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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주말 미세먼지 나쁘면, 한강 편의점 매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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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30, 2022, 11:05:03

최근 4년간 카드 매출·미세먼지 데이터 분석 결과
낮 시간대 보다 밤 시간대 매출하락폭 적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지난해 주말 미세먼지가 '나쁨'을 기록하면 한강 편의점의 평균 매출은 11%가 감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와 미세먼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오프라인 가맹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공개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3년 간(2020 ~2022년)의 미세먼지 농도와 SNS·블로그·뉴스 게시물 중 ‘미세먼지’ 단어를 포함한 문서를 살폈습니다.

 

 

국민카드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와 한강공원지역 편의점의 매출건수 증감을 검토한 결과, 2019년 미세먼지 '나쁨(미세먼지 농도 81㎍/㎥ 이상)'인 날의 매출건수는 16%(여의도 26%, 잠실 10%, 반포 6%) 감소했습니다. 주중 매출건수는 25% 감소했고, 주말 매출건수는 17% 줄었습니다. 코로나19 기간인 지난해에는 11% (여의도 11%, 잠실 20%, 반포 14%) 감소했고 주말에는 18% 하락했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한강공원지역 편의점의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 시간대별 매출건수 증감을 조사한 결과도 나왔습니다. 2019년 매출하락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15~18시로 주간 매출건수는 25%(주중 36%, 주말 28%) 감소했습니다. 반면 18시 이후 매출하락은 11%(주중 26%,주말 2%)에 그쳐 낮시간대보다 매출하락폭이 적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도 낮 시간대 보다 밤 시간대의 매출하락폭이 감소했습니다.

 

 

지난 4년 간 1~5월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의 여가·오락서비스 업종 매출건수 증감을 살펴보면, 2019년 실외형 여가·오락서비스의 주중 매출건수는 9%, 주말 매출건수 1% 감소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주말 12%, 올해 주말에 22%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전보다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2019년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의 실내형 여가·오락서비스 업종 매출은 주중 4% 감소한 반면 주말은 2%늘었습니다. 반면 지난해와 올해 주말 실내형 여가·오락서비스 업종 매출은 각각 13%, 9% 감소했습니다.

 

 

한편 202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SNS·블로그·뉴스 등에서 ‘미세먼지’ 단어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2021년 3월의 ‘미세먼지’ 단어 발생 문서는 약 30만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올해 3월 미세먼지 단어 발생건수는 12만건 이상으로 코로나19 기간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습니다. 관련 내용으로 SNS·블로그·뉴스 등에서 언급량이 증가해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에 대하여 카드 매출 데이터와 공공데이터·SNS 등의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소비패턴을 더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주제로 소비 행태에 대한 의미 있는 분석을 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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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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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2025.05.21 16:56: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약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공시하기 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알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제약회사 임직원과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자부품회사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 통보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회사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제174조) 및 부정거래 행위(제178조)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제약회사A 임직원 등은 2023년 2월과 3월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주가가 오를때 매도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공시·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가 미흡한 점을 이용해 경영상 중요 미공개정보를 쉽게 취득했고 이를 악용해 해당 미공개 중요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 경영진 등은 2023년 6월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하고, 해외 합작사와 형식적 MOU만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물 채굴권 확보 및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해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경영진 등은 허위 발표와 언론 보도로 주가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상승시켜(부정거래 행위 직전 대비 24% 상승)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입니다. 특히 테마성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허위내용을 다수 언론에 노출되도록 했지만 실제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실행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질적 의사는 없었다는게 증선위 판단입니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대부분 비공개 임상결과, 인허가 승인 등 미래 전망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은 업무상 알게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경영진이 해당사업을 수행할 전문성과 의지를 갖추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업진행을 위한 투자나 기술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표면적인 언론보도나 단순한 MOU 체결 사실만으로 사업성과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공시자료 및 재무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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