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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보험료 결정권 확대'..내년 보험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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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9, 2014, 18:09:50

금융위, '보험업법 감독규정' 개정안 규정변경 예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내년 부터 보험료에 대한 보험사들의 자기 결정권이 확대된다. 1월부터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이율 산정 방식이 변동되며,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에 적용되는 공시이율의 조정 범위도 확대된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과 환급금 경쟁 측면에서도 (보험사의)자율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발표한 보험 혁신 및 건전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보험업 감독규정개정안을 오는 30일 입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보험회의 책임준비금에 적용되는 표준이율 산정 방식이 시중금리 추이를 반영토록 변경된다. 현재 표준이율은 3.5%로 변동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시중금리 하락 추세를 반영하면 표준이율은 현재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보험료 인상의 요인이 될 수 있게 된다.

 

표준이율은 보험사들이 계약자들에게 보험금을 돌려주기 위해 쌓아두는 책임준비금에 적용하는 이율이다. 표준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싸지고 표준이율이 낮아지면 반대로 보험료가 상승한다. 즉, 요즘 같이 저금리 상황에서는 보험료가 비싸질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금융위는 대신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보험사(RBC비율 150%이상)는 표준이율을 0.25% 높게 적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보험료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보험사는 보험료를 인하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보다 가격 경쟁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개정안은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에 적용되는 공시이율 산출을 위한 기준이율의 조정 범위를 10%에서 20%로 확대해 환급금 경쟁도 촉진키로 했다. 공시이율이 높을수록 고객이 받는 환급금이나 중도해약금은 커지게 된다.

 

이밖에 금융위는 오는 2017년부터, 금리가 하락하면 저축성보험의 사업비도 함께 줄어들도록 해 저금리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보험사의 지급여력 기준을 강화하고, 자산운용 기준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유병자·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 출시를 지원, 안전할증률도 30%에서 50%로 조정하기로 했다. 보험상품 이미지 광고는 1분 이내로 하고 상품의 주요 특징 안내에서 반대급부도 설명하는 한편, 주요 특징을 3회 이상 반복 안내하지 않도록 변경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입법예고 후 이번년도 중 규제개혁위원회심사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감독규정개정 개정절차를 마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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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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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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