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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17만 시대’…전기차 보험상품, 특성별 평가 체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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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18, 2021, 13:07:00

DB손보·현대해상 등 손보 5개사 전용상품·특약형태로 제공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보험업계에서는 전기차의 특성에 따른 리스크별 평가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보험상품은 일부 보험사들이 전용 상품과 특약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18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은 각국의 전기차 보급 장려와 빠른 인프라 구축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요. 시장이 확대되면서 전기차의 특성에 따른 관리 문제 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해 300만대로, 2019년 대비 41% 증가했고 시장점유율 역시 지난해 대비 1.9% 성장한 4.6%를 기록했습니다. 각 국에서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5년간 전기차 충전소를 7배 이상 늘리는 등 지속적으로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 국내 전기자동차 보급 대수는 17만3147대로, 지난해 12월 대비 3만8185대가 늘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보험사가 기존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하지 않은 전기차 관련 추가적 리스크에 대한 평가, 클레임 처리 능력, 프로세스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험연구원 소속 김유미 연구원의 ‘전기차 증가에 따른 자동차보험 리스크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는 폭발과 화재 등에서 내연기관차보다 위험도가 높습니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불안전성이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김 연구원에 따르면 전기차는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결합돼 있어 시스템 오류나 오작동 위험이 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 및 설치 실패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정기적인 시스템 테스트와 통합 변경관리도 어렵다고 말했는데요. 전자제어장치 설계와 소프트웨어 등이 대부분 위탁생산으로 이뤄져 있는 이유에서입니다.

 

전기차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 오류 및 설치 실패 등으로 하드웨어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는 시스템 해킹 등 사이버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이때 전기차 안에 하드웨어와 스프트웨어는 서로 결합돼 있어 어떤 제품에 문제인지 제조업체의 명확한 책임 소재 측정이 어렵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자동차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는 총 5곳입니다. 전용 상품으로는 DB손해보험이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상품을 선보이며 업계에서 시장을 선점했습니다. DB손보의 전기차보험은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10% 저렴한 게 특징입니다.

 

이어 현대해상이 지난 3월 개인·업무용 사용자를 위해 보장을 강화한 전기차 전용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는 사고 보상과 인프라 부족 등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기존 상품보다 사용자 중심으로 보장을 강화한 것입니다.

 

이 밖에도 특약형태로는 현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등 3개사가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전기차 제조에 있어 소프트웨어 및 기술 생산 업체의 참여가 확대되고 전기차의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보험회사는 전기차 관련 추가적인 리스크에 대한 평가 체계 및 클레임 처리 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이버 보안은 전기차 안전성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어 사이버 리스크를 식별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적절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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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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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와의 전쟁] 악취의 발생 원인을 추적하다①

[악취와의 전쟁] 악취의 발생 원인을 추적하다①

2024.11.23 07:05:00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쉽지만, 점차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취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건강과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300여 개의 각종 산업단지에 12만여 개의 업체가 있으며, 이 중 7000개 이상이 악취 배출 사업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4만 건 이상의 악취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환경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30년간 악취 분야에 집중하며 분석부터 저감, 시공,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악취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악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악취의 발생지를 추적하고 악취를 포집 및 분석하여 악취를 발생하는 원인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취를 분석하는 방법에는 직접 관능평가와 정밀기기분석 및 감지센서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분석 결과로 나온 수 많은 물질들 중 직접적으로 악취 발생에 가담하는 물질들만을 선별하여 악취를 재현해 같은 악취가 나는지 확인하여 최종 원인 물질들을 찾아냅니다. 악취가 발생하면, 발생 지점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악취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추적하는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악취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냄새의 특성과 관련된 물질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1. 악취물질의 포집 및 감지 악취발생지로 의심되는 여러 지점에서 적법한 방법으로 악취를 포집하거나, 센서를 통해 악취물질을 감지합니다. 2. 포집된 기체의 분석 포집된 악취 기체를 분석설비에서 정밀하게 분석하여 포함된 모든 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들을 확인합니다. 3. 악취 기여율 분석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각 물질의 악취 기여율을 평가하여, 실제로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 그 농도를 확정합니다. 4. 악취 표준 가스 재현 확정된 악취물질을 바탕으로 인체에 무해한 양으로 동일한 악취 가스를 제조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재현하여 검증 과정을 진행합니다. 5. 냄새 비교 및 검증 재현된 악취 가스를 채취한 샘플과 비교하여, 검증 가능한 자격을 가진 분석원이 동일한 냄새인지 확인합니다. 6. 악취 원인 확정 및 대처 방안 마련 악취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여 악취 문제를 해결합니다. ☞ 자료제공 : (주)태성환경연구소 (주)태성환경연구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악취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온 회사입니다. 관능평가, 기기분석, 센서를 통해 악취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냄새 재현 기술로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악취 원인 물질을 선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정밀 기술을 통해 맞춤형 악취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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