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코스피가 이틀 연속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뒤 하락세로 마감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0포인트(0.71%) 하락한 3125.9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에 장중 3% 넘게 밀리기도 했지만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낙폭을 크게 줄인 채 마무리됐다.
KB증권은 “코스피 하락이 장기화보다는 단기 조정 가능성에 들어갔을 측면이 더 크다”며 “미 국채 금리가 1.1%를 넘어서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함에 따라 수익률이 높았던 한국 증시에서 일부 자금을 회수하는 정도”라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이날 역시 개인이 홀로 2조 3128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6186억원과 1조 7210억원씩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약 3% 가량 오른 가운데 의료정밀, 섬유·의복, 건설업, 은행, 전기가스업, 유통업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증권이 약 3% 하락했고 운수장비, 철강·금속도 약 2% 가량 하락했다. 그 외 화학, 통신업, 제조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의약품, 운수창고, 금융업, 기계, 보험, 비금속광물, 음식료품이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은대체로 하락세였다. 셀트리온이 2.67% 상승했고 삼성SDI가 2.05%, 카카오가 0.99% 상승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가 0.44%, 삼성전자우가 1.23%, SK하이닉스가 3.01%, LG화학이 3.61% 하락했다. 연일 강세를 유지하던 현대차는 2.43%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31%, 네이버는 1.62% 하락했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센트랄모텍, KCTC, 동방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대영포장과 신세계건설도 20%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2.91포인트(0.30%) 내린 973.72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제약이 0.72%, 씨젠이 0.50% 상승했고 CJ ENM이 5.32%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