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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차, 작년 국내서 5만대 판매 돌파...“한국차 美수입제한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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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rch 08, 2019, 11:03:18

전년비 8.2% 증가한 5만2539대 판매..독일 이어 판매량·매출 2위
미국계 브랜드, 판매량 3위지만 전년비 19.6% 급증..업계 최고치
車협회 “한미FTA 개정해 국내시장 접근 원활..미국에 잘 알려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GM, 포드, 테슬라 등 미국산 자동차들이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5만대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 점유율 2위의 미국업체들이 꾸준히 판매를 늘리고 있는 만큼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수입제한 조치는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해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총 5만2539대를 국내 시장에 판매했다고 8일 밝혔다. 금액 기준으로도 17억 7000만달러를 벌어들여 대수와 금액 모두 수입차 시장 2위를 수성했다.

 

1위는 같은 기간 총 11만 6795대가 판매된 독일산 승용차였다. 전년 대비 9.8% 증가한 실적이며, 금액 기준으로는 52억 6000만달러의 수익을 얻었다. 이 외에도 일본(3만 411대·11억 8000만달러)과 영국(2만2812대·10억 70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생산지가 아닌 브랜드의 국적별로 따져보면 미국계 자동차는 지난해 독일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많이 팔렸다. 미국계 자동차는 총 3만 789대가 판매돼 3위를 기록했지만 판매증가율은 전년대비 19.6% 늘어나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입 시장 점유율도 전년 대비 0.8%p 상승한 10.9%를 차지했다.

 

미국계 브랜드의 이 같은 높은 증가율은 GM의 볼트EV 및 테슬라 등 전기차 수입 확대와 포드 익스플로러 등 SUV의 인기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앞선 독일계 승용차는 전년 대비 16.0% 증가한 15만 3626대로 1위, 일본계는 3.0% 증가한 4만5473대로 2위였다.

 

특히 미국계 승용차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2012년 3월 발효된 한·미 FTA에 따른 무관세 혜택 덕분이라는 게 협회의 분석이다. 미국산 승용차의 수입 관세는 2012년 이전 8%에서 2012년 3월 4%로 줄었고, 2016년 1월부터는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도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 시장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월부터 발효된 한·미FTA 개정협정에서 안전기준 인정대수가 제작사별 당초 2만 5000대에서 5만대로 2배 증가하는 등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특혜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미국차는 수입차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며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고 한미FTA 개정안의 발효로 국내시장 접근이 더욱 원활해졌다”며 “따라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수입제한 조치는 타당하지 않은 만큼 우리 정부가 이러한 상황을 미국에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수입차는 국산차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둔화된 틈을 타 시장점유율 18.6%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1.9%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 수입차 브랜드의 전체 판매량도 전년 대비 10.9% 증가한 28만 3347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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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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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 첫 공개

LG AI연구원,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 첫 공개

2025.07.22 10:42: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이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진화한 '엑사원 생태계'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5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과 정밀 의료 특화 모델 '엑사원 패스 2.0'을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며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정밀 의료 AI 모델입니다. LG AI연구원은 멀티모달 AI 모델 '엑사원 4.0 VL'도 공개했습니다. 복잡한 문서부터 이미지, 분자 구조식까지 처리 가능한 이 모델은 메타의 최신 모델과 비교해 성능 우위를 보였다고 LG는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4.0 VL'은 엑사원의 시각적 이해 기능을 담당하는 모델로 향후 다양한 전문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으로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내부에서 검증을 마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과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 '엑사원 온프레미스' 등 실사용 단계의 솔루션을 차례로 소개했습니다. 최정규 AI에이전트그룹장은 "LG 임직원의 AI 에이전트인 '챗엑사원'은 국가핵심기술 문서까지 사용할 수 있는 ISO 인증을 획득해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기업 전용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라며 "엑사원 4.0 공개 이후 모델 라이선스 범위를 교육 목적까지 확대했으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자유롭게 엑사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모델의 교육용 라이선스를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확대해 활용도를 넓히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하루 만에 완료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 생성 플랫폼으로 데이터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했습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Full-Stack) 솔루션입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업 중인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해 활용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백민경 서울대 교수는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런던증권거래소 그룹은 엑사원으로 만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에이전틱 AI의 진화는 곧 현실 세계를 바꾸는 기술인 피지컬 AI로 연결된다"라며 "AI가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환경을 바꾸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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