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이오제약기업(대표 정현호) 메디톡스는 2025년 임직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한권수 이사대우가 이사로 승진 발령됐으며 계열사를 포함해 연구와 생산, 영업, 임상, RA, 관리 등 각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총 63명이 승진했습니다. 한권수 이사는 KT 등 국내 기업과 외국계 기업에서 인사기획과 기업제도 설계, 시스템 구축을 경험한 인사 전문가로 지난해 메디톡스에 합류, 인재개발실을 총괄하며 글로벌 인재 육성과 기업문화 개선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메디톡스와 계열사 임직원 승진자 명단. * 메디톡스 ▶ 임원 승진(1명) ◇ 이사대우 → 이사(1명): ▲한권수 ▶ 직원 승진(59명) <생산/영업/임상/RA/관리 부문> ◇ 차장 → 부장(8명): ▲최재준 ▲민형기 ▲송정현 ▲정대희 ▲한상기 ▲조영래 ▲윤승환 ▲권오득 ◇ 과장 → 차장(6명): ▲최윤지 외 5명 ◇ 대리 → 과장(16명): ▲신종익 외 15명 ◇ 주임 → 대리(19명): ▲박현덕 외 18명 <연구 부문> ◇ 선임연구원 → 책임연구원(3명): ▲한생명 외 2명 ◇ 전임연구원 → 선임연구원(3명): ▲김기용 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사건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3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의 총 19개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함께 기소됐던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사장) 등 13명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당시 최소비용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 삼성 미전실이 2012년부터 추진한 각종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1일 기소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분식회계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았습니다. 앞서 1심에서 법원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이 이 회장의 승계나 지배력 강화만을 목적으로 한다고 볼 수 없다며 이 회장의 19개 혐의 전부를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이 사건 합병은 시장에서 오래 전부터 예상하고 전망하던 시나리오 중 하나로 미전실이 지배구조 재편을 위해 검토하던 다른 여러 검토 방안 중 하나"라며 "합병 추진 결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따르면 삼성물산과 삼성물산 주주 이익 의사가 도외시된 바 없고 성장 정책 위기 극복 과정에서 경영진과 미전실 협의를 통해 이 사건 합병을 실질적으로 검토해 추진한 것"이라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2심에서 추가로 2300여개의 증거를 제출했으나 법원은 해당 증거만으로는 유죄라고 보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2심 재판부는 "여러 이유를 모아봐도 이 사건 검찰의 공소사실을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가 합리적 의심 배제할 정도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검찰 측의 수사 어려움 고려하더라도 큰 공소사실에 대한 추측이나 시나리오 가정에 의해서 형사책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라고 판시했습니다. 특히, 가장 큰 쟁점이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허위공시·부정회계 의혹에 대해서는 "은폐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 회장은 2020년 9월 기소되고 3년 5개월의 심리 끝에 1심 무죄를 받은 이후 다시 1년 만에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게 됐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카카오[035720]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며 한국의 AI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카카오와 오픈AI의 전략적 제휴 체결에 대한 공동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올트먼 CEO는 "한국은 AI가 적합한 영역이 많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올트먼 CEO는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의 대담에서 양사의 협업 방향성과 비전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한국의 AI 채택률을 보면 놀라운 수준이다"며 "인터넷, 반도체,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AI를 채택할 수 있는 국가로 집중하고 있는 시장이며 기대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와의 협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AI에 대한 비전을 같이 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그는 "카카오와는 AI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함께 탐구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많다"라며 "사용자를 위한 AI를 만들겠다는 부분에서 뜻을 같이 한다"고 협업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키노트 연설을 통해 "AI 시대에서 사용자가 AI 기술을 가장 쉽고 편리하게 일상 속에서 사용하게 하는 것이 카카오의 핵심 가치이자 존재 이유"라며 "오랜 기간 국민 다수의 일상을 함께 하며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용자를 가장 잘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를 선보이는 것이 지금 시대 카카오의 역할"이라 강조했습니다. 이번 협업은 양사가 이러한 초개인화 AI 대중화에 뜻을 같이 하면서 시작되었단 의미로 해석됩니다. 양사는 지난해 9월부터 협업에 대한 논의를 다방면에서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향후 협업에 있어서 올트먼 CEO는 AI 발전 속도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AI 모델이 계속 향상되면서 추론의 속도도 정말 빨라졌다. 3개월 전만 해도 불가능했던 것들이 지금은 가능하다"라며 "AI 모델의 속도는 3개월마다 2배씩 빨라지지만 비용은 작년에만 10배가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AI 발전의 루프를 따라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사는 AI 서비스의 안전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챗GPT를 만들 때에도 안전을 추구했다"며 "이제 안전은 더 이상 추상적인 개념이나 옵션이 아니며 제품 개발에서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 역시 "AI 서비스나 상품을 개발할 때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를 실험하고 유해 질문을 던져 안전을 확보하려 노력한다"며 "오픈AI는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가졌기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욱 꼼꼼하다"고 말했습니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며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정 대표는 "오픈AI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구체적 형상에 도달하지는 않았다"며 "메신저, 맵 등 카카오의 서비스 내에서 사용자의 니즈(needs)에 가장 맞는 부분을 중심으로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습니다.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올트먼 CEO는 "스타게이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많다고 본다"며 "스타게이트는 많은 기업이 참여해야 가능한 프로젝트로 오늘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기업들도 집중해서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라면세점은 면세업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LOEWE)’ 매장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매장은 국내 공항 내 유일한 로에베 매장입니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신규 매장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의 ‘카사 로에베(Casa Loewe)’ 컨셉이 적용됐습니다. 스페인의 전통적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 철학을 결합한 공간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특히, 매장은 핸드메이드 세라믹 타일의 파란색 파사드와 함께 특별 제작된 아트워크 및 가구를 배치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습니다. 패션 매장 이상의 예술적 공간으로 꾸며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판매 제품으로는 ▲퍼즐, 플라멩코 등 로에베의 대표 여성 및 남성 핸드백 ▲액세서리 ▲가죽 소품 ▲스카프 등이 마련됐습니다. 고객들은 다양한 인기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신라면세점의 ‘카사 로에베’ 매장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11번 게이트에서 운영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4개 연구동의 증설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증설로 LG사이언스파크 전체 연구동은 기존 22개에서 26개로 늘었습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LG사이언스파크를 약 1만명의 국내 연구개발(R&D)인력이 모인 글로벌 R&D 컨트롤타워로 키우겠다고 3일 밝혔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의 전체 연면적은 약 41만3000㎡, 부지 기준으로는 약 6만9000㎡로 서울 소재 단일 회사 R&D센터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 설 연휴를 시작으로 서초R&D캠퍼스, 양재R&D캠퍼스, 가산R&D캠퍼스 등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가운데 2000여명이 LG사이언스파크 신설 연구동으로 순차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선행기술 R&D를 맡은 CTO부문 및 4개 사업본부(HS/MS/VS/ES) 소속 R&D 인력 대부분이 LG사이언스파크에 모여 근무하게 됩니다. 기존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1000여명도 신축 연구동으로 이동해 새로운 연구동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100명 규모 'LG전자 마곡 어린이집'도 증설해 LG사이언스파크 내 직장어린이집 규모를 총 460여명 규모로 늘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연구동 내 임직원 안전체험관도 마련해 화재대피, 보안경 성능, 안전화 충격, 화학물질 반응 등 총 18개 안전 관련 체험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한편,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부지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단지입니다. LG전자를 포함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계열사 R&D 조직과 협력사, 스타트업 등 총 2만5000여명이 근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