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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은 32주 연속 하락했지만...강남구 ‘2주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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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1, 2019, 13:06:41

한국감정원, 6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결과 공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반등했던 강남구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올랐다.

 

한국감정원이 6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09% 하락했다.

 

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떨어졌다.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진 것이다. 서울(-0.01%→-0.01%)과 지방(-0.09%→-0.09%)의 낙폭은 지난주와 같았다. 수도권(-0.04%→-0.05%)의 낙폭은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하락폭이 컸던 일부 인기 신축 및 재건축 단지에서 회복세를 보였지만 구축 단지는 여전히 매물이 누적돼 매매가가 하락하는 양상을 이어갔다. 이 영향으로 서울의 아파트값은 3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에서 성동구(-0.05%)는 호가보다 낮은 가격의 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은평구는 역세권 신축단지 등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보합을 유지했다. 단지별로 상승, 하락이 혼재된 마포구(+0.01%)는 아현·공덕동 선호단지의 매수세로 소폭 상승했다.

 

강남에서도 강남4구는 대체로 보합세인 가운데 강동구(-0.06%)는 구축 위주로 아파트값이 내려갔다. 일부 신축 및 재건축 단지 영향을 받은 강남(+0.02%)과 송파구(+0.01%)는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의 아파트값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인천 중구(-0.11%)는 신규 입주물량이 누적되면서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부평(+0.07%), 계양구(+0.03%) 등 입지가 좋거나 개발기대감이 있는 지역의 경우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지만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경기도(-0.09%)의 아파트값은 신규 입주 물량이 쌓이고 매수심리기 위축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개발호재가 있거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지역에선 아파트 매매가가 국지적으로 올랐다.

 

우선 개발호재 기대감이 있는 광명(+0.18%), 구리(+0.08%) 등의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성남 수정구(+0.03%)는 위례신도시 일부 대단지 저가매수세로 지난주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평택(-0.37%), 화성시(-0.16%) 등은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낙폭이 커졌다.

 

대전(+0.08%)에서도 유성구(+0.25%)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 기반사업이 침체된 울산(-0.12%)의 경우 북구(-0.24%), 동구(-0.13%) 등 모든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지속해서 내려가고 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하락폭(-0.09%)이 커졌다. 서울(-0.01%→0.00%)은 보합으로 전환됐고 수도권(-0.06%→-0.07%)과 지방(-0.08%→-0.11%)의 낙폭은 커졌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대구·전남은 보합세다. 세종(-0.39%)·경남(-0.30%)·울산(-0.21%)·강원(-0.15%)·부산(-0.12%)·경기(-0.12%)·충북(-0.11%) 등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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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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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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