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냉방, 제습은 물론 온풍까지 이용하는 '휘센 뷰 사계절 에어컨'을 18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제품은 스탠드형 올인원 에어컨으로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따뜻한 바람을 만드는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이 제품은 환절기뿐만 아니라 실외 온도가 영하 10℃ 수준으로 떨어져도 온풍이 가능하며 따뜻한 바람의 세기는 총 5단계의 일반 온풍과 파워 온풍으로 조절합니다. 전기로 열풍을 만드는 기존 히터 방식 대비 전기료 부담도 적습니다. LG 휘센 뷰 에어컨은 내부 팬을 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제품 상단을 간단히 열 수 있는 '클린뷰' 구조를 가졌습니다. 기존 에어컨과 다르게 신제품은 스크류 1개만 풀고 버튼을 누르면 제품이 열리도록 간소화했습니다. 신제품에 탑재된 'AI 스마트케어' 기능은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LG 씽큐(ThinQ) 앱에서 에어컨과 가구의 위치를 설정하면 AI가 공간을 분석해 희망 온도까지 조절한 뒤 사용자에게 직접 닿지 않는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합니다. 신제품은 출하가 기준 335만원입니다. 이재성 LG전자 H&a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HVAC(냉난방공조,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사업 기술협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출범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3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 출범식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북미, 유럽, 아시아에 구축한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 컨소시엄의 핵심 연구진들이 참여했습니다. LG전자는 작년 11월 북미(미국 알래스카), 올해 6월 유럽(노르웨이 오슬로), 8월 아시아(중국 하얼빈)의 주요 한랭지에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을 설립한 바 있습니다. LG전자가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주제로 글로벌 통합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LG전자의 차별화된 히트펌프 기술과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각 지역별 컨소시엄과 함께 진행하는 산학과제에 대한 논의를 가졌습니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북미 컨소시엄의 앵커리지 알래스카대학 게투(Getu) 교수가 '한랭지 공기열원 히트펌프 모니터링'을 주제로 유럽 컨소시엄의 김문근 오슬로 메트로폴리탄대학 교수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을 강화합니다. 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Therma V R290 Monobloc)'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LG전자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Air to Water Heat Pump)' 제품입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보일러에 비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도 우수합니다. LG전자는 이번 난방용량은 7kW와 9kW로, 지난해 선보인 대용량 제품(16·14·12kW)에 이어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이 제품은 외부 온도가 영하 15도일때 최대 75도의 온수를 공급하며 유럽 ErP(Energy-related Products)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A+++를 충족해 소비 전력 절감도 가능합니다.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인 차세대 친환경 자연 냉매 'R290'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산화탄소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한국, 미국에 이어 유럽에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신설하고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사업 역량을 강화해 유럽 시장을 공략합니다. LG전자는 유럽 현지 기후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효율 공조솔루션 연구를 위한 에어솔루션연구소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한국 창원, 미국 애틀랜타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에어솔루션연구소입니다. 1000㎡ 규모의 유럽 에어솔루션연구소는 주거용은 물론 상업용·산업용까지 다양한 HVAC 신제품을 유럽 현지 실사용 환경에 맞춰 설치·테스트합니다. 지난달 북유럽의 혹한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지난달 출범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 European Consortium for Advanced Heat Pump Research)'의 운영도 담당합니다. 유럽은 탄소 중립 에너지 정책으로 최근 HVAC 사업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024년 기준 유럽 HVAC 시장 규모를 약 130억달러로 추정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 약 5%씩 성장할 것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자사의 트롬 워시타워·워시콤보 체험존을 열고 YG(Young Generation) 고객들을 맞이합니다. LG전자는 오는 27일부터 연말까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 위치한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이하 금성전파사)'에서 'AI 세탁건조 라이프로 완성하는 트롬하우스'를 주제로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레트로 열풍으로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경동시장에 LG의 세탁건조 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는 공간을 마련해 젊은 세대와 교감하고 소통하며 제품에 적용된 모터와 히트펌프 등 부품의 역할과 기술력을 알리고자 체험존을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성전파사는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공간으로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하고 'ThinQ 방탈출 카페' 등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트롬하우스 입구에는 초프리미엄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핵심 부품 기술력을 체험하는 '시그니처 분해존'이 있습니다. LG전자 세탁기의 핵심 부품 'AI DD모터'와 '인버터 히트펌프'를 전시했습니다. 트롬하우스의 '런드리룸'에서는 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혹한에서도 고성능을 내는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북미, 유럽,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R&D 트라이앵글을 구축합니다. LG전자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차세대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제품에 적용할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 European Consortium for Advanced Heat Pump Research)'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한랭지 난방·공조 등 연구가 활성화된 오슬로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교가 함께 참여합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에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 데 이어 이번 컨소시엄 구축으로 유럽지역에 특화된 히트펌프 기술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올 8월에는 중국 유수 대학과 손잡고 하얼빈에도 한랭지 히트펌프 연구소를 구축해 북미, 유럽, 아시아에 다양한 지역별 기후 특성과 가옥 구조 등 환경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냉동공조협회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7년 연속 수상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미국냉동공조협회(AHRI, Air-Conditioning, Heating & Refrigeration Institute)는 1953년 출범한 협회로 350여 개 글로벌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해 있습니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 등 분야별 지정시험기관을 통해 각 제조사의 제품을 제품군별로 무작위 선정해 실제 성능이 사양과 부합하는지 평가합니다. 평가 대상이 된 모든 제품이 최근 3년 연속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해야만 제품군 단위로 수여되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을 수 있으며 LG전자는 2018년부터 매년 이 상을 수상해왔습니다. 이번 퍼포먼스 어워드에서 수상한 제품은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공랭식 냉각시스템 ▲수랭식 냉각시스템 ▲소형 단일 냉난방기 ▲에너지 회수형 환기장치 ▲공기조화기 등 6개 제품군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62개 제품이 성능 평가를 통과했습니다. LG전자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VRF)의 대표제품인 멀티브이(Multi V)는 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최근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비스포크 AI 콤보의 개발 배경 및 강점 등을 소개했습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용량 25kg, 건조용량 15kg으로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췄습니다. 킹 사이즈 이불을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으며 셔츠 17장에 해당하는 분량(3kg)을 99분만에 세탁하고 말릴 수 있습니다. 또한, 수건 50장(6kg)에 해당하는 분량을 일반 건조기 수준으로 건조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습니다. 삼성전자는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가 갖춘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를 언급하며 건조 성능을 강조했습니다. 히트펌프는 냉매의 순환을 통해 공기의 온도·습도를 변화시켜 옷감의 수분을 날리는 방식으로삼성전자는 대용량 열교환기를 적용해 순환하는 공기의 접촉 면적을 넓혀 빨래가 더 잘 마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특허기술인 터브 일체형 유로(공기 순환) 구조를 개발해 이체형 세탁·건조기가 가지는 구조적 제약을 극복했습니다. 건조 시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도록 제어해 옷감 수축에 대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미국 시카고에서 현지시간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The International 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Exposition) 2024'에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대거 선보입니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AHR 엑스포 2024'에서 총 575㎡ 규모의 대규모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주거용 전기화 솔루션 ▲주거용 공조 및 워터 솔루션 ▲상업용 공조 솔루션 ▲부품 솔루션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 및 친환경 트렌드와 수요에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완결형으로 대응하는 토털 솔루션을 전시합니다. 미국 시장은 탄소를 저감하는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냉난방기와 가전 등을 구입하면 세금 공제나 보조금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하는 IRA(인플레이션감축법)이 이르면 올 2분기부터 시행될 예정이입니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히트펌프 기반 제품들은 IRA 적용대상인 전기화의 핵심 제품으로 현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LG전자는 이번에 바깥 기온이 영하 15도인 환경에서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국내 대학과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교는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국민대학교 등 3곳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컨소시엄을 바탕으로 저탄소 난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은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전기화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히트펌프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인재 육성에도 나섭니다. 학계와 기업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냉난방 공조시장 변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컨소시엄 참여 대학과 전문가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컨소시엄을 추가 발족해 글로벌 히트펌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입니다. LG전자는 지난달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하고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 히트펌프 클러스터와 같은 산학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돌았습니다. 증권가 지라시(소문을 적은 쪽지)에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며, 차입금은 39조원이지만 올해 그룹 전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원에 불과해 그룹 전체로 위기가 촉발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께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지라시 여파로 롯데 계열사들이 이날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파장이 그룹 전체로 퍼졌습니다. 업계에서는 롯데그룹이 이전부터 여러 차례 유동성 위기설이 제기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날 롯데지주 주가의 종가는 2만5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6.59% 떨어졌고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종가 역시 각각 5만8000원(6.60%), 6만5900원(10.22%)으로 하락세로 마감됐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수사의뢰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