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카카오[035720]는 작년 데이터 센터 화재 대응을 담은 ESG 보고서 '2022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ESG 보고서에 서비스 장애 사고와 관련해 ▲IT 엔지니어링 조직 확대 ▲비상대응계획 정책과 재난 대응 구조 강화 ▲투자 재원 증대 등 인프라 관점에서 3가지 측면에서 개선 활동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기존에 개발 조직에 소속되어 있었던 카카오의 IT 엔지니어링 조직은 CEO 직할 조직으로 확대 편성됐습니다.
자연재해나 사고에도 사업이 중단되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응계획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삼중화 플러스 알파 구조를 기본으로 삼아 데이터센터 중 하나가 무력화되어도 이중화를 담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카카오는 개선 대책 이행을 위해 향후 5년간 지난 5년 동안 투자 금액의 3배 이상 규모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의 목표와 성과를 담아 2021년부터 ESG 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매년 상반기마다 발간해왔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1015 데이터센터 화재 대응을 담은 '카카오의 다짐' 뿐만 아니라 ▲2022-23 하이라이트 ▲카카오가 수립한 네 가지 ESG 중점 영역에 따른 이행 현황과 추진 체계 ▲성과데이터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환경 영역에서 카카오는 2040년까지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넷 제로를 추진중입니다. 이를 위해 카카오의 환경 기여 활동을 탄소감축량으로 환산한 '카카오 카본 인덱스'를 공개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체계를 구축 및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사회 영역에서는 국내 IT 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를 선임했습니다. 또한 '기술윤리위원회'를 신설해 AI 윤리 규정 준수 여버 점검 및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노력도 진행중입니다. 지난 3월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여 이사회의 독립성 및 투명성을 보다 강화했습니다. 공동체 전반의 리스크 통합 관리를 위해 'ERM 위원회'를 신설하고 정기 회의를 통해 체계적인 리스크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ESG 경영의 핵심은 우리가 사회에 제공하는 가치를 분명히 하고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기술 사이 커뮤니케이션을 더 가깝고 더 안전하게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