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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치는 ‘노도강’ 아파트값…서울 전체 하락 심화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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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4, 2022, 14:11:57

한국부동산원, 2022년 11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 하락률 -0.52%..‘강북 3구’ 가격 하락폭 심화
규제지역 탈출한 경기·인천도 지난 주 대비 하락폭 확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아파트 값 내림폭이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향폭 심화는 서울 내 대표적 아파트 밀집 지역이자 큰 폭의 하락률이 지속되는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이 이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11월 셋째 주(11월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은 지난 주 대비 0.06%의 내림폭이 확대된 -0.52%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규제지역에서 벗어난 인천과 경기도 전 주보다 각각 하락폭이 0.04%, 0.02% 확대된 -0.83%, -0.6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탈규제 효과'가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에서 모두 하락폭이 확대되며 3개 권역을 합한 수도권 아파트 값은 지난 주 대비 하락폭이 0.04% 확대된 -0.61%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권역의 하락률은 지난 주보다 0.03% 내림폭이 확대된 -0.40%을 기록했으며, 수도권과 지방을 합한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50%의 하락률로 집계됐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4개에서 3개로 감소했으며, 하락 지역은 171개에서 172개로 증가했습니다. 보합 지역은 지난 주와 같은 1개를 유지했습니다.

 

서울의 가격 하락 심화를 이끈 노원구(-0.88%), 도봉구(-0.83%), 강북구(-0.74%)의 '강북 3구'는 주요 지역 내 대단지 및 구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크게 줄은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북권의 은평구(-0.61%)와 동남권의 송파구(-0.57%)도 서울 자치구 중 큰 하락폭을 이어갔습니다. 송파구의 경우 지난 주 가격 변동률인 -0.60%보다는 하락률이 소폭 줄었으나 잠실동, 가락동 등 주요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내림세가 지속됐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광명(-1.11%)이 1%대 주간 하락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도내 시군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일직동, 광명동, 철산동 내 신축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과 매물 적체가 나타나며 내림세가 심화됐습니다. 부천(-1.04%), 양주(-1.01%) 등도 대단지 및 주요 지역서 매물 적체와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1%대의 내림률을 기록했습니다.

 

인천은 서구(-0.96%), 중구(-0.95%), 연수구(-0.90%), 남동구(-0.88%) 등 8개 전 자치구서 가격이 모두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구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주요 지역서 가격 하락세가 심화되며, 자치구 중 가장 하락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권은 13주 째 모든 광역시도에서 아파트 값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종(-0.64%)과 대구(-0.59%), 대전(-0.48%), 전남(-0.23%)의 경우 각각 70주, 54주, 47주, 40주 연속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 하방요인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데다 급매물을 중심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시장상황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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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3.3㎡ 당 평균 6609만원 … 격차 더 커졌다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3.3㎡ 당 평균 6609만원 … 격차 더 커졌다

2024.04.16 15:12:27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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