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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업비트) 이석우 대표 “거래소 규제 기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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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1, 2018, 11:12:19

자금세탁방지·이용자 보호 위해 ‘좋은 거래소’ 선별해야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업비트와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자금세탁방지와 이용자 보호를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거래소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좋은 거래소 선별을 위해 거래소 운영에 대한 기준과 자격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주식 플랫폼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회사다.

 

이 대표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투명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디자인을 위한 정책토론회’ 기조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는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더불어민주당)·김선동(자유한국당)·유의동(바른미래당) 위원이 주최하고 블록체인 미디어 코인데스크가 주관했다.

 

이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역할을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세탁방지 ▲과세자료 확보·제공 ▲글로벌 프로젝트 현황과 기술 동향 등 최신 정보 확보 ▲다양한 암호화폐·블록체인 프로젝트 검증 ▲이용자·투자자 보호로 나눴다.

 

특히 자금세탁방지와 관련해 “우리나라는 은행을 통해 고객의 원화 거래기록만 보기 때문에 자금세탁방지에 한계가 있다. 반면 거래소는 법적 근거가 없어 고객확인의무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관련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자금세탁방지 의무 규정이 해외에 비해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에선 암호화폐 거래소에 직접 자금세탁방지 의무 규정을 적용해 이에 필요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가 사기·해킹 등의 부정적인 꼬리표가 붙는 것에 대해 “해외처럼 거래소 설립과 운영에 대한 기준과 자격을 제시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설립·운영 기준이 없어 충분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거래소들이 생겨나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이어 이 대표는 나름의 거래소 기준안을 제시했다. 기준안은 ▲거래소 등록 요건·의무사항 ▲이용자 보호 시스템 구축 ▲자금세탁방지·내부통제 ▲이용자 자산 보호 ▲보안시스템 구축 ▲상장 절차·위원회 구축 ▲거래소 윤리 의무 등이었다.

 

끝으로 이 대표는 “90년대 초반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여러 사회 문제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초기 성장통을 겪고 IT강국 대한민국이 탄생했다”며 “정부의 지나친 제재로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까지 저해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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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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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보험 자회사 편입 ‘종합금융 완성’...임종룡 회장 “1등 그룹 재도약 큰 걸음”

우리금융, 보험 자회사 편입 ‘종합금융 완성’...임종룡 회장 “1등 그룹 재도약 큰 걸음”

2025.07.01 14:33:3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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