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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유전,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패러다임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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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0, 2023, 15:10:17

저온서 폐플라스틱 승화 고순도 재생납사 생산
세계 유일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공존 패러다임 구축"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도시유전은 연내 베트남 그룹과 공동투자로 합작법인 설립과 더불어 내년 베트남 EPR사업에서 화학적 재활용으로 폐플라스틱자원 선순환 1호의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국보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개발 기술력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발생 폐플라스틱은 대부분 소각되거나 유사 소각시설 반입으로 처리돼 현실적으로 재활용과 탄소중립 기준에서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기술 개발이 미흡해 재활용 가능한 폐플라스틱조차 비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분류돼 소각 처리해 유해물질, 이산화탄소 배출 등의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지난 2020년 기준 약 960만톤 이상으로 그 중 소각이 약 70%, 매립이 약 6%, 재활용은 약 24%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폐기물은 약 1193만톤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재활용 가능한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90% 이상이 법적, 기술적 미비를 근거로 비재활용으로 분류해 소각처리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소각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시작된 연소식 열분해 기술은 2021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은 믈론 해외 선진 기술과 협업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된 열분해 재생유의 품질저하로 연료유 또는 원료와 혼합 사용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열분해유를 원유(Crude Oil)에 희석해 납사(나프타; Naphtha)를 얻는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연소식 열분해 방식은 400~600℃까지 고온을 요구해 가열 시 화석연료 사용에 의한 탄소배출량 대비 재생 연료유의 탄소저감량 효과는 현저히 낮다. 해당 기술은 화석연료 사용량 감소를 위해 열분해유나 열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생가스를 다시 연료로 소각하고 이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이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생산된 재생연료유를 원유에 혼합해 사용할 경우 다시 납사를 생산하는 과정 중 발생되는 탄소 배출로 인해 탄소저감 효과가 급감하는 등 기술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리싸이클링 벤처 테크기업 도시유전은 탄소중립,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면서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가능한 근본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다년간의 연구와 비용을 투자해왔다. 이 회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는 자체 개발 기술인 RGO(Regenerated Green Oil)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RGO 기술은 기존 방식인 400℃ 이상의 고온 연소 시 발생하는 공해 물질과 독성 물질들을 발생시키지 않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이 기술은 전기만 사용해 300℃에서 분해 반응이 형성돼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거의 없고 다이옥신, 퓨린 등 독성 물질의 생성이 없는 비공해성 시설이다. 비닐과 플라스틱을 투입해 생성된 재생원료유는 납사로 바로 사용돼 원유와 희석해 다시 납사를 생산하는 화학공정이 생략 가능하다. 이는 2차적인 온실가스의 발생이 없어 탄소중립에 있어 가장 절실한 폐플라스틱의 자원 선순환 재활용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현재 국내 여러 지역에서 허가를 획득해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해외시장에서도 세계적으로 유일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높은 인지도를 쌓고 다수 국가, 기관들의 기업방문이 이어지고 있고 협약과 계약을 진행 중이다.

 

도시유전의 기술 적용 시 지난 2020년 국내 발생 폐플라스틱 양인 960만톤 기준 시 2900만 배럴의 납사 생산이 가능해 수입에 의존하는 납사 수입량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납사는 20% 이상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어 연간 2조500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927만톤 폐플라스틱 처리 시 250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전기차 1670만대 보급과 같아 8조원 이상의 탄소 배출권 효과도 부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플라스틱은 더 이상 지구에서 사용하지 않아야 될 존재도 아니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도 아닌 인류가 만들어 낸 편리함을 가져다 준 최고의 선물”이라며 “보다 더 깨끗하게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재활용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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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기자 st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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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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