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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형 종신보험' 내년 출시..업계는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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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1, 2014, 18:12:14

당국, 소비자 선택권 넓어져 vs 업계, 보험료산출 어려워 신상품 출시 고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내년 상반기 사망보험의 일부를 살아 있을 때 미리 연금형식으로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이 출시된다. 금융당국이 연금상품을 다양화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취지로 내놓은 방안이지만 시장에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사망했을 때 남겨진 유족에게 일시금으로 지급됐던 종신보험을 생존했을 때 연금으로 앞당겨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내년 4월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상품안은 금융당국이 사적연금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이런 내용의 연금상품 다양화 계획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내년 1~2월 중으로 출시 예정이었지만, 보험료 산출 등이 늦어지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조금 미뤄질 전망이다.

 

당국은 이번 종신보험 상품에 대해 소비자의 혜택이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이 형태를 다양화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당국은 기존 종신보험 상품에도 미리 연금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연금팀 관계자는 "사망 나이가 점점 늦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살아있을 때 필요한 돈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이번 상품은 보험을 중도에 해지하거나 대출을 받지 않고, 연금으로 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업계의 반응은 '시큰둥' 하다. 보험상품의 구조에 대해선 당국과의 의견교류를 통해 어느 정도 맞춘 상태지만 현재 보험료 산출에서 막힌 상태다. 기존의 상품과 내용이 달라 위험률을 어디까지 가늠해야 하고, 보험료를 정해야 할 지 어렵기 때문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보험료를 낸 적립금액이 아닌 사망보험금에서 일부 연금으로 쓰는 경우기 때문에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나이나 연금전환 액수 등의 기준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형태의 종신보험이 추후 종신보험 가입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지도 미지수다. 소비자를 위한 상품이라고 해도 판매의 몫은 보험사인데, 아직 보험사가 이번 상품에 대해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복수의 보험사 관계자는 "종신보험 시장이 워낙 포화상태인 데다 실제 시장에서도 설계사들이 판매하기 가장 어려워하는 상품이 종신보험이다"며 "상품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선 기존 종신 또는 연금보험보다 큰 이점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망보험금이 주계약인 종신보험에 대한 가입률이 과거에 비해 저조하다. 생명보험사 빅3의 종신보험 판매건수도 줄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12년 사망보장 계약건수가 삼성생명이 15836건을 기록, 한화생명이 9228, 교보생명이 8454건을 판매했다.

 

그러나 2013년에는 삼성생명이 12070, 한화생명이 7221, 교보생명이 6549건을 기록해 판매건수가 2000~3000건 정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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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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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2025.06.30 16:48: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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