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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F-KOREA 발족…8개 금융그룹 등 15개 금융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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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4, 2022, 15:11:39

"금융기관 금융배출량 산정·공시 촉진 기대"
PCAF-KOREA 초대 의장사는 KB금융그룹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주요 금융그룹과 은행, 자산운용사가 참여하는 탄소회계금융연합(PCAF) 한국조직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PCAF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24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내 8대 금융그룹 등 15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금융기관의 금융배출량 산정과 공시 촉진을 통한 넷제로(Net-Zero)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PCAF-KOREA' 발족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PCAF는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글로벌 연합체로 그간 유럽, 북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등 5개 지역분류체제로 운영되다가 가입 금융기관 수가 늘면서 네덜란드, 영국, 일본 등 국가별 조직도 만들어졌습니다.

 

PCAF-KOREA는 국내 금융기관 가입 증가와 아시아지역 금융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출범한 4번째 국가별 조직입니다.


PCAF-KOREA 초대 의장사는 KB금융그룹이 맡았습니다. 기업은행,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용보증기금, 신한금융그룹, 애큐온저축은행, 애큐온캐피탈, 우리금융그룹, 키움자산운용, 하나금융그룹, 한화자산운용, BNK금융그룹, DGB금융그룹, NH농협금융그룹(가나다순)이 참여합니다.


PCAF는 금융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인 '금융배출량(financed emission)' 산정과 공시방법론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을 제공합니다.


온실가스 배출에서 금융기관은 조직 경계안에서 발생하는 직접배출량(Scope1)과 전력사용 등 간접배출량(Scope2)보다 투자·대출·보험 등 금융 비즈니스 활동 그 자체만으로 발생하는 조직경계밖 배출량(Scope3)이 막대하다고 PCAF는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산 포트폴리오상에서 발생하는 금융배출량은 곧 금융기관의 기후리스크와 직결되고 금융배출량을 파리기후협정과 일치해 감축하는 활동이 금융기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이라고 진단합니다.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는 "금융기관의 넷제로 목표설정과 감축활동의 시작은 금융배출량의 정확한 산정에서 시작된다"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포함한 기후 관련 공시의 의무화가 필요하지만 금융기관은 그 전에라도 투자·대출·보험 등 대상에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활동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PCAF-KOREA 초대 의장사를 맡은 KB금융그룹 ESG본부 문혜숙 상무는 "PCAF-KOREA는 PCAF GLOBAL과 함께 금융기관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민간주도협의체로서 대한민국의 저탄소 경제전환에 한 축을 담당하고 나아가 아시아 금융시장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날 PCAF-KOREA 발족식에서는 티앙가 웨이 PCAF Asia 총괄이 PCAF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소개하고 자본시장연구원 송홍선 선임연구위원이 '금융기관의 넷제로 이행의 중요성'을, 금융위원회 김광일 과장(공정시장과)이 'ESG 공시정책 현황 및 향후 방향'에 대해 발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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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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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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