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국내선 14개 공항에서 'PASS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PASS 스마트항공권은 PASS 모바일신분증과 국내선 탑승권을 결합한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 내 설치된 PASS 애플리케이션에서 QR코드를 생성해 비행기 탑승 과정에서 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스마트 항공권은 김포, 김해, 제주, 대구, 울산, 청주, 양양, 무안, 광주, 여수, 사천, 포항경주, 군산, 원주 등 14개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 기준으론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하이에어, 이스타항공 등 4개 항공사 국내선에 우선 적용되며, 8월 중에는 에어서울이 추가 적용 될 예정입니다. 스마트 항공권 서비스는 PASS 앱에서 모바일신분증을 사전에 등록한 고객이 체크인을 완료할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탑승권 정보와 PASS 고객 정보가 일치하면 PASS 앱에 자동으로 QR코드와 항공권 정보가 표시됩니다. 모바일 신분증을 만들기 위해서는 PASS 앱 메인 화면에서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면 됩니다. 스마트항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5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늘어났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6조54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3122억원 대비 3.7% 늘었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634억원 대비 19% 늘어난 432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T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사업경비 증가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유무선 사업(텔레코 B2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조390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T는 무선, 인터넷 프리미엄 가입자의 지속적인 확대와 더불어 해외 여행객 증가에 더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로밍 수요가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무선 가입자 수는 약 246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2340만명 대비 120만명 가량이 늘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612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플랫폼 사업(디지코 B2C) 매출은 미디어, 모바일 플랫폼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 이사회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 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KT 이사추천위원회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과 박윤영 전 KT 사장, 차상균 서울대 교수를 심층 면접해 차기 대표 이사 최종 후보자로 김 전 사장을 선정했습니다. 이사회는 김 전 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8월말 임시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습니다.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은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 솔루션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LG CNS 대표이사로 퇴임했습니다.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부사장)으로도 근무한 바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LG CNS 대표이사 당시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 바 있습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 및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에 중점을 두고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이사 후보는 이달말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 참여 주식 60%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정식으로 선임됩니다. KT 이사회 윤종수 의장은 "김영섭 후보는 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통신 장비 전문 업체 아리엘네트웍스와 구축한 보안장비 '정부모바일게이트웨이'(GMG)가 국가정보원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CC 인증은 국제적 정보 보안 분야 인증체계입니다. 장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검증하고 보호 수준을 평가해 인증합니다. KT는 "이번 인증으로 최근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외교부, 특허청, 인사혁신처를 대상으로 5G정부업무망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GMG는 5G정부업무망 서비스의 핵심 장비로, 가상사설망(VPN)을 통하지 않고도 보안성이 높고, 정부망 접속 및 이용이 편리하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GMG는 KT 융합기술원의 인프라DX연구소가 기획과 설계를 하고, 아리엘네트웍스와 공동으로 개발했습니다. KT는 공공 분야와 기업 고객에게 5G 무선망을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을 지속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일범 KT 기업무선플랫폼사업담당(상무)는 "CC 인증 획득으로 KT가 구축한 5G정부업무망의 보안성에 대해 한층 더 높은 신뢰를 제공하게 됐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안랩[053800], 지란지쿄시큐리티[208350] 등 국내 보안솔루션 기업들과 연합체를 구성하고 이메일 해킹의 효과적인 방어를 위한 'KT 시큐어 지능형위협메일 차단'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KT 시큐어 지능형위협메일 차단'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지능형지속위협(APT) 분석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악성 메일과 광고를 차단하는 스팸 보안 ▲APT 위협을 탐지하는 동적 분석 샌드박스 ▲AI로 위협을 탐지하는 AI 분석 플랫폼으로 구성됩니다. 이번에 KT와 연합체를 구성한 국내 이메일 보안솔루션 기업은 ▲안랩 ▲지란지교시큐리티 ▲시큐레터 ▲넷엔씨큐입니다. 스팸 보안은 지란지교시큐리티와 넷엔씨큐의 기술을 토대로 개발됐습니다. 동적 분석을 위한 APT 보안은 안랩과 시큐레터의 최신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AI분석 기술에는 KT의 AI분석·탐지 모델이 적용돼 다양한 유형의 신종, 변종 APT 해킹 공격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KT 시큐어 지능형위협메일 차단' 서비스는 악성 파일의 코드를 이미지로 변환해 학습된 악성 코드와 유사도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APT 악성 코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IPTV와 LTE 태블릿 기능을 동시에 갖춘 '지니 TV 탭 2'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니 TV 탭 2'는 집 안의 와이파이를 통해 실시간 채널 시청, VOD 다시보기, 키즈랜드 등 IP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집 외부에서는 태블릿으로 LTE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를 즐길수도 있습니다. KT는 "집안에서도 나만의 TV가 따로 필요한 경우와 집 안과 밖에서 자유롭게 어린 자녀의 키즈 콘텐츠 시청을 돕는 학습 기기가 필요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지난 2021년도 국내 최초로 테블릿형 셋톱박스 '지니 TV 탭'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지니 TV 탭 2에는 10.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옥타코어 프로세서 ▲4기가바이트(GB) 램 ▲내장메모리 64GB ▲쿼드 스피커/돌비 애트모스 지원 ▲7,040mAh 대용량 배터리 ▲무게 508g ▲Android OS 13을 지원합니다. KT 특화 앱으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과 'KT 홈스쿨 X 홈런'이 태블릿에 기본 탑재돼 지니 TV와의 접근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KT 지니 TV 탭 2은 그레이 색상 1종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넷마블[251270]의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대표 배민호)는 KT Y와 손잡고 갤럭시 Z플립5 론칭 기념 '쿵야 레스토랑즈' 콜라보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KT Y는 KT[030200]의 MZ세대 전용 브랜드입니다. 이번 협업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Z플립 5 사전예약 기간동안 진행됩니다. 이번 행사는 KT Y의 애플리케이션 'Y 박스'에서 갤럭시 Z플립5 사전 예약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플립 수트 카드 랜덤 1종 ▲스트레스볼 ▲키링 ▲씰스티커 등이 포함된 한정 굿즈 패키지, 콜라보 이모티콘과 더불어 디지털 굿즈를 증정합니다. Y박스 앱에서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750명에게 콜라보 이모티콘을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쿵야 레스토랑즈' 인스타그램 계정 내에서 다양한 콜라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배민호 엠엔비 대표는 "KT와 M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만족도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는 교직원의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내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PC를 통해 고객과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소통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도 소통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인천교육청은 "일선 교직원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수단으로 KT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교직원 휴대폰 번호 노출에 따른 사생활 침해, 업무 시간 외 연락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인천교육청의 업무용 메신저에 통합한 형태로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인천교육청 관할에 소속된 전체 교직원은 PC, 모바일 환경에서 학교의 유선 전화 번호로 학부모, 민원인과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종이로 배포하던 가정통지문, 알림장, 급식 식단표 등 교육 현장의 공지사항도 '양방향 문자 서비스'를 통해 문자메시지 형태로 발송할 수 있습니다. 2021년 11월 출시된 '양방향 문자 서비스'는 고객의 요구와 편의성 강화를 위해 세부적인 기능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삼성전자[005930]와 이동통신3사가 갤럭시 Z플립·폴드5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사전 예약은 오는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에서 진행됩니다. 사전 구매 고객은 8월 8일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Z플립5는 민트, 크림, 라벤더, 그라파이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습니다. 그린, 옐로우, 그레이, 블루 등 4가지 색상은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출고가는 256GB 모델이 139만 9200원, 512GB 모델이 152만200원입니다. 갤럭시 Z 폴드5는 아이스 블루, 크림, 팬텀 블랙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습니다. 그레이, 블루 등 2가지 색상은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출고가는 256GB 모델은 209만7700원, 512GB은 221만8700원, 1TB은 246만700원입니다. 1TB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 전용으로 출시됩니다. 사전 구매 고객은 개통 후 '삼성닷컴'앱에서 혜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폴드5'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T[030200]의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습니다. 28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승훈)에 따르면 3명의 대표이사 후보 심층면접 대상자는 김영섭 (前 LG CNS 사장), 박윤영(前 KT 사장), 차상균(서울대 교수) 등 입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약 3주간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KT는 후보자들이 제출한 지원 서류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층 면접 후보 3인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은 LG CNS 하이테크사업본부장, 솔루션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LG CNS 대표이사로 퇴임했습니다.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부사장)으로도 근무한 바 있습니다. 박윤영 전 KT 사장은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한 정통 KT 출신 인사입니다.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을 거쳐 기업부문장(사장)에 오른 바 있습니다. 차상균 교수는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ㆍ정보공학부 교수를 맡았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 한국전력공사 '디지털 켑코(KEPCO)' 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2012년부터 201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