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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사상 첫 온라인 CES, AI가 스며든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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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2, 2021, 16:01:56

11일 CES 2021 개막..삼성·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 통해 AI 적용한 우리 일상 제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후 4시 AI 솔루션 탑재한 로봇청소기 ‘제트봇 AI(JetBot AI)’이 자동 청소를 시작한다. 라이다 센서를 통해 집 안에 있는 사물을 분석해 공간 지도를 만들고, 청소가 필요한 구역을 미리 기억해 청소 효율성을 높인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반려견 케어(Home Alone Mode)’ 모드로 바꾸니, 자동으로 습도와 에어컨, 로봇청소기가 작동되고, 자동으로 사료도 배식된다.

 

#. 재택근무 중 케어 로봇이 15분 뒤 콘퍼런스콜이 있다고 알려준다. 시간이 되자 케어봇은 책상 앞에 위치해 모니터를 켜고 자동으로 콘퍼런스콜에 연결한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쉬는 시간을 가지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일하는 중간 삼성봇 핸디는 주방 싱크대에 있는 접시를 식기세척기에 옮기고, 식탁 정리를 끝낸다.

 

55년 만에 사상 첫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 2021이 지난 11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행사 첫 날부터 자사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혁신 제품 경쟁에 막이 올랐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개막 첫째날 나란히 프레스 콘퍼런스을 열고 가전, 로봇, 스마트폰 등 혁신 제품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가정용 로봇 라인업을 공개했고, LG전자는 코로나로 위생이 중요한 가운데, 살균봇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 AI가 스며든 집의 모습은?..삼성전자가 미래 비전 제시

 

삼성전자는 CES 2021 온라인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AI가 집에 스며든 일상을 제시했습니다. 프레스 콘퍼런스 영상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하는 ‘삼성 제트봇 AI’을 통해 집을 비우는 사이 반려견이 어질러놓은 집 안 곳곳을 청소했습니다.

 

삼성 제트봇 AI는 인텔 AI솔루션을 탑재한 인공지능 청소기입니다. 라이다센서와 3D 센서를 활용해 작은 장애물까지 판별하고, 깨지기 쉬운 물건이나 양말, 반려동물의 배설물까지 피해 청소할 수 있습니다.

 

 

일 때문에 집을 비우는 동안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가 유용한데요. 제트봇 AI의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로 원격으로 반려동물이 잘 있는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맞춤형 영상 혹은 음악 콘텐츠 재생이나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원격으로 제어 가능합니다.

 

현재 연구 중인 로봇과 기본 케어 로봇의 업그레이된 버전도 공개했습니다. 삼성봇 케어의 경우 기존 노약자 케어에서 다양한 가족 구성원으로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삼성봇 케어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의자에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쉬는 시간을 가지라고 제안하고, 화상 미팅, 일정 관리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생활 편의성뿐만 아니라 케어봇은 대화가 가능해 친근감을 더했습니다.

 

삼성봇 핸디를 통해 미래 가정용 로봇과의 삶도 그릴 수 있습니다. 긴 팔에 집게손이 달린 핸디는 물체의 위치나 형태 등을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습니다. 식사 전 테이블 세팅과 식사 후 식기정리 등이 가능합니다.

 

승현준 사장은 “로봇은 AI 기반의 개인화된 서비스의 정점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된 결합을 통해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더 중요해진 위생..‘래아’가 소개하는 LG클로이 살균봇

 

코로나로 위생이 더 중요해진 가운데, LG전자가 살균이 가능한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프레스 콘퍼런스 영상에 따르면 살균봇은 호텔 등 컨퍼런스홀에서 테이블과 의자 사이사이를 누비며 방역 작업에 돌입합니다.

 

어드밴스드 센서(Advanced Sensors)를 통한 이지 맵핑 기능(Easy mapping function)을 탑재해 공간을 자체 입력하고, 가구나 가전 등의 장애물도 인식해 효율적으로 살균이 가능합니다. 살균이 끝나면 스마트폰 앱으로 알려줍니다.

 

바퀴가 달렸기 때문에 휴대성이나 성능, 대용량 배터리 등 여러 강점을 갖춰 식당, 교실, 강의실, 사무실, 피트니스센터 등 영업장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발표에 가상인간 김래아도 등장했습니다. 래아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인간인데요. 최근까지 딥러닝 기술을 통해 3D 이미지를 학습했고, 입체적이며, 생동감 넘치는 연설자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밖에 LG전자는 LG 씽큐 앱의 플랫폼 생태계 확장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LG씽큐 앱으로 식품 구매가 가능한데, 네슬레와 크래프트 하인즈와 협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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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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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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