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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생손보협회 '고객정보 남용'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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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5, 2013, 06:11:20

고객정보 800만건 유출..금감원, 해당 기관·직원에 기관주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보험개발원과 생명·손해보험 협회가 고객들의 보험정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거나 관리를 소홀하게 한 것으로 드러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정보 현황을 검사한 결과, 승인 범위를 초과해 보험정보를 활용한 보험개발원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에 기관주의 조치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2009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보험회사에 제공해준 보험사고정보 2468만건 중 보험금 청구사실 여부도 확인하지 않고 제공한 정보가 366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개발원은 또 보험회사가 전화판매 목적으로 카드사 등 제휴업체 회원의 보험계약정보 2400만여건을 승인해달라는 요청을 승인해줬다. 이중 423만건이 고객으로부터 정보제공 동의를 받았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채 제공됐다.

 

개발원은 보험정보를 보험 대리점, 보험설계사까지 수시로 볼 수 있도록 방치해 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험개발원 담당 직원 7명에 대해 주의조치를 내렸다.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20077월부터 올해 1월까지 규정을 어기고 125종의 보험정보를 추가로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금감원은 생보협회에 기관주의, 시정명령을, 직원 6명에게는 주의·견책 조치에 처했다.

 

손보협회는 지난 2010년 가계성 정액담보조회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위험등급, 모집자 정보 등 10종의 보험계약정보를 금융위원회의 승인 없이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협회와 직원 2명이 징계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은 엄격하게 개인정보를 관리해야 할 보험 관련 기관들이 민감한 개인정보를 자의대로 활용한 사실을 적발했다보험개발원에 기관주의 처분을 내리고 직원 7명을 주의 조치 등 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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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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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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