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하이퍼코퍼레이션 계열사인 이모션글로벌이 2024 앤어워드에서 디지털서비스 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앤어워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한국디지털기업협회가 주관하는 디지털 미디어 어워드다. 매년 디지털 산업 발전에 기여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있다. 이모션글로벌은 이번 앤어워드 디지털서비스 부문에서 '서울반도체 공식 웹사이트 리뉴얼'로 중견기업 분야 그랑프리를, 'OCI 웹사이트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 리뉴얼'로 대기업 분야 위너를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서울반도체 공식 웹사이트 리뉴얼은 글로벌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OCI 웹사이트 UI·UX 리뉴얼은 브랜드 비전과 전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강승진 이모션글로벌 대표는 "이모션글로벌은 단순한 웹사이트 구축을 넘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UI·UX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의 디지털 경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하이퍼코퍼레이션은 다음달 25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사업 목적 추가 안건을 상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AI(인공지능) 마케팅, AI 에이전시, AI 콘텐츠 시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미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하이퍼코퍼레이션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마케팅 솔루션, AI 에이전트 솔루션 개발 등에 나설 방침이다. 생성형 AI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투자에 주력하는 한편 공급망 최적화와 물류 시스템에 AI 활용을 계획해 미래 성장 전략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위한 인적 인프라 강화에도 나선다. 코트라인베스트 대표를 역임한 장상현 씨를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AI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상석 하이퍼코퍼레이션 대표는 "2025년 하이퍼코퍼레이션은 AI 사업의 중심에서 변화와 도전을 이어가며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새로운 인재들과 함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하이퍼코퍼레이션은 생성형 AI(인공지능) 영상 제작 기업 디렉터스테크와 AI 기반 영상 기술을 통한 사업 협력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렉터스테크의 AI 콘텐츠 제작 기술을 자사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퍼라이프케어 브랜드와 이커머스 사업을 연계해 헬스케어 콘텐츠부터 유통 채널용 디지털 콘텐츠까지 다각화된 형태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단순한 광고 제작을 넘어, 헬스케어, 이커머스,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차별화된 AI 콘텐츠를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디렉터스테크는 3D 기반 생성형 AI 기술을 보유한 영상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으로 알려졌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디렉터스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AI 콘텐츠와 다양한 사업 분야의 결합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상석 하이퍼코퍼레이션의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하이퍼코퍼레이션의 다양한 사업 역량과 디렉터스테크의 AI 콘텐츠 제작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헬스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하이퍼코퍼레이션은 신약개발 기업 베라버스와 난치성 위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목적 달성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핵심 기술, 자원, 노하우 공유 및 제공 ▲제품 및 서비스 연계 난치성 위암 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 ▲국책연구과제를 포함한 외부 연구비 확보 및 지식재산권 획득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NLRP3 저해제를 통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반응을 억제하고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NLRP3 저해제를 중심으로 암 치료제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파이프라인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승진 하이퍼라이프케어 대표는 "파이프라인 확대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NLRP3 억제제를 활용한 각종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베라버스 정재호 교수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의 NLRP3 억제제를 활용한 난치성 위암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되도록 자사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하이퍼코퍼레이션 자회사 하이퍼라이프케어는 앤필라테스와 시니어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하이엔드 시니어 대상 헬스케어 멤버십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케어핏(CareFit) 필라테스' 온오프라인 클래스 프로그램 및 커머스 사업 협력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니어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퍼라이프케어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전 세대에게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라이프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하이퍼라이프케어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바이오·테크·콘텐츠 플랫폼 경험을 융합한 데이터 집합체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승진 하이퍼라이프케어 대표는 "앤필라테스를 비롯한 다양한 컨소시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니어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 시니어의 품위 있고 건강한 삶과 동행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최윤정 앤필라테스 원장은 "시니어 생애주기에 맞춘 커리큘럼 개발 및 운영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2년 전 대주주 변경 후 적자의 늪에 빠져 있는 FSN이 사실상 무자본 M&A(인수합병)를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피인수 업체인 하이퍼코퍼레이션(메디프론에서 사명 변경)의 대규모 현금이 M&A를 위해 인수 업체(FSN) 측으로 흘러들어간 것. 아울러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알짜 사업권을 전 최대주주 측에 넘긴 반면, 실적이 부진한 새 주인의 계열사 지분을 비싸게 떠안는 등 M&A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잇달아 포착되고 있다. 웃돈 씌워 피인수사에 비상장사 지분 매각 8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FSN은 지난달 29일로 예고했던 하이퍼코퍼레이션 유상증자 납입을 오는 6월 말로 두달 가량 미뤘다. 당초 하이퍼코퍼레이션 신주 4140만여주를 420억원에 사들인다고 밝혔지만 절반 규모인 210억원 납입에 그친 것.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자 납입을 미룬 것이다. FSN은 향후 하이퍼코퍼레이션 인수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하이퍼코퍼레이션으로부터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지난달 초 FSN 계열·관계사 3곳(핑거랩스, 이모션글로벌, 메이크어스)의 지분을 약 304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대금 납입일은 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9월 전 금융권 예금보호한도 동시상향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섰습니다. 예금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오를 때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머니무브(자금이동) 또는 과도한 수신경쟁이 건전성이나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8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상호금융중앙회(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2년간 상호금융권의 건전성·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상호금융권의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상호금융권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금융당국은 유동성·건전성이 취약한 조합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이 2022년 이후 상호금융권 수신금리·이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예금보호한도 상향시 중소업권으로 수신이 유입(업권간 이동)되더라도 개별 금융기관별(업권내)로는 자금이 유출되는 등 영향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개별 금융기관 밀착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예수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체 조합의 예수금 변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일별 변동내역을 집계해 관계기관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다면 중앙회 자금지원을 통해 우선대응하는 한편 부족할 땐 한국은행이 특별대출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등으로 개별조합의 유동성 위기를 조기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을 향해선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을 당부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과도한 수신경쟁은 금리왜곡과 건전성 악화라는 또 다른 리스크를 초래한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으로 인한 자금이동이 상호금융권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금리 경쟁을 통한 외형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이라며 "각 중앙회는 개별조합이 단기 수신경쟁에 매몰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연체율 관리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도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각 상호금융중앙회는 실시간으로 건전성·유동성을 모니터링하며 이상징후 포착시 금융당국과 관계부처에 즉각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고물가 속 제품에 콘텐츠를 접목한 '이벤트성 베이커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건강이나 스포츠 등 대중적 관심사를 반영한 기획 상품으로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입니다. 가격을 직접 올리지 않고도 반복 구매를 유도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마케팅으로 여겨집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을 론칭하며 '건강빵은 맛이 없다'는 인식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파란라벨은 '건강빵의 새로운 기준'을 슬로건으로 삼고 기존 건강빵의 단점으로 지목돼 왔던 단조로운 맛, 거친 식감 등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스토리텔링 요소도 강화했습니다. 북유럽 국가인 핀란드의 헬싱키 대학교와 4년간 공동 연구해 통곡물 발효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파란라벨 7종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이 120만개를 넘어서며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와 저속노화 트렌드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SPC삼립이 지난 3월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아 선보인 크보빵(KBO빵)은 출시 41일 만에 1000만봉이 팔렸습니다. 삼립 출시 제품 중 역대 최단 기간 기록입니다. 크보빵은 9개 구단 선수와 마스코트 등이 인쇄된 띠부씰 215종을 랜덤으로 담은 제품입니다. 이달 초에는 스핀오프 제품 '모두의 크보빵'을 출시하며 새로운 띠부씰을 선보였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연고지 마케팅으로 롯데 자이언츠 팬을 저격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7종을 선보였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시그니처 응원 문구 '마!'를 활용해 부산 야구 응원문화를 상품명으로 표현한 게 특징입니다. '마! 거인단팥빵' 반죽은 특허받은 유산균 발효공법을 사용했고 '마! 씨앗호떡빵'은 부산의 명물 씨앗호떡을 빵으로 제품화했습니다. 빵을 포함한 콜라보 상품 7종은 크보빵과 마찬가지로 선수, 마스코트 등 120종의 랜덤 띠부씰을 담았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지식 재산권(IP) 외 레트로 감성도 반영했습니다. 이러한 '이벤트 빵' 출시는 물가 상승에 대처하는 식품업계의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126.5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품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한다고 했을 때 기준연도인 2020년 대비 물가가 5년 사이 26.5% 오른 셈입니다. 식품 물가 지수 상승은 소비자의 식품 지출 비용이 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기업이 원재료, 물류 비용 상승을 떠안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각종 원부자재와 유통비 등 원가 부담에 식품업계는 매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실 매출을 보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소비자 판매 가격을 올리는 겁니다. 실제로 주요 식음료 기업들은 지난해 말부터 커피, 우유, 치킨, 빵 등 거의 전 품목에 걸쳐 공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올해 3월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각각 평균 5.9%, 5%씩 인상했습니다. 삼립도 지난 2월부터 보름달 등 일부 제품 판매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필수 소비재인 식료품의 특성상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자들의 강한 반발과 정부 눈치에 가격 인상을 자주 할 수도 없습니다. 파리바게뜨와 삼립은 2023년 2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처럼 직접적인 가격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식품기업들이 선택하는 주요 마케팅 전략 중 하나가 이벤트 빵 같은 기획상품입니다. 가격은 유지하되 재미 요소를 핵심 가치로 내세워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게 핵심입니다. '체감가 인상 억제'를 위한 착시 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포츠빵입니다. 단순한 내용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와 결합해 브랜딩 협업 효과를 극대화하며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야구 팬들 사이에서는 원하는 선수의 띠부씰을 얻기 위해 야구장 앞이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교환 문화가 형성되는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물론 띠부씰을 이용한 이벤트 빵 마케팅이 식품업계의 새로운 전략은 아닙니다. 과거 국진이빵부터 핑클빵, '빵 오픈런'의 시초였던 포켓몬빵까지 제품 외 부가가치를 창출해 더 많은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은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다만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과 함께 MZ세대의 펀슈머 성향이 짙어지고 프로 스포츠 인기 등이 맞물리며 ‘이벤트 빵’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업계에서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경험과 의미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기 침체 속에서도 브랜드 로열티와 체감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이벤트 빵’ 출시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쇼핑의 재미라는 관점에서 보면 완전한 신제품 출시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 띠부씰을 추가하거나 건강한 빵을 모아 출시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로 하여금 신선하다고 느끼게 할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에게 새로움을 주기 위해 계속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베트남 국영 기업과 협력, AX(AI 전환) 사업을 동남아시아에서 본격화하는 등 AI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섭니다. KT[030200]는 현지 시간 26일 베트남 하노이 비엣텔(Viettel) 그룹 본사에서 김영섭 KT 대표, 따오 득 탕 비엣텔 그룹 회장 겸 CEO가 참석한 가운데 AX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대표는 협약식에 앞서 응우옌 찌 중 베트남 부총리와 부이 테 주이 과학기술부 차관과 만나 베트남의 AX를 앞당기고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최대 통신사인 비엣텔 텔레콤을 비롯해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 등 11개 국가 1억 3800만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통신·기술 기업입니다. 지난해 기준 약 73억 4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으며 AI·클라우드 컴퓨팅·사이버 보안 등 차세대 기술을 중심으로 통신사에서 ‘기술 기업(TechCo)’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KT는 이번 사업 협력의 규모는 약 1300억원 수준으로 ▲AX 컨설팅 ▲AI 사업 개발 ▲소비자 및 중소기업용 솔루션 출시 ▲AI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 ▲AX 역량 및 글로벌 개발 센터 ▲시장 공동 진출 등 6개 핵심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T는 먼저 비엣텔 그룹이 AI 전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AX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정교한 컨설팅 수행을 위해 중장기 AX 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비엣텔 그룹과 공동 개발키로 했습니다. AI 사업 분야에서는 KT의 AI 기술을 활용해 국가 AI 모델, 베트남 특화 AI 에이전트, 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 등을 제작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B2C 고객과 중소기업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베트남의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도 대폭 확충합니다. 두 회사는 AI 전용 데이터 센터(AIDC)와 GPU팜을 함께 구축키로했습니다. AI 역량 강화 분야에서는 하노이에 글로벌 개발 센터(GDC)를 통해 현지의 우수한 AX·IT 인력을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KT는 이를 통해 AICT 노하우를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AI 교육 플랫폼 ‘AICE’를 베트남 전역으로 확장해 미래 AI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기로 협의했습니다. KT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 베트남 간 기술 협력이 기업을 넘어 국가적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AX 사업 역량을 동반 성장시키고 합작 투자(JV)를 추진해 베트남과 동남아 지역의 전방위적인 AX를 촉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따오 득 탕 비엣텔 그룹 회장 겸 CEO는 “비엣텔 그룹과 KT는 긴밀한 협력을 거쳐 전략적 파트너십을 시작했다”며 “KT의 첨단 기술과 비엣텔의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비엣텔이 진출해 있는 국제 시장에 현대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AX컨설팅, AI 전문가 양성 등 비엣텔 그룹의 성공적인 AX 전환을 지원하고 베트남 및 동남아 지역의 전방위적인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며 “KT는 ‘AI 혁신 파트너’로서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AX 사업의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신주상장예정일은 올해 7월 25일이며, 신주배정기준일(주주명부폐쇄일)은 6월 10일입니다. 무상증자 규모는 847만7626주로 신규로 발행되는 주식 규모는 앞서 회사가 시장으로부터 사들인 자사주 수량을 고려해 결정됐습니다. 7월 25일 즈음 셀트리온의 2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상증자는 자사주 소각에 비해 무상주식이 상장될 경우 가치상승분에 대한 추가 이익을 주주와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인 만큼 주주환원에 있어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평가됩니다. 무상증자를 통해 셀트리온 주주는 약 4%의 주식배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올해 3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포함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최고경영진 주식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전역에서 매년 30% 이상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고수익 바이오시밀러 제품 4개를 새로 출시하는 등 40% 이상 매출 증가가 예상됩니다. 업계는 셀트리온의 이번 무상증자를 최근 저평가되고 있는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공매도 재개 이후 관세 이슈 등 외부 수급 요인에 따라 기업 가치와는 무관하게 내재 가치 이하로 평가되는 흐름이 지속되는 만큼 시장의 신뢰 상승 및 주주가치 제고 실현 방안으로 추진한다는 분석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전한 기업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시장 왜곡에 적극 대응하면서 중장기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며 "설비투자비용 등을 제외한 상각전영업이익의 30% 이상을 환원한다는 원칙을 지키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