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난 한 해 동안 최고의 실적과 고객서비스를 제공한 우수인증설계사들이 선정됐다.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와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는 우수인증설계사 2만8551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양협회는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도입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8회째를 맞는 올해에는 회사별로 신청접수와 자격여부 심사를 거쳐 생명보험 1만5070명, 손해보험 1만3481명을 인증했다. 해당 우수인증설계사들은 2015년 6월 1일부터 1년간 자격이 부여된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보설계사 대비 인증률은 11.3%로 전년(10.5%)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보설계사 감소(14만3345명→13만3185명)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근속한 고효율 전속설계사 인원은 지속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증설계사는 동일한 생명보험회사에서 평균 12.3년 동안 꾸준히 활동했으며, 평균연령은 48.7세였다. 13회차 및 25회차의 평균 유지율은 각각 97.8% 및 92.4%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올해 처음 인증된 설계사는 6150명(40.8%), 2회 연속 이상 인증자는 8920명(59.2%)이었다.
이중 2회연속 인증자는 2953명(19.6%), 3회연속 인증자는 2,245명(14.9%), 5회 연속 이상(5~8회) 인증자는 2470명(16.4%)이며, 8회 연속 인증자도 373명(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 부문에서는 전체 손보설계사 대비 인증률은 13.3%로 전년(10.4%) 대비 2.9%p 올랐다. 인증인원이 늘어난 이유는 연소득기준이 6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완화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인증설계사는 같은 손해보험회사에서 평균 13.4년 동안 꾸준히 활동했으며, 평균연령은 50.2세였다. 인증자들의 13회차 유지율은 93.7%로 전년보다 소폭(1.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인증된 설계사는 3099명(23.0%), 2회연속 인증자는 3030명(22.5%), 3회연속 인증자는 1785명(13.2%), 8회연속 인증자는 1348명(10.0%)이었다. 4회 이상 연속 인증을 받은 설계사는 손해보험 최고의 설계사인 블루리본(Blue Ribbon) 후보자가 될 수 있다.
양협회 관계자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2008년 도입이후, 보험회사와 보험설계사의 지속적인 관심속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이는 보험업계의 완전판매를 위한 노력과 생·손보업계의 지속적인 홍보강화, 보험소비자의 인식 제고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고 말했다.
이어 “생・손보협회는 향후 보험업계와 함께 인증제도에 대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인증자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사기를 진작시키고, 완전판매 영업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