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마녀공장이 다음달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지속가능한 뷰티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마녀공장은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마녀공장은 클린 뷰티 컨셉의 종합 화장품 기업이다. 자연주의 유래의 좋은 성분을 기반으로 한 스킨케어 브랜드인 ‘마녀공장’을 중심으로 비건라이프 토탈케어 브랜드인 ‘아워 비건’과 향 바디 케어 특화 브랜드인 ‘바닐라 부티크’, 비건 색조 브랜드인 ‘노 머시’ 총 4개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마녀공장의 글로벌 스테디셀러 3종(퓨어 클렌징 오일,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갈락 나이아신 에센스)의 누적 판매량은 730만병으로, 지난해 기준 65개국에 진출해있다. 국내 주요 뷰티 플랫폼 어워드에서 31회 이상 1위를 기록하며 소비자의 선호도와 신뢰를 증명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녀공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피부 실현을 목표로 피부고민별 효능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마녀공장은 각 제품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콘셉을 선정한 후 자체 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를 국내외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배포함과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하는 모델과 엠버서더를 기용해 마녀공장의 제품과 브랜드 매력도를 어필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지난해 매출액 1018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의 55%는 해외 매출로 일본에서 전체 해외 매출액의 75.8%를 달성했다.
마녀공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뷰티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브랜드 리뉴얼 ▲제품 라인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장을 골자로 한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브랜드별 리뉴얼을 통해 특정 카테고리에서 마녀공장의 브랜드나 제품이 떠오를 수 있는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규 브랜드의 성장을 통해 새로운 스테디셀러를 창출하는 것이 마녀공장의 목표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적극적인 현지 맞춤형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단 계획이다.
한편, 마녀공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 2000원~1만 4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240억원~280억원이다. 이날부터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5일~26일 일반 청약 후,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