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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의 한 수’ 보험사들, 고객마음 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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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1, 2014, 13:07:57

[업데이트]엄마 종신보험 마케팅..‘해피콜·알뜰폰’으로 고객에 어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저금리 장기화로 보험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이 보험금적립금 평균이율보다 낮아 역마진 우려가 지속 중인 상황이다. 보험사들은 저마다 새로운 고객층을 개척하거나 콘셉트를 바꿔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마음 파고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자녀의 교육자금을 목적으로 하는 여성(엄마)만을 위한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동부화재는 업계최초 류마티스관절염을 보장하고, 신한생명은 업계최초로 토요일 해피콜 서비스와 보험가입 시 알뜰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新고객층 발굴..‘엄마

 

삼성생명은 그동안 아빠위주로 판매됐던 종신보험 상품을 최근 타깃을 바꾼 엄마만을 위한 상품을 선봬 이목을 끌고 있다. ‘엄마사랑종신보험()’ 상품은 사망보장이 주계약으로 자녀 교육보장을 주된 목적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종신보험 상품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자녀를 둔 우리나라 여성(엄마)들을 주가입 대상자로 종신보험이지만 교육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만약의 사고로 엄마의 부재에도 교육은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 엄마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자녀교육에 대한 걱정은 있다는 것. 여기에 엄마들이 주로 경제적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 자녀 교육자금을 담보로 하는 종신보험에 가입하기란 수월할 것이란 판단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특히 초등생과 중등생 자녀를 둔 엄마들을 위주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면서 보험을 판매하는 설계사도 대부분 여성이어서 상품에 대한 필요성과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객서비스..‘해피콜·알뜰폰

 

고객만족을 위한 고객맞춤형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한 보험사도 있다신한생명은 지난 7일 업계 최초로 토요일에도 신계약 해피콜을 시작했고, 어제(10) 보험에 가입하면 알뜰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우선 토요일 해피콜서비스는 평일에 전화를 받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고객맞춤형 신계약 해피콜(완전판매 모니터링)’을 운영하는 것이다. 기존 해피콜 서비스도 3시간 늘어나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업계최초로 보험에 가입하면 알뜰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해 어린이와 청소년, 실버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가입 1인당 최대 3대 알뜰폰을 신청할 수 있고,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명의로도 신청가능하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의 직업이 다양해져 주중보다 주말에 해피콜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맞춤서비스를 하게 됐다서비스를 통해 보험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알뜰폰 서비스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보장..‘류마티스관절염

 

동부화재는 기존에 보장되지 않은 부분까지 보장내역을 확대해 고객 마음끌기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주에 출시한 가족건강보험은은 보험업계 최초로 류마티스관절염 진단비를 보장해 상품보장범위 확대에 나섰다

 

한국인의 주요사망 원인에 해당하는 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을 크게 보장하면서 루게릭병과 파킨스병 등의 퇴행성질환에 더불어 류마티스관절염도 보장해 범위를 넓혔다.

 

특히 이번 상품은 하나의 계약으로 온 가족이 가입할 수 있는 가족보험으로 자녀부터 부모님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보장범위가 다양하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어려운 보험영업 환경을 타파하기 위해 보험사들마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새로운 고객층 발굴이나 상품보장 확대,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보험영업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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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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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우투·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시너지 극대화 어떻게…이책에 담긴 인사이트는?

2025.06.18 23:23:00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자회사이자 싱크탱크를 자임하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박정훈)가 이웃나라 일본의 경제 전반을 심층분석한 도서 '일본 경제 대전환'을 18일 출간했습니다. 저출생·고령화라는 사회문제를 먼저 경험하고 극복해가는 일본을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과제와 도전에 대해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게 공식적인 취지입니다. 주목되는 건 시점과 상황입니다. 지난해 8월 우리금융은 '우리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품으며 공식출범시켰고,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이때 체결해 조만간 자회사 편입까지 앞두고 있습니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오랜 숙제를 풀며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으로선 간판 자회사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증권-보험-카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시너지 창출구조를 구축하는 게 당면과제로 지목됩니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룹 이익 다변화, 시너지 성과 극대화, 미래성장분야 집중육성을 내세운 우리금융이 10년만에 새식구를 맞이하는 '특단의 사정변경' 국면에서 펴낸 일본 경제 대전환은 앞으로 우리금융이 나아갈 방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이정표인 동시에 중장기 성장전략을 가늠하는 시금석으로도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금융위원회 고위관료 출신 박정훈(행정고시 35회) 소장이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 출판기념으로 '일본 경제 연구를 통한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등 한국 경제와 금융이 직면한 위기해법'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 직접 나선 것도 이같은 추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 대전환은 2부 7장 302쪽 분량입니다. 1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에서는 고령화가 바꾼 자산관리 패러다임, 꿈틀대는 일본경제, 인구변화가 부른 기업문화 혁신을 주제로 인구변화에 따른 자산관리 및 기업문화 변화, 일본 경제 부활의 동인을 살펴봅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노후빈곤, 부의 고령화, 경제활력 저하 등 문제를 겪었고 정부와 금융권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주택 자산 활용, 고령친화산업, 간병·치매 보험, 대상속 시대 세대간 자산이전을 위한 신탁으로 대응했습니다. 일본 사적연금상품으로 경제활동기 노후대비 상품인 'iDeCo'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거쳐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배경으로 대규모 금융완화, 적극적 재정정책, 획기적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한 '아베노믹스'도 분석합니다. 2부는 '달라진 일본, 멈춰선 한국' 입니다. 일본 경제의 핏줄-금융회사의 화려한 부활, 장기불황을 넘는 기업금융의 힘, 일본이 던진 새 어젠다 전환금융, 메가뱅크의 디지털 반격을 다루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일본 메가뱅크, 투자중심으로 탈바꿈한 부동산 시장, 전환금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일본의 움직임을 조명합니다. 이 책은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이 해외사업 확장으로 장기불황과 저성장을 극복하고 부활한 과정을 소개합니다. 이들 그룹은 해외에서 총영업이익이 2006년 대비 2023년 무려 5배 급증하며 전체 총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50%로 급격히 커져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주거용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팽창하면서 관련 대출총액이 증가했지만 부채의존도는 낮다는 게 특징입니다. 책은 일본 부동산금융 생태계(J-리츠(Reits)·디벨로퍼)의 자기자본 확대전략, 도쿄 도심 재개발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시장의 개선방향과 프로젝트 리츠 도입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날 "일본 경제 대전환은 단순한 일본 사례 나열이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해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책이 한국 경제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우리금융그룹 씽크탱크로서 적시성있는 금융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고객과 시장에 도움되고 우리나라 금융업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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