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에 위치한 한민시장에 시장통 방송국이 개국했다.
한민시장은 1981년 3월 개장한 대전의 대표적인 시장이다. 시장 인근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없어 많은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곳으로 언제나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전통시장답게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청과물, 의류 등 240여개의 전문 도·소매 점포가 다양한 물품을 제공하는 하고 있다. 계절마다 고객체험, 감사이벤트가 진행되고, 봄과 가을 주말에는 프리마켓, 벼룩시장, 먹거리부스와 이벤트가 결합된 모두의 장날이 열린다.
한민시장은 대전의 명물로 알려진 막창골목이 마련돼 1년 내내 시장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런 가운데 개국한 한민시장 시장통 방송국은 시장을 찾는 손님들과 상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한민시장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민시장 시장통 방송국을 운영하는 DJ는 한민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방송과 관련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뒤 질 높은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장통 방송국 관계자는 “한민시장의 일상 이야기부터 각 점포가 진행하는 행사 등을 소개해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재미와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랍 24일 첫 방송을 한 한민시장 시장통 방송국은 개국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개국 이벤트에는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특별게스트로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무인도에 3가지를 가져갈 경우 어떤 것을 가져가겠냐”는 깜짝 질문을 받은 장종태 서구청장은 “현재 시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점과 한국에서 일어나는 안 좋은 일 등을 가져가겠다”는 답변을 해 청중들의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