하는 캠퍼스타운홀 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청년과 지역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정책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조승환 국회의원과 류동근 총장, 장현욱 총학생회장, 대표 학생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영도구청과 부산광역시의회, 산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학생들은 영도구 교통 접근성, 캠퍼스 인근 정주 여건 개선, 해양클러스터 활성화 등 지역과 대학이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올해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정책 연계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장현욱 총학생회장은 “지역 현안에 대해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만남이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류동근 총장은 “지역의 문제는 곧 청년들의 문제이므로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지역혁신의 시작”이라며 “해양대가 지역 발전의 중추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는 이찬우 회장이 미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젊은 직원들과 '공감 타운홀미팅'을 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전날 종로구 돈의문D타워에 있는 농협은행 카드라운지에서는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과 미래를 이끌어갈 직원 24명이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직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수용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찬우 회장이 제안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찬우 회장은 타운홀미팅에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와 유연한 사고로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농협금융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함께 소통하고 도전해 실력있는 새로운 농협금융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청과 공감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따뜻함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사회적 관심을 갖춘 인재가 되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찬우 회장은 앞으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저연차 직원, 워킹맘, 자회사 직원 등 다양한 주제로 직원들을 만나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농협금융은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yundai Motor Group Innovation Center Singapore, 이하 HMGICS)에서 타운홀미팅을 열고 향후 임직원들과 소통을 이어나갔습니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2일 그룹의 대표 혁신 거점인 HMGICS에서 장재훈 사장, 정준철 제조부문 부사장, 박현성 HMGICS 법인장, 알페시 파텔(Alpesh Patel) HMGICS CIO(Chief Innovation Officer) 등 경영진들과 함께 임직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타운홀미팅을 진행했습니다. 타운홀미팅은 HMGICS 전 직원들로부터 취합한 질문과 현장 즉석 질문들로 진행습니다. HMGICS의 전략적 역할, 미래 비전, 싱가포르에 HMGICS를 설립한 배경부터 직원들에 대한 조언, 일상적 내용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지며 2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타운홀미팅을 마련한 이유에 대해 정 회장은 "빠른 변화 속에서 HMGICS의 정확한 역할이 무엇이며, 현대차그룹 비전과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등 궁금해하는 사안들에 대해 솔직하게 소통하기 위해서 타운홀미팅을 제안했다"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택배업계가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휴무일로 지정했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등 주요 택배사들은 6월3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쿠팡도 2014년 로켓배송 도입 이래 처음으로 배송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대선 당일 택배업 종사 노동자들의 휴식권과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그동안 택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주7일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투표에 참가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휴무일 마련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택배 노동자들은 사측과 위임이나 도급 형태의 계약을 맺고 근무하는 특수고용노동자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법적으로 유급휴일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택배 노동자들의 선거일 휴무 시행 및 투표 시간 보장에 대한 권고 지침 마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업계는 향후 투표일 휴무 관련 사안에 대해서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일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 우체국택배는 휴무를 시행했으나 쿠팡은 휴무 없이 배송을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선에서는 쿠팡도 대선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간 배송 기사들의 휴무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9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0.25%p 낮췄습니다. 금리인하기로 진입한 지난해 10월 이후 네번째 하향조처입니다. 이로써 미국(4.25~4.50%)과 금리격차는 역대 최대인 2%p까지 벌어졌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금리인하 결정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지연과 수출둔화로 1분기 역성장에 이어 4월에도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며 "앞으로 내수는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보이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이같은 예상을 토대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2월) 1.5%에서 0.8%로 대폭 하향했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년중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성장경로 불확실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금융통화위원 전원일치 의견으로 결정했다"며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향후 3개월내 현재 연 2.5%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향후 기준금리 인하폭이 조금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다만 경제전망의 상하방 리스크가 모두 있는데다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데이터를 보면서 금리 추가 인하의 속도와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유동성 공급이 기업투자나 실질경기 회복보다 자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정책이 특정지역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쪽으로 작용할 정도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 새 정부와 서로 공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부지에 연면적 20만㎡(약 6만평) 규모의 미래형 복합몰 ‘더현대 부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착공은 이르면 오는 10월 시작되며 2027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현대 부산’은 현대백화점의 차세대 플랫폼 ‘더현대 2.0’이 처음 적용됩니다. 이는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간의 전통적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 전략을 바탕으로 콘텐츠·공간·경험을 융합한 신개념 리테일 공간입니다. 브랜드 정체성과 지역성을 반영해 부산만의 문화·환경·감성을 녹여낸 공간으로 기획됐습니다. ‘더현대 부산’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백화점의 프리미엄 상품과 아울렛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하이브리드형 복합몰’입니다. 전체 영업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약 3만3000㎡(약 1만평)이 ‘몰입형 체험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역동적인 도시 콘텐츠를 융합한 ‘워터가든’과 ‘포레스트’ 등의 테마 공간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뉴욕의 ‘브라이언트 파크’나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영감을 얻은 이 공간은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의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지역성과 글로벌 감각을 아우르는 ‘글로컬 스토리텔링’도 강조합니다. ‘비 다이내믹’이라는 테마 아래 부산의 항구 문화·골목 감성·해양 특색 등을 트렌디한 콘텐츠로 재해석해 구성합니다. 숲 속 다이닝, 플로팅 카바나 등 MZ세대를 겨냥한 신개념 공간도 함께 들어섭니다. 입지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췄습니다. 더현대 부산은 김해국제공항, KTX,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와 인접하며 에코델타시티 내 도시철도도 예정돼 있습니다. 서부산뿐 아니라 영남권 전역을 아우르는 접근성과 성장 잠재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이 경험 중심의 혁신적인 공간 설계를 통해 미래형 백화점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면, 더현대 부산은 한 단계 진화한 더현대 2.0 모델을 통해 다가올 유통의 미래를 제안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신개념 문화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부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의 위기'는 올해 1분기 유통업계의 큰 화두였습니다. 업계 2위의 갑작스러운 기업회생절차는 롯데와 신세계의 대형마트 경쟁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롯데마트가 그로서리 사업을 재정비하는 동안 이마트는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하고 홈플러스 공백의 반사이익까지 누렸습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올 1분기 기준 2017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본업'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1분기 할인점 매출은 3조422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이 778억원으로 1년 만에 53.7% 뛰었습니다. 이마트 측은 1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할인점·슈퍼마켓·편의점 등 '이마트 유통 3사'의 통합 매입 효과가 본격화하며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해 7월 1일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별도 실적에 포함됐습니다.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며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 점도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주요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가격파괴 선언'과 올해 1월 '고래잇 페스타' 등을 운영하며 소비자 주머니를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1분기 할인점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 증가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신세계그룹 통합 축제 '랜더스 쇼핑페스타'에서 스타템 TOP20 등 기획전을 통해 3일간 매출을 전년 대비 6.1%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상반기 랜더스 쇼핑페스타는 역대 최대 매출인 1조3000억원을 달성해 2분기 실적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부터 통합 매입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에 힘써왔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가격 경쟁력을 고객 혜택으로 재투자하며 고객 수 증가와 실적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롯데마트는 할인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1분기 할인점(국내)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1년 사이 73.5%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84억원으로 3.4% 줄었습니다. 해외 실적을 더한 전체 할인점 실적으로 봐도 영업이익이 281억원으로 전년보다 34.8%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롯데마트는 비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부진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일수가 전년 동기 대비 하루 줄었습니다. 통상임금 영향도 이어졌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부로 e그로서리를 기존 이커머스에서 마트로 이관했는데 이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9억원 감소했다고 봤습니다. 현재 롯데마트는 ‘온라인 그로서리’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본격적인 시장 대응 채비에 나섰습니다. 2022년 영국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도 그 이유입니다. 회사는 롯데마트 제타 앱과 부산 자동화물류센터(CFC)가 시너지를 내는 내년부터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오카도와 협업해 부산 CFC를 선보이는데 '롯데마트 제타' 앱이 그 시발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당 팀을 꾸리기 위해 지난해 이관을 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인건비 등이 들었지만 현재는 이관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1분기 홈플러스 사태를 이마트와 롯데마트 간 실적 격차를 벌린 또 다른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3월 4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후 주요 식품기업들이 납품을 중단했다가 재개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마트가 홈플러스의 공백을 충분히 흡수한 반면 롯데마트는 그 반사이익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는 투자하는 사람들이 금 같은 안전자산, '세이프 헤븐'을 찾는 심리가 강해진다"며 "대형마트도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행위를 넘어 신뢰가 있어야 오래 갈 수 있는데 2위가 흔들리고 불안해지니 자연스럽게 1위 업체에 더 쏠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