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Food 식품

손님 열에 여덟은 종이컵..“일회용 커피컵 줄여봅시다”

URL복사

Tuesday, April 10, 2018, 18:04:29

대부분의 손님들 머그컵 사용 꺼려..위생상 ·편의성 등이 주된 이유
스타벅스, 4월~6월 매월 10일 ‘일회용컵 없는 날’ 진행.. 선물도 증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직장인 김다운 씨는 작년부터 텀블러 사용 횟수를 늘렸다. 주로 사무실에서 커피나 차를 마실 때 이용해 왔는데, 커피전문점에서도 텀블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텀블러 사용으로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는 데다, 일회용컵 사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최근 개그맨 이영자 씨의 친환경 행동이 화제다. MBC의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 중인 이 씨는 커피를 구매할 때마다 텀블러를 사용하기 때문. 가격도 할인받을 수 있어, 이 씨의 매니저 역시 커피 전문점에 들를 때 텀블러를 챙겨 방문하고 있다. 

 

10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고객은 10명 중 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컵 사용은 다회용컵(머그컵 혹은 텀블러 등)의 사용보다 4배 가량 높다. 

 

커피전문점 특성상 일회용컵을 사용하는 테이크아웃 고객을 제외하더라도 매장에서 마시는 고객들 중 상당수도 일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는 사용하기 편리하고, 위생상의 문제가 적다는 점에서 고객들이 일회용컵을 선호한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이크아웃을 하는 고객들 대다수는 텀블러 대신 일회용컵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매장에서 드시는 고객들 중 중간에 가져가길 원하거나, 일부 머그컵의 위생 문제를 신경쓰는 분들은 일회용컵으로 달라고 주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고객의 경우 일회용컵이나 머그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 고객 비중(3~4%내외 추정)은 크게 늘어나진 않고 있다. 텀블러를 사용하면 기존 가격에서 300원~400원가량 할인받을 수 있어 알뜰 고객들이 주로 선호한다. 

 

커피를 구매할 때 일회용컵 사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최근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컵 줄이기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텀블러나 머그컵을 이용하면 가격 할인이나 선물 증정 등의 방식으로 다회용컵 사용을 유도하고 있는 것.

 

특히, 스타벅스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매월 10일을 '일회용컵 없는 날'로 지정·운영한다. 커피 전문점을 방문하는 고객 중 텀블러 사용자의 비중은 크게 늘어나진 않았지만,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3년부터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특히 2013년 환경부의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에 가입하며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머그컵이나 텀블러 사용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일회용컵 없는 날(4월 10일, 5월 10일, 6월 10일)에 머그컵으로 제조음료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선착순 2만 5000명)에 친환경 꽃화분 키트를 제공한다. 꽃화분 키트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만든 배양토와 식물 씨앗으로 구성돼 있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그동안 커피찌거기 재활용, 다회용컵 사용 권장 등 우리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고객과 함께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방안을 고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