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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만에 500만개 팔려...“높은 판매량에 놀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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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2, 2018, 11:11:31

GS리테일 ‘아이돌인기샌드위치’ 식품 판매 매출 1위..방송국 매점 인기 상품
유영준 담당 MD, 트렌드 민감한 20대에 핫한 반응..“SNS서 레시피 참고해 개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각보다 훨씬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을 보고 스스로도 놀라고 있습니다.”

 

편의점 아이돌인기샌드위치 인기가 상상초월이다. 인기 아이돌이 방송국 매점에서 자주 사먹는 샌드위치로, 딸기잼과 감자샐러드가 들어간 익숙한 맛이다. 출시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후 지금까지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돌샌드위치는 빵 4개로 구성된 4단 샌드위치로, 계란과 감자를 으깬 후 섞은 ‘에그감자샐러드'와 ‘양배추맛살샐러드’, 달콤한 딸기잼을 토핑한 친숙한 맛이다. 

 

1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9월 초부터 판매한 '유어스아이돌인기샌드위치(이하 아이돌샌드위치)가 2달 반 만에 500만개가 판매됐다. 모든 먹을거리를 통틀어 매출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부터 판매된 아이돌샌드위치는 편의점 먹을거리 매출 톱인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등 신선식품을 가볍게 제쳤다. 여기에 각 카테고리별 전통적인 인기 상품의 판매 수량을 크게 넘어섰다. 

 

아이돌샌드위치를 기획한 주인공은 유영준 GS리테일 MD다. 7월 말 인기 아이돌이 고객들에게 방송사 매점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를 '역조공'(연예인이 팬들에게 감사 마음을 담아 선물하는 행위를 뜻하는 신조어)하면서 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유영준 MD는 “SNS에서 아이돌샌드위기가 이슈가 된 것을 확인하고, 편의점 샌드위치로 만들어보면 어떨까해서 탄생한 상품이다”며 “해당 샌드위치는 모 방송사의 관계자들만 출입이 가능한 매점에서 판매해 상품을 개발해서 판매해도 (매점에)해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유 MD는 신속하게 상품 개발을 진행했다. 보통 신상품의 경우 기획부터 출시까지 3개월의 시간이 걸리지만, 이슈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 출시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상품 출시 전부터 SNS를 통해 아이돌샌드위치가 이슈가 되기 시작했고,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초반 고객부터 아이돌샌드위치를 구매하기 시작했다. SNS를 통해 맛과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고객들의 구매가 이어졌다. 

 

유 MD는 “지인을 통해 방송사 내부 매점의 샌드위치를 먹어본 후 고객들이 SNS에 올린 다양한 레시피를 참고했다”며 “GS25의 기존 샌드위치 개발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게아이돌 샌드위치 맛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GS25는 아이돌샌드위치의 인기로 편의점 샌드위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아이돌샌드위치 인기가 이어지면서 기존 샌드위치 판매도 지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중 가장 많은 일평균 판매 수량을 기록한 것은 약 3개월 동안 240만개가 판매된 유어스딸기샌드위치다. 이 샌드위치는 딸기가 수확되는 시기에만 운영되는 기간 한정 상품이었다.

 

아이돌샌드위치는 기존 딸기샌드위치 기록의 2배 이상 판매량을 보이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 샌드위치는 그 동안 매출액 기준 1위를 한 적이 없었을뿐만 아니라 매출액, 판매수량 기준으로 베스트10에 이름을 올린 적도 없었다. 

 

GS25는 “이번 상품은 SNS에서 이슈가 되는 트렌디한 상품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출시해 고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며 “여기에 누구나 좋아할 수 있도록 맛과 품질에 공을 들인 것이 아이돌샌드위치의 인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아이돌샌드위치의 인기에 힘입어 9월부터 현재까지 샌드위치 전체 카테고리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4% 증가하고 있다. 

 

유영준 GS리테일 샌드위치MD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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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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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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