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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비흡연자·외국인 여성이 한국서 담배공장 공장장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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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6, 2018, 14:10:33

우크라이나 출신 아리나 아슈키나 상무 작년 8월 부임..루마니아서 공장장 역임해
경남 양산 ‘듀얼팩토리’ 총괄 맡아 ‘히츠’ 생산..“흡연자 남편..아이코스 만족도 높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저는 비흡연자에요. 남편이 흡연자인데, 지난 2년 간 아이코스 히츠를 사용한 남편에게 주로 피드백을 받았어요.”

 

한국필립모리스는 최근 경상남도 양산의 '듀얼 팩토리'를 첫 공개했다. 지난 11일 양산 공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금발의 외국인 임원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바로 양산 공장의 총괄 책임자인 아리나 아슈키나(Iryna Ashukina) 공장장(상무)이 그 주인공이다. 

 

양산의 듀얼팩토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최초로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인 '히츠'를 생산하는 곳이다. 이날 공장을 대표해 기자간담회에 나선 아리나 아슈키나 상무와 짧은대화를 나눴다. 그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필립모리스글로벌에서 16년 동안 일한 '담배 전문가'이다. 20대에 담배 회사에 입문해 40대에 임원자리에 올랐다.  

 

아리나 아슈키나 상무는 필립모리스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스위스, 루마니아 등에서 근무했다. 2017년 8월 한국필립모리스에 합류했고, 현재 700명 이상의 직원을 이끌고 있다. 양산공장장으로 부임하기 바로 직전엔 루마니아 생산공장에서 공장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담배 생산 공장을 총괄하고 있지만, 아리나 아슈키나 상무는 '비흡연자'다. 대신 흡연자인 남편의 조력을 받고 있다. 특히 2년 전 일반 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로 바꿨는데, 남편과 아슈키나 상무 모두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담배를 끊는 것이 건강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를 피우는 흡연가들에 더 나은 대체 제품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더했다. 

 

아리나 아슈키나 상무는 “남편이 (기존 일반담배에서)아이코스 히츠로 바꾸면서 냄새도 덜하고, 몸 컨디션도 나아졌다는 피드백을 줬다“며 “아내인 내 경우도 남편에게 담배 냄새가 확실히 덜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작년 12월 히츠 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민 아이코스의 '히츠가' 바로 양산 공장에서 생산된다. 6가지 종류의 히츠는 이달 말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루마니아에서 공장장을 역임한 아리나 아슈키나 상무는 양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히츠 제품에 대한 품질 자부심이 컸다. 

 

아리나 아슈키나 상무는 “양산 공장은 우선 뛰어난 직원들이 일하는데, 특히 히츠 생산 인력은 국내와 유럽 공장에서 다양한 교육훈련을 받았다”며 “뛰어난 직원들과 까다로운 품질 관리를 통해 일관성 있는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코스의 자체 임상실험 결과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다. 그는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의 여러 연구를 통해 유해물질이 덜 함유하고 있다는 결과를 갖고 있다“며 “특히 직원들의 기술과 노력 덕분에 한국 양산 공장 제품의 품질은 매우 우수하다“고 자신했다.

 

양산 공장은 향후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수출까지 고려하고 있다. 다만, 국내 판매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수출에 대한 계획은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다. 양산 공장 증축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과 매출 목표액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 아이코스가 도입된 지 1년이 조금 넘었고, 지속적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개별 공장의 구체적인 생산량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필립모리스글로벌 기준 2021년까지 연간 900억~1000억개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담배 판매량은 2억 5000만갑으로 작년 1월 2억 8000만갑에 비해 9.1% 감소했다. 반대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급성장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작년 11월 7.3%에서 올해 1월 9.1%로 급증했다. 업계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향후 5년 간 16.7%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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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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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024.11.25 09:37: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며 납품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서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젠슨 황 CEO가 직접 납품 작업 속도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HBM이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한다면 삼성전자 역시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실적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엔비디아 역시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되어 있는 수급 상황에 선택권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젠슨 황 CEO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은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시작해도 기존 경쟁사(SK하이닉스, 마이크론) 대비 납품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가 이미 물량 공급을 선점했기에 삼성전자의 납품 몫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납품 관계는 향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4일 열린 'SK AI 서밋'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젠슨 황 CEO와 만난 일화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노력했지만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며 납품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기술 개발을 위해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HBM 주도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용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 해당 제품의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와 일정을 협의 중"이라 밝히며 HBM3E의 개선 제품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6세대 HBM인 HBM4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맞춤형 HBM 사업을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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