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23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조성하는 시니어특화 주거시설 '웰니스레지던스' 사업에 전략적 금융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하나은행은 용산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웰니스레지던스 사업활성화 및 입주자 맞춤형 종합자산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자산관리 및 세무·상속 맞춤형 금융서비스 ▲시니어 특화공간내 금융·비금융 프로그램 제공 ▲입주자 보증금 관리신탁 등 주거상품 연계 금융상품 개발 ▲하나은행 및 제휴사 혜택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종합금융부동산기업이 운영하는 민간임대주택 형태의 웰니스레지던스 사업에 은행이 전략적 금융파트너로 참여한 국내 첫 사례라고 하나은행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단순 서비스 제휴에서 탈피해 입주자 보증금 신탁과 은퇴자산 운용을 통한 금융안정성 강화, 금융사·건설사간 입주자 생애주기 공동관리체계 구축, 실거주 기반 금융서비스 지원 등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민간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시니어세대 성공적인 노후를 위해 그룹 시니어특화브랜드 '하나더넥스트'를 출범하고 그룹 관계사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NEW)시니어' 세대의 웰리빙(Well-living)을 넘어 웰에이징(Well-aging)과 웰다잉(Well-dying)까지 포괄하는 라이프케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첫 사업모델이 될 '서울원 웰니스레지던스'는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세권에서 조성중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아산병원 헬스케어프로그램과 24시간 건강관리실, 호텔식 다이닝, F&B, 하우스키핑, 스마트 컨시어지 등 전방위 라이프케어서비스를 통해 입주민 삶의질을 높이는 맞춤형 주거모델로 조성한다는 목표입니다.
하나은행은 교통·의료·문화·상업 인프라가 밀집한 입지적 강점에 '자산관리 명가' 하나은행의 역량이 결합하면 새로운 형태의 도심형 시니어 주거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시니어손님의 소중한 인생2막을 위해 금융으로 준비하는 미래설계는 물론 라이프케어 전반에 걸쳐 새로운 경험을 드리고자 하나은행과 HDC현대산업개발이 힘을 모았다"며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시니어세대 미래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하나은행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경구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주거·금융 연계로 최고 수준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금융·의료·문화를 아우르는 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서울원 웰니스레지던스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