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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블리자드 687억 달러에 인수…‘레디 플레이어 원’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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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9, 2022, 15:01:56

'스타크래프트' 유명한 블리자드 687억 달러에 매각
MS의 메타버스 진출 및 게임IP 사업 확대될 듯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1990년대 후반 국내 e스포츠 산업 발전에 토대가 된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개발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병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형 게임개발사인 블리자드를 687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687억달러는 한화 약 81조9000억 규모로 올해 서울시 예산 44조원의 두 배 가까운 금액입니다. 

 

MS는 합병 과정에서  블리자드 주식을 주당 95달러에 전액 현금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인수 발표 직전 블리자드 주가보다 약 45% 높은 가격입니다.

 

CNBC방송를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MS의 블리자드 인수는 2016년 델(Dell)이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EMC를 인수할 때 지출한 670억 달러를 넘어선 역대 IT업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입니다.

 

블리자드는 전세계 e스포츠를 풍미했던 ‘스타크래프트’의 개발사로 국내에서도 유명합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성공 이후 '디아블로', '캔디 크러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 등 인터넷 기반의 인기 게임들을 개발하며 전 세계에 4억 명에 육박하는 게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에 걸쳐 가장 역동적이고 신나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수 배경을 말했습니다.

 

MS도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는 모바일, PC, 콘솔, 클라우드에 걸쳐 MS의 게임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메타버스의 토대를 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게임업계와 미국 언론에서는 MS가 자사의 X박스와 함께 콘솔 게임 시장을 양분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MS는 기존의 X박스 부문을 통한 가상현실(VR) 서비스를 확대해 최근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서비스와 본격적으로 경쟁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결국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2018년 작 ‘레디 플레이어 원’처럼 VR과 게임을 혼합한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및 ITC 시장을 놓고 MS가 블리자드의 게임 개발 능력과 관련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MS가 이번 거래로 매출액 기준으로 중국의 텐센트, 일본의 소니그룹에 이어 세계 3위 게임업체가 됐다”며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블리자드 CEO인 바비 코틱이 CEO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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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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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 393억원…전년 대비 75.2↑

[3분기 실적]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 393억원…전년 대비 75.2%↑

2025.10.29 16:51:09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3425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 순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75.2%, 84.8%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129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순이익 84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달성됐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유기적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R&D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그룹 시너지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김재교 부회장이 총괄하는 이노베이션본부는 ▲파트너십 발굴을 담당하는 C&D(Connect & Development) 전략팀 ▲내부 파이프라인 사업화를 주도하는 L&D(Launching & Development) 전략팀 ▲특허 관리와 지원을 맡은 IP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회사는 R&D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내부 개발과 외부 기술을 병행하는 이중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 기조 속에서 3분기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국내 매출 확대에 힘입어 2871억원을 달성했으며,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 시장에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를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중간 톱라인 결과를 조기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을 비롯해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 등이 견조한 처방 실적을 보였으며, 지난 8월 출시된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한미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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